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소니 a7r3, a9 바디 로케촬영시 내구성? 어떤가욤?

저는 99.9% 야외촬영을 하는데요...
한겨울 눈있는 슬로프에서 a9으로 보드촬영하고 인물촬영은 R3로 합니다.
아마 일반유저중 촬영량으로 치면 상위 1%안으로 들어갈듯 한데요
특별히 걱정할 부분은 없습니다만... 올라오는 글을 봤을때 액정 뒷면 데이터케이블쪽만 조심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m3쓰는데
스키장에서 눈만드는 기계가 뿌리는 눈보라 안에서 촬영후 카메라 표면에 얼음이 50%이상을 덮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고
겨울 캠핑가서 텐트속에 습기차서 카메라 표면이 물광피부마냥 물로 뒤덮였지만 아무 문제 없었고
약한 비정도는 그냥 맞아도 문제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별문제 없는데 재수없는 한명이 내가 될수도 있다 머 이런 평이 주류인듯 합니다

비에이에서 눈 미친듯이 내릴때 촬영했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정리하면 캐논이나 니콘의 방진방적보다는 못하다 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주로 캐논교 신봉자 수준 몇몇이) 눈 비 오면 아예 꺼내지도 못할 기종으로 표현하더군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는 두 가지 환경과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1. 니콘이나 캐논보다 못하다.. 는 예전 테스트 영상에서 증명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은 세 기종 다 장대비를 엄청 맞게 한 다음 확인한 것이었는데 소니 기종이 다른 두 기종에 비해 하단부에서 물이 나왔다.. 입니다. 즉, 동남아 장대비 수준으로 제대로 비를 맞혀야 한다면 위험한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 거친 환경이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 작년에 저도 눈 비 맞아가며 썼습니다. 장대비 올 때는 우산 쓰고 찍었는데.. 그런 환경에서 비 쫄딱 맞고 찍어야 하는 환경에서 찍으신다면 캐논/니콘/올림푸스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2. 한 분이 액정 힌지 열었을 때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보이는 데이터 전송부에 땀을 한 방울 흘렸다가 액정이 날아갔다는 글을 쓰신 적이 있습니다. 소금기가 있는 물방울일 것이니 더욱 위험했을 것입니다. 즉, 액정 힌지를 열어둔 상태에서 소금기 있는 물이 닿으면 부식될 위험이 있습니다. 구조적인 단점 맞습니다. 그러므로 액정 틸트 했을 때 땀 흐르거나 소금기 있는 액체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위 두 가지 환경에서 내가 자주 쓴다.. 싶으시면 거르는 게 맞습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까고 싶어서 이야기하는 '소니 바디는 방진방적이 안 된다고 봐야 한다.' 는 거짓입니다.

해외 유투버들 영상보면 정글, 사막도 가고 눈, 비 다 맞으면서 전투형으로 많이들 사용하더라고요.

괜찮다 쓸만하다 그런 평이 주류입니다만....
그 바로 재수없이 걸린 1인이 저예요.
저는 이 바디 전에 니콘 D4를 썼었는데
제 촬영방법이나 촬영환경에는 변함이 없으나
전에는 겪지못한 일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괜찮다 쓸만하다는 평은 제 입장에서는 확률이라고밖에
말씀드릴수가 없군요.
님께서 하신 선택, 님께서 책임지셔야 하니 신중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