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별거 아닌 테스트입니다 (...)
소니 a9용 NP-FZ100 신형 배터리, 그리고 기존 소니 미러리스용 NP-FW50 배터리를
유리통에 넣고 영하 18도의 냉동실에 1시간 20분동안 넣어봤습니다. 둘다 완충된 상태였구요.
사실 실제 혹한기 환경과는 좀 거리가 멀긴 합니다.
제대로 하려면 아예 냉동창고같은데 카메라 자체를 들고가야겠지만 그런 창고를 운영하는 지인도 없고...
그렇다고 카메라 자체를 냉동실에 넣자니 리스크가 있어서 이정도로 했습니다. 저는 일단은 대여해서
사용하는 입장이다보니... 배터리도 기본 배터리가 아니라 제가 별도로 구매한 배터리를 사용했네요.
1시간 20분뒤에 먼저 a9용 NP-FZ100 신형 배터리를 꺼내서 a9에 장착해봤습니다.
카메라 그립부가 차가워질정도로 배터리가 차가운 상태였는데 배터리 용량도 100%로 정상 표기되었습니다.
결로 현상이 우려되어 비록 5분동안 테스트를 했지만 갑자기 전원이 나가거나 배터리가 광탈하는 현상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소니 미러리스용 NP-FW50 배터리는 a6500에 장착한 직후 5초동안 100%라고 정상 표기되길래
아... 실험이 잘못되었구나 싶었던 순간 [배터리가 소모되었습니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카메라가 꺼졌습니다.
배터리를 10분동안 따뜻하게 해주니까 다시 켜지더군요.
사실 이런 테스트로는 실제 환경에서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존 소니 미러리스와 비교해서
a9 그리고 신형 NP-FZ100 배터리가 좀 더 혹한기 환경에서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cohabe.com/sisa/3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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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50이랑 차이가 나는 부분이 핵심이네요
감사합니다.
차이가 안날까봐 초조했는데 이렇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차이가 나니 다행이었습니다 ㄷㄷ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좋은정보 감사해요.
항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내요^^
최고십니다
아무래도 겨울때까지 기다리세요 라는 답변을 달기엔 너무 민망해서...
이런 식으로라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ㄷㄷ
냉장고 냉동칸에 박대리를 ㄷㄷ 실험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1세대 바디가 방한성능이 취약해 박대리 조기 퇴근 이야기가 많은데 이것도 변수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제 경우 바람 엄청 불던 제작년 겨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중반까지 내려갔을때도 남산에서 a7r로 1시간 넘게 야경 잘 담았고 작년엔 눈보라치는 비에이에서도 문제없이 촬영했습니다.
NP-FW50 배터리 자체가 복불복이 있는건지 ㄷㄷㄷ 신기하네요
저번 겨울에 a7 들고 촛불시위 나갔더니
배터리가 0%가 아닌 카메라가 먹통이 되었던 기억이 악몽이 떠오르네요 ㅋㅋ
집에가서 배터리 뺐다 끼니까 다시 되서 안도의 한숨을
ㄷㄷ 카메라가 먹통이 되었다니 깜짝 놀라셨겠네요
헐 ㅋㅋㅋ 상상 초월하는 테스트네요
아예 카메라를 통체로 넣을까 하다가 겁나서 여기까지만 했네요 ㄷㄷ
용량뿐 아니라 내한성능도 올라갔군요. ㄷㄷㄷ
그동안 지적을 많이 받긴 많이 받았나봅니다 ㅎㅎ
이렇게 한눈에 차이가 나니 신기하더군요.
역시 신형이 좋다=비싼게 좋다=손희껀 A9이 갑이다;;;
a7m3도 신형 배터리를 채택할거 같으니...
앞으로 나올 소니 미러리스들은 기대가 참 많이 됩니다 ㄷㄷㄷ
역시 ㄷㄷㄷ
배터리 성능이 여러모로 좋아졌다는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FW50에는 온도센서가 있어서, 이게 일정 온도 이하이면 수명 저하를 막기위해 컷오프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하더군요.
아마 저전압 기준이 더 너그러워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처음엔 100%로 인식하더니 갑자기 꺼지는걸 보면...
항상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ㅎㄷㄷ ㅠㅠ 가을이 남았는데..겨울준비를..ㅠㅠ
겨울에 산 올라가시는 분들께서 질문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매번 겨울까지 기다리세요라는 답변을 달기엔 민망해져서... 테스트해봤습니다 ㄷㄷ
좋은글이네요 혹시 제 경험이 데이터가 될진 모르겠는데
작년 겨울에 a7r에 배터리 2개 들고다니며 찍었습니다
배터리는 30분을 넘어가니 그담부터 퍼센테이지가 확떨어지고 1시간가까이 되니 방전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안주머니에 넣은 다른 배터리를 쓰고 방전된배터리는 다시 안주머니에 넣고..
이런식으로 번갈아 촬영했습니다
(물론 방전된 배터리는 따뜻하게 해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근데 문제는 바디인데.. a7r 1세대 바디가 마그네슘이지만 2세대에 비해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영하의 날씨에 30분 넘어가면 LCD가 굳어서 테투리에 검정색이 나타남 (결과물에 지장없음)
셔터소리가 사각거리면서 달라짐 (배터리 부족한 rc카 돌리는 소리랑 비슷함)
(근데 1세대 바디는 2세대랑 셔터가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경험담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7 1세대 바디가 유독 혹한기 환경에서 취약했다는건 저도 기억이 나네요.
a7 현판 1호로 구매하고나서 포럼 눈팅할때 산에서 액정이 얼었단 이야기를 봤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