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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어준 걸러듣자는 게 얼마나 뻘소리냐면. ㅋ

 

이번 삼성 장충기 문자에서 드러난 것처럼



사회 시스템의 운영이나 정보가

삼성(또는 권력자)들의 의지대로 

설계된다는 점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 게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스스로 직접 선택하고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를  

취사 선택해야 하는  프레임에 놓이는 경우가  대다수죠.


문제는 

전달되는 정보 자체에  이미 왜곡이 가해져 있다는 겁니다.



김어준이 제기하는 건  

자신의 주장이 100프로 사실이라는 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주어진 정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독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꼼수 멤버였던  주진우는 김어준의  그런 의심의

실제 증거를 찾아주는 역할을 해왔고 실제 눈에 띄는  성과를 냈죠.


이번에 터뜨린

장충기 문자 같은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는데도  


실제 기사화하는 매체를 보세요.

극히 일부 매체를 빼고 진보매체 코스프레하던  한겨레 경향 조차 침묵합니다.

문화일보 같은 경우는 실명까지 다 까졌는데도 

독자들에게 사과문 하나 없습니다.



그야말로  대통령 포함 행정부만 바뀌었을 뿐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암묵적 카르텔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김어준 정도의 합리적 의심 제기를  걸러들어야 한다면

기존 언론의 기사 중 걸러들어야 할 게 90프로 이상이죠.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은  김어준이 나대면서 

대단한 언론인인양 평가받는 게  아니꼬운거죠. 



당연히 김어준이 완전무결한 인간도 아니고  


추론에 근거해서 의심하는 것이 


당연히 그 주장엔 틀린 것도 많죠.  일정 부분 과대 평가받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회사 경영자로서도 제기된 문제도 비판받을 부분도 많구요.



근데  김어준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합리적인 의심 제기 입니다.



댓글
  • doubleb 2017/08/14 00:39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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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탈하자 2017/08/14 00:40

    최순실 밝혀낸거면 말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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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계단 2017/08/14 00:40

    불펜에도 진보인 척 하는, 보꼴이 많아서 그래요
    그러라고 있는게 언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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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2

    오늘의계단//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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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7/08/14 00:42

    김어준은 딱 구분지어서 얘기합니다.
    확실한거는 질르고
    검토해볼만 한 얘기는 근거를 대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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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y01 2017/08/14 00:43

    김어준보다 언론다운 언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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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3

    vlrhsgkrns// 그렇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사항이다라고 말하는 데. 그게 빗나가면 선동질했다고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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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각설탕 2017/08/14 00:44

    김어준 걸러듣자는 사람중 상당수는
    김어준의 존재가 껄끄럽거나 성가신 쪽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들일 겁니다.
    묻어야 할 일을 자꾸 까발리는게 불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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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4

    joey01// 개인적으로 아는 기자 몇몇하고 이번 장충기 건에 얘기했는데 ㅎㅎㅎ 참 가관이더군요. 그냥 대놓고 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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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7/08/14 00:44

    김어준을 구라꾼처럼 몰고 가는 사람들 중
    방송 풀로 듣고 말하는 사람보다
    카더라통신으로 말하거나 알바들이 더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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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규환 2017/08/14 00:45

    걸러듣자는 말하는 사람 보면 의도가 보이는것 같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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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5

    하얀각설탕// 뭐 그런 쪽도 있고. 그냥 별것 아닌 존재가 뭐라도 되는 양 평가받는 게 눈에 거슬리는 이들도 꽤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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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6

    vlrhsgkrns// 맞습니다. 풀로 들으면 선동가라고 낙인 찍듯 얘기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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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걍넥센팬 2017/08/14 00:46

    정작 김어준이 제기한 소위 합리적 의심들에 대해 사람들이 윗글처럼 냉정하게 걸러듣고 있습니까? 의혹이 말그대로 의혹이었을 경우에 뭔가 하나라도 책임있는 사과의 말이라도 있었나요?
    황우석 사태때도 지난대선 투표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뭐 하나 제대로 된 사과나 적어도 자신의 주장이 틀린 점이 있었다는 공지의 말한마디 없었죠. 김어준은 선동가이고 지난 경험때문에라도 김어준의 말들을 의심없이 들어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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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6

    아비규환// 그렇죠. 김어준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제기하는 합리적 의심을 막으려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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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es09 2017/08/14 00:47

    걸러듣자는 사람들 대부분 국정원 알바로 간주하고 삽니다. 대부분 비정상적으로 느껴질만큼 극렬하게 김어준을 음모론자라고 염불을 피토하더군요.
    그 피토하는 수준이 좀 과하게 비정상적 감정을 갖고 있다고 늘 느낍니다. 어차피 개개인이 각자 생각하는 건데, 무조건 걸러들으라고 키보드 글자에 갖은 염력이 느껴지는 수준이면 뭐...ㅋㅋㅋ. 투명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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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48

