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 관련해서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출처 ㅋㅋㅋ
하루 매상 10만원인 카페라면 가능할듯 ㅋ

저희 동네에 이런 비슷한 컨셉인 카페가 있는데여
로스팅은 수망로스팅, 그라이딩도 수동
퍄는건, 핸드드립 or 라떼 정도만 파는정도죠.  그런데 매니아층은 있는데 그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다수가 하는 방식은 그 방식이 인기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커피라는 음료에서 감성이 채워주는 부분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는 홈카페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이럴꺼면 차라리 집에서 해먹겠다 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 전망해봅니다.
(진지먹어 죄송) 그렇지만 접근법은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비슷한 접근법으로 바의 높이를 테이블과 동일하게 낮추고 언더바 형식의 머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는 언더바가 출시되기 이전이라 머신을 벽면에 두고 사용하고
손님과의 아이컨택에 무리가 없도록 바 앞쪽에는 드립스테이션만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홈카페라면 엄청 솔깃할텐데 말이죠

저도 이런 컨셉의 카페 생각해본적 있어요. 카페이름도 지어둠.

셀프까페면 그렇게 할수도 ㅋㅋ 원두종류 엄청 해놓고 고르게 하고 스스로 갈고 드립하기 ㅋㅋ

하는 김에 수제맥주도 같이 하면 저녁 손님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계 없이 인력으로만 하면 아무래도 테이블 회전도 느릴꺼고 ... 유기농 식품 판매도 겸하면 어떨까요?

음....원두 헨드그라인더로 안갈아보신듯?
10잔팔면 손모가지 먼저 퇴근할듯 ㅋㅋㅋ

가게이름 '농부 후안은 바르스타입니다' 로 하세요
밀집모자쓰고 원두갈아주고

컨셉은 그렇다 치고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한계가 있을거고 직원들 또한 강도높은 노동력에 쉽게 피로해질 수 있을겁니다
제빙기는 초기 투자비용이 있을 뿐이지 유지면에서는 납품받는거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구요(전기세,수도세,감가상각비)
여름같은경우 하루에 쓰는 얼음이 100~150kg인데 이걸 납품받고 보관도 냉장고 없이 한다는건... 아무리 수익성 좋아도 하고싶지는 않네요

처음엔 즐겁게 하겠지만 사람이 많아질수록 힘들어서 못하게될듯.

현직 카페쟁이입니다.
다 좋은데 그라인더만은 삽시다.....

러다이틐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 네이밍센스 쥑이네요 ㅋㅋㅋㅋ

본문에 부합하는 카페를 몇군데 가봤고 어떻게 망하는지도 지켜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러니로 인한 망함입니다. 대중성을 버리고 매니아 고객을 취하자! 가 모토인데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 비용이나 매출적인 부분을 제쳐두더라도 본문같은 컨셉은 커피가 맛이 없습니다 ㅎㅎ. 수망 로스팅도 원두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게되고 그라인더 성능차이는 말할 것도 없으며 모카포트는 괜히 도태된 추출법이 아니죠. 매니아를 불러야하는데 정작 매니아들은 커피맛에 민감하다는 아이러니가 생기더군요. 남는 이점은 감성에 호소한다 인데 장사에선 큰 메리트가 안되는 듯 합니다.

완벽히 부합하진 않지만 손님이 주문하면 원두 kh-3핸드밀에 담아서 손님주는 커피샵은 있었어요
열심히 갈아서 주면 그걸로 커피 내려주고 어허허

커피의 로망은 역시 직접 갈아먹는거지!! 해서 핸드그라인더로 갈아먹다가 결국 한달만에 전동 샀습니다ㅎ

장점 : 기계가 필요없음
단점 : 주인이 기계여야함

러다이트 정신을 본받아 오는 손님들 스마트폰 다 부셔버리면 어떨까요?

저 컨셉에 조선시대 분위기로 꾸민 카페면 멋질듯.
그림출처 : https://mobile.twitter.com/yamyo_/status/559279612513886208

기계도 없고~에어컨도 없고~
손님도 없고~돈 도 없고~
마누라도 없어지고~
에헤라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