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플랜을 갖고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는 지금 노플랜이라 자괴감을 갖고 살고있지만 플랜을 갖기에 용기가 없나봐요. 망할. 잡스가 왜 필요한 것은 용기 뿐이라고 했는지 알것 같아요.
26남자사람2018/10/01 11:26
와이프 플랜이나 처가 플랜도 궁금하당
英碩2018/10/01 12:05
카메라를 데려가서
거절못하게 한건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360돌려차기2018/10/01 12:26
부모님도 예비사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축하드립니다.
Telegram2018/10/01 12:52
피티 모양은 별로 같은데 진심이 통한 거겠죠~
드륵드륵흠칫2018/10/01 12:57
우리 장인어른 처음뵙던때..ㅎㅎ
그전에 슬쩍슬쩍 지나가다가 인사나 드리는 정도였는데
한여름날 여친네식구 계곡 놀러가는데
제가 거기 끼어서 제차로 운전하면서 모시고감 ㅋㅋ
도착하자마자 평상에 자리잡고
맥주잔에 소주 한컵따라서 한잔드심
그리고 곧바로 한잔을 떠 따시길래 나 주려나 싶어서
얼른 술받을 채비를 했는데 그냥 그걸또 다 드심
이때 머리속에서,..와..이거 뭐지...내가 한잔 드린다고 해야하나
한잔주십시오를 해야하나 막 이러면서 머리굴리고있는데
또 한잔을 따라서 또 원샷을 하심
그리고 어~ 취한다 하시더니 그자리에 누워서 집에갈때까지 주무심 ㅋㅋㅋㅋㅋ
나랑 장모님이랑 여친이랑 처제랑 넷이서 고기구워먹구 물놀이좀 하고
하다가 장인어른 깨워서 집에 다 모셔다 드리고
저녁에 여친한테
혹시 장인어른이 내가 맘에 안드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뭐 운전하다가 실수라도 한거 있는지..
물어보니
사위될 사람이 왔는데 너무 쑥스러워서
뭔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그래서
그냥 술먹고 취해서 자는척 하셨다곸ㅋㅋㅋㅋㅋㅋ
니들 고기 구워먹을때 배고파서 죽는줄 아셨다고
집에와서 라면에 밥말아드시고 쉬신다고함 ㅋㅋㅋㅋㅋ
Josh2018/10/01 13:06
니들은..
작은콩2018/10/01 14:54
200 미만이고 계획도 딱히 없는(계획이라기보다 욕심이 없음.. 그냥 다니는회사 다니고 아껴살면 되지뭐) 우리 남편은..
아빠가 첨부터 넘나 이뻐하심 ㅋㅋㅋㅋ
깎듯하고 어른한테 예의바르고 듬직하고 잘생겨서!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남편이 잘생기면 제가 좀 먹여살리고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저도 먹여살릴정도의 능력까지 없어서 슬프네요ㅜㅜ)
결혼도 반반하게 보태주시고 되려 제가 시댁갈때 아들 안주실까봐 벌벌 떨었습니다..
재활용유머2018/10/01 16:06
ㅋㅋㅋ 누가보면 장인어른이 프러포즈 받은줄 알겠음 ㅋ
테킬라2018/10/01 18:09
이게 진짜 웃긴게 지들이 좋다는데 대체 왜 저런식까지 해야 한답니까?
어차피 결혼이란거해도 걸핏하면 지네 집 뽈볼대며가는데. 뭘 지가 결혼할때까지 키워서 빼앗긴것 마냥 행동을하냐고
sunlight5672018/10/01 19:06
앗 깜짝이야
어디서 많이 뵌분이 있어서 긴가 민가했는데
장인 장모님 되시는 분들이 이웃분이시네요.
아기 봐주시고 계시는데
매우 좋으신 분들이십니다
떡밥투척2018/10/01 20:14
저는 한달에 1백만원 조금 넘게 벌때 결혼했습니다.
차비, 점심값하면 남는게 없었죠.
와이프는 너무 힘들어했고,
5천원짜리 길거리 통닭도 천번 생각하고 먹을정도였으니..
정말 밤마다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열심히 일을 했지만 능력없는 제가 너무 초라했었었죠.
장인어른은 착한 사위 잘봤다고 위로를 해주시고,
장모님은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데 미칠것 같았습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 지금은 와이프가 월급 많다고 좋아합니다.
빚은 있지만 서울에 넓은 아파트도 장만했고 애도 잘크고 있고..