    걍넥센팬// 합리적인 의심이 빗나간데 대해 해명하거나 사과하거나는 김어준의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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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라유키 2017/08/14 00:50

    걍넥센팬/ 그 비판적 시각 다른 언론들에게 견지하기 바래요. 특히 손석히 같은 우상화된 언론인들 특히요. 김어준에게 들이대는 잣대들 다른 언론인 언론에게 들이대면 한국에 남아나는 언론이 없을껄요.
    한국에서는 모든 잣대가 친노친문진영에게 가혹합니다. 실증적으로 증명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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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Leafs 2017/08/14 00:51

    andante99// 그 사과안한거에 대해 걸러듣자는 것도 일반사람들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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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0:56

    SweetLeafs// ㅎㅎㅎ 뭐 그럴수도 있겠죠 ~ 김어준 말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게 좋죠. 근데 문제는 김어준 보다 의심해야 할 게 쌔고 넘치는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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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걍넥센팬 2017/08/14 00:58

    [리플수정]/수라유키 안됐지만 손석희던 누구던 김어준식으로 아님 말고 식으로 지른 뒤 입 싹 닦는 언론인 무비판적으로 안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자기검열이나 비판에 있어서 김어준만큼 스스로에게 관대한 언론이나 언론인 그다지 찾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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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01:01

    걍넥센팬// 뭐 김어준이나 손석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시구요. 다만 자기검열이나 비판에 있어서 김어준보다 스스로나 조직에게 관대한 언론인이 절대 다수라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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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밀차 2017/08/14 01:28

    [리플수정]김어준은 믿고 거르라는 말은 별로 동의안하지만 걸러듣는 게 나쁜건 아닙니다..
    불펜만해도 손석희나 진보언론들에 특정 정치인의 빠라고 날카롭게 들이대는 기준이 김어준에겐 너그러운 건 웃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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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총리 2017/08/14 01:34

    장충기 건 한겨레 경향 침묵한다고 하셨는데 경향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링크로 한겨레는 기사낸 걸 봤어요.
    http://m.hani.co.kr/arti/society/media/805956.html#_adtel
    언론인들, 무더기로 삼성 장충기 전 차장에 청탁 문자
    이재훈 기자
    등록 2017-08-08 11:44
    수정 2017-08-08 13:26
    삼성그룹 실세와 언론계 인사들이 어떻게 커넥션을 맺어왔는지 알려주는 적나라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시사 주간지 이 517호 커버스토리 ‘그들의 비밀 대화’에서 공개한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언론사 전현직 간부들과 기자들 다수가 장 전 차장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개인 신상이나 자녀와 관련한 청탁을 하거나 정보보고 등을 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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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총리 2017/08/14 01:40

    미디어오늘에서는 실제 신문에 안 실렸다고 비판하긴 했지만요.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351
    ‘장충기와 검은 언론’ 일간지 보도 ‘0개’, 이거 실화?
    한겨레는 지난 8일 온라인 판에선 “언론인들, 무더기로 삼성 장충기 전 차장에 청탁 문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삼성과 언론의 유착 문자를 단독 보도했던 시사주간지 ‘시사인’을 세세하게 인용했지만 지면에는 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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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라유키 2017/08/14 01:51

    메밀차/ 님은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엄한 소리하는거죠.
    언론은 자기의 정파성을 들러내야 노골적으로 드러내야합니다. 그게 '올바른' 언론입니다.
    김어준 처럼요. 김어준이 누굴 지지하는지 세상이 다 알죠. 그러니까 그 맥락속에서 김어준 말을 듣게 되는겁니다. 메시지의 수신자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 메신저 본인의 정체성 포함에서. 많은 정보를 주는게 좋은 매체인거에요.
    제가. 혹은 많은 이들이 손석희를 비판하는 지점은 누군가의 빠이기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본인이 정체성을 들러내지 않기때문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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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라유키 2017/08/14 01:52

    복지부총리/ 한겨레 장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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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총리 2017/08/14 02:01

