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의사 인터뷰 올라올때마다
마시는쪽 안마시는쪽
갈드컵 열리는데
일단 올라온거 기준해서 정리해줌
들어가기 앞서 내용에 들어가는
소주=희석식
으로 일단 전제 하고 들어감
1. 다른 나라에선 먹지 않는 소주
이건 시기에 따라서 반만 맞음
확실히 소주가 한류를 따라서 소비량이 늘어난 건 맞지만
한류가 서양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에도
약간의 소비가 있긴 했었음
근데 그 소비량이 국내나 동양권에 비하면 많은 편도 아니었고
현지인이 마신건지 교포가 마신건지 여행간 사람이 마신건지
집계도 못할 양이었음
2.원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한방울 한방울 담아 마시던 귀한 술
맞음
전통적 증류식 소주는 원래 귀한 술이었음
전근대에 주식량을 가지고 만든 술은
꾸준히 통제의 대상이었고
특히나 연료가 발달하지 않는 과거 한반도에선
굉장히 귀한 술이었음
물론 지금은 소득 수준과 쌀소비량의 감소 등으로
굉장히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어쨌든 증류식 소주가 귀한 술이었다는 건 사실임
또 증류식 소주는 현대의 소주와는 달리
단식증류로 알콜을 뽑아낸다
과정을 자세하기 설명하긴 어렵지만
원료의 향과 맛을 보전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만 알면 됨
비슷한 증류 방식을 거치는 술은
백주, 브랜디 등이 있다
아 맞다
보통 증류식 소주라고 엮이는 화요는
증류식 소주가 맞긴 한데
국산 누룩을 쓴 게 아닌 일본산 입국을 쓴 술이여서
전통주가 아니다
그래서 전통주 인터넷 판매가 열렸을때 화요는 못들어왔음
지금은 들어옴
3.원재료의 맛과 향이 날아간 술
사실임
왜나하면 현행 소주는 안그러면 못마신다
14년도까지는 희석식 소주에도
증류식 소주 원액이 조금 들어갔는데
이후 야금야금 비율 줄이다가
순하리를 비롯한 과일소주가 뜨면서 깡 주정으로 바꿈
문제는 이 주정의 원료가
카사바다
카사바는 쌀이나 당밀에 비해 탄수화물 비율이 낮은 편이라
술이 될 정도로 당질을 만드려면 거의 썩기 직전까지 발효해야함
당연히 그런 원료로 증류하면 썩은 내가 고스란히 남고
연속식 증류를 통해 향을 싹 날려야함
비슷한 걸로 감자를 원료로 한 싸구려 보드카가 있다
그러면 왜 저걸로 만드냐가 있는데
저걸로 안만들고 쌀 쓰면 단가가 떡상해서
현재 가격 절대 못맞춤
문제는 일정 이상 증류로 순도 높이는 것도 단가에 영향을 줘서
완전히 날리지 못하고 미약하게 남은 구린내를 감추기 위해
감미료 넣고 차게 마시는 걸 권장하는 거임
3.이걸 한 이유가 뭐임
나도 소주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위 짤 올라올때마다 뭐 갈드컵 열리면서
사실이랑 구라 섞이면서 지랄나길래
내가 아는 선에서 정리한거임
싸울땐 싸워도 정확한 정보로 싸워야지
본인들 뇌피셜로 싸우면 쓰나
소주 마시는 사람은 좋아서 마시고
아닌 사람은 알아서 다른거 가성비 좋은거 골라 마시는데
그걸 상병.신으로 못 만들어서 안달임
저가형 보드카도 똑같은 방법으로 만드는구만 ㅋㅋㅋㅋ
걍 취향에 따라 마시는 거지
그러라고 기호식품인데
소주 마시는 사람은 좋아서 마시고
아닌 사람은 알아서 다른거 가성비 좋은거 골라 마시는데
그걸 상병.신으로 못 만들어서 안달임
걍 취향에 따라 마시는 거지
그러라고 기호식품인데
희석식 소주로 인해 한국 술문화가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끼어들면서 그리 되는거
꼬으면 한국 환경에서 소주보다 싼 술 내놓으면 되는 것을
막말로 다른 나라도 ㅈ같은 술문화 없었는줄 아는갑지
한권짜리 지식으로 깝치면 15세기 영국으로 보내버려야 함
저가형 보드카도 똑같은 방법으로 만드는구만 ㅋㅋㅋㅋ
보드카는 당밀을 쓰든 감자를 쓰든 연속증류로 만드는데 연속증류도 횟수가 많아지면 단가가 올라감
근데 저가형은 단가를 맞춰야 하니 일정 수준에서 끊는거고 프리미엄은 브랜드 성향 따라서 달라짐
외국에서 소주를 안 먹는다뿐이지 타국에서도 싸구려 저급 술 맛없는 거 많이 파는데, 한국만 소주 많이 팔린다고 말하면서 문제삼는 건 좀 이상해....
굳이 따지려면 저가/중가/고가 주류의 시장 비율을 비교해야 하는데 이건 주류시장 구조부터 헤아려야 하는 문제고
소주가 싸구려술은 맞음. 그런데 다른 나라들이라고 싸구려술이 없는건 아니고(다 있음.) 마치 소주 마시면
술 마실줄 모른다. 이러는거 보면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