지금도 그때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ㅠㅠ
저를 믿어준 장인어른께 감사하고,
저를 미워한 장모님께는 앙금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풀어야하지만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ㅠㅠ
역시 사위 사랑은 장인이군요.
두 분 예쁜 사랑 하세요♡♡♡
사람이 플랜을 갖고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는 지금 노플랜이라 자괴감을 갖고 살고있지만 플랜을 갖기에 용기가 없나봐요. 망할. 잡스가 왜 필요한 것은 용기 뿐이라고 했는지 알것 같아요.
와이프 플랜이나 처가 플랜도 궁금하당
카메라를 데려가서
거절못하게 한건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부모님도 예비사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축하드립니다.
피티 모양은 별로 같은데 진심이 통한 거겠죠~
우리 장인어른 처음뵙던때..ㅎㅎ
그전에 슬쩍슬쩍 지나가다가 인사나 드리는 정도였는데
한여름날 여친네식구 계곡 놀러가는데
제가 거기 끼어서 제차로 운전하면서 모시고감 ㅋㅋ
도착하자마자 평상에 자리잡고
맥주잔에 소주 한컵따라서 한잔드심
그리고 곧바로 한잔을 떠 따시길래 나 주려나 싶어서
얼른 술받을 채비를 했는데 그냥 그걸또 다 드심
이때 머리속에서,..와..이거 뭐지...내가 한잔 드린다고 해야하나
한잔주십시오를 해야하나 막 이러면서 머리굴리고있는데
또 한잔을 따라서 또 원샷을 하심
그리고 어~ 취한다 하시더니 그자리에 누워서 집에갈때까지 주무심 ㅋㅋㅋㅋㅋ
나랑 장모님이랑 여친이랑 처제랑 넷이서 고기구워먹구 물놀이좀 하고
하다가 장인어른 깨워서 집에 다 모셔다 드리고
저녁에 여친한테
혹시 장인어른이 내가 맘에 안드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뭐 운전하다가 실수라도 한거 있는지..
물어보니
사위될 사람이 왔는데 너무 쑥스러워서
뭔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그래서
그냥 술먹고 취해서 자는척 하셨다곸ㅋㅋㅋㅋㅋㅋ
니들 고기 구워먹을때 배고파서 죽는줄 아셨다고
집에와서 라면에 밥말아드시고 쉬신다고함 ㅋㅋㅋㅋㅋ
니들은..
200 미만이고 계획도 딱히 없는(계획이라기보다 욕심이 없음.. 그냥 다니는회사 다니고 아껴살면 되지뭐) 우리 남편은..
아빠가 첨부터 넘나 이뻐하심 ㅋㅋㅋㅋ
깎듯하고 어른한테 예의바르고 듬직하고 잘생겨서!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남편이 잘생기면 제가 좀 먹여살리고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저도 먹여살릴정도의 능력까지 없어서 슬프네요ㅜㅜ)
결혼도 반반하게 보태주시고 되려 제가 시댁갈때 아들 안주실까봐 벌벌 떨었습니다..
ㅋㅋㅋ 누가보면 장인어른이 프러포즈 받은줄 알겠음 ㅋ
이게 진짜 웃긴게 지들이 좋다는데 대체 왜 저런식까지 해야 한답니까?
어차피 결혼이란거해도 걸핏하면 지네 집 뽈볼대며가는데. 뭘 지가 결혼할때까지 키워서 빼앗긴것 마냥 행동을하냐고
앗 깜짝이야
어디서 많이 뵌분이 있어서 긴가 민가했는데
장인 장모님 되시는 분들이 이웃분이시네요.
아기 봐주시고 계시는데
매우 좋으신 분들이십니다
저는 한달에 1백만원 조금 넘게 벌때 결혼했습니다.
차비, 점심값하면 남는게 없었죠.
와이프는 너무 힘들어했고,
5천원짜리 길거리 통닭도 천번 생각하고 먹을정도였으니..
정말 밤마다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열심히 일을 했지만 능력없는 제가 너무 초라했었었죠.
장인어른은 착한 사위 잘봤다고 위로를 해주시고,
장모님은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데 미칠것 같았습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 지금은 와이프가 월급 많다고 좋아합니다.
빚은 있지만 서울에 넓은 아파트도 장만했고 애도 잘크고 있고..
지금도 그때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ㅠㅠ
저를 믿어준 장인어른께 감사하고,
저를 미워한 장모님께는 앙금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풀어야하지만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