    이 기사도 참고하세요.
    http://news.newbc.kr/m/page/view.php?no=495
    시사인 장충기 문자메시지 단독보도에 침묵하는 언론
    민언련에 따르면 시사인 517호가 발행된 다음날인 8월 8일부터 11일까지 6개 일간지 중 관련 보도를 한 곳은 한겨레 신문 단 1곳이었다. 한겨레는 ‘언론사 간부들 장충기에 청탁문자, 개탄스러운 일’(8/11 최혜정 기자) 보도를 6면 하단에 배치했다. 그러나 보도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을 전달한 수준으로 보도 자체를 기사화한 것은 아니었다. 한겨레를 제외한 5개 일간지는 언급조차도 하지 않았다.
    방송 쪽 사정도 암울한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 8일부터 11일 사이, 7개 방송사 중 관련 사안을 보도한 것은 JTBC뿐이다. JTBC는 시사인 특종 바로 다음날 ‘장충기 문자 속 언경 유착’(8/8 심수미 기자) 보도를 통해 언론사 전현직 간부들이 각종 청탁을 한 상황을 비교적 자세하게 보도했다.
    반면 JTBC를 제외한 KBS,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는 관련 보도를 전혀 내놓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터넷 포털에서도 관련 보도를 찾기가 더욱 어렵다. 우선 7일 00시부터 11일 12시까지 네이버 메인 노출 이력을 1시간 단위로 검토한 결과, 네이버는 단 한건의 관련 보도도 메인에 노출하지 않았다.
    온라인 보도의 절대량도 적었다.이 기간동안6개 일간지의 경우 한겨레가 7건, 동아일보가 2건, 경향신문과 중앙일보가 각각 1건의 관련 보도를 포털에 송고했다. 반면 조선일보와 한국일보는 단 한건의 관련 보도도 내놓지 않았다. 방송사 중에서는 KBS와 JTBC가 각각 4건의 관련 보도를 포털에 송고했다. MBC과 SBS, 채널A, TV조선, MBN은 관련 보도를 온라인 뉴스로도 내놓지 않았다.
    이들 매체 이외에 온라인지면을 통해 보도를 내놓은 매체는 YTN(2건), 연합뉴스(2건), 오마이뉴스(1건), 시사저널(1건), 미디어오늘(14건), 미디어스(2건)가 전부다. 다음보다 제 휴 언론사가 적은 네이버의 경우만 해도 599개에 달하는 매체의 보도를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599개의 언론사(시사인 제외)가 포털을 통해 노출한 총 관련 기사 수는 41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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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umpkin 2017/08/14 03:47

    경향이 온라인에 실은 기사는 이거 하나에요. "CBS 기자들 “우리부터 통렬히 반성하겠습니다" 왜?" 일단 무슨 내용인지 직관적으로 알수도없는 제목이고, 내용도 cbs기자들 사과문이 주된 내용. 문자도 간단히 요약한 정도로 공들여 취재한 기사도, 문제점을 파고든 심도있는 기사도 아닙니다. 농촌진흥청장이 권양숙 동창이라고 오보 시원하게 갈기던 패기는 온데간데없음. 저 올해 가장 잘한일이 경향 절독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권력비판 코스프레나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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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99 2017/08/14 10:49

    보시면 알겠지만 깜도 안되는 건에는 기사 토해내는 애들이 대중이 공분하는 일에는 침묵하거나 체면치레 정도 기사내죠. 이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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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거즈 2017/08/15 01:41

    김어준을 황우석이랑 디워로 까는 사람들 보면 기도 안차는게 그사람들한테 막상 김어준이가 그당시 뭐라 그랬드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말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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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공 2017/08/15 01:46

    언론이 제 역할을 다 했으면 김어준이 설 저리는 없었겠죠.
    김어준이 좋다고 김어준 말에 맹목적으로 찬동하면서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잔 가지는 들쭉 날쭉일지라도 큰 흐름이 그 어떤 언론보다 합리적이니 김어준의 말에 귀기울이는 거죠.
    선동을 잘하거나 음모론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B급에서 출발한 그가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이라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시대의 흐름을 참 못 읽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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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랑아랑 2017/08/15 10:04

    일종의 유명세 같은거 아닐까요
    선동이나 음모도 뭐가 먹혀야 통하죠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니 다른의견도 나오는거라 봅니다
    기존 언론스타일과 워낙 달라서 거부감내지는 어색함도 포함된.
    인간 김어준은 별로지만
    언론인 김어준 조아합니다
    정미홍같은 미친여자도 날뛰는데
    언론인 김어준이 어디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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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엔스21 2017/08/15 11:42

    김어준의 통찰력은 우리나라 최고 인듯. 거기에 청의성까지. 거기에 개그감까지.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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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132 2017/08/15 14:58

    시기질투를 많이 받는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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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id 2017/08/15 16:04

    합리적 의심 제기!
    근데 그 의심들이 대부분 현실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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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원준 2017/08/15 17:10

    김어준 거르면 뭐를 듣고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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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아재 2017/08/15 18:00

    개공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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