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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를 아시나요

베오베 “추울까봐 꽁꽁 싸맨 강아지”를 보고 조금 알려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유머글은 아닐수도 있어요.
댓글아래 대댓글로 달았다가,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오지랖을 부려봅니다.
 망원동에서 유명인사인 “강아지계의 김태희” 뽀미는 SNS에서 엄청 인기를 얻은 강아지에요. 견주인 할머니도 엄청 우아하고 멋지시더라구요.
뽀미는 오랫동안 개공장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대요.
그래서 나중엔 자궁쪽에 문제가 생겨 안락사를 하려는 찰나,지인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입양하신 노견이래요.
실제로  만나면 너무 이쁜데 아파서 코가 말라서 갈라져있고,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수컷강아지를 보면 몹시 화내고 짖습니다. 
제가 듣기론 7년정도 개공장에 있었다고 하니까,견생의 거의 전부를 거기서 학대당하고 지낸거죠. (작년에 들은거라 햇수가 좀 헷갈리는데,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알려주세요)
 아랫도리를 거의 못써서 걷지를 못하는데다 추위를 많이 타서 할머니가 절케 꽁꽁 싸다니시는데,사람들이 예뻐하면 엄청 좋아한다고 하셨어요. 
어쩌면 tmi일지도 모르지만,요즘에서야 개공장이나 식용견 등에 대한 이슈가 있지,예전엔 저도 크게 관심이 없었거든요.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이런 이슈들에 관심이 가게되고 자그마한 그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수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져서, 이 사연을 꼭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얼마나 감성적이고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있는지,반려견을 두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아이들이 더이상 학대받지않길 바래서 주절주절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게시판 어긴거 사과드려요-
 
댓글
  • 모닝꿀똥 2018/07/07 22:48

    이런 사연이 있는줄 몰았어요. 뽀미가 다행히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받고 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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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ID 2018/07/07 23:11

    주제가 벗어났을수도 있는데 전 진짜 시골살면서 돼지 키우면서 느낀게 다른 사람이나 사람들이 귀여워하는 (예:개)동물이 아닌 동물들도 다 생명이라는 거에요...얘네들도 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들인데... 이런 애들을 데려다가 더럽게 키우고 맛있게 먹는걸 보면 혐오감이들어요... 저도 한때 그랬고 저 사람들은 돼지와 교감해본적이 없으니까 모르겠지만 전 개 고양이 말고도 전체적으로 동물 복지가 확대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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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칼로리 2018/07/07 23:37

    검색해보니 하하랜드에 소개된적 있나봐요!!! https://www.instagram.com/p/Ba_HizAHpBv/?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orbqgogaylmm 뽀미 건강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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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숟가락 2018/07/07 23:49

    난 뽀미언니 왕영은 씨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brkjs&logNo=5010805662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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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를로 2018/07/08 02:15

    아이러니 하지만 개공장은 애견인들 때문에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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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스트릿 2018/07/08 03:47

    법률정 맹점이 약자를 괴롭히고, 최하위약자가 동물입니다.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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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 2018/07/08 07:07

    뽀미 언니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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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의유머 2018/07/08 08:15

    뽀미를 아냐구요? 제가 아는 강아지 중에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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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ㅣㅏㅏ 2018/07/08 09:23

    뽀미하고해서 뽀미언니 왕영은 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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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8/07/08 10:41

    옛날부터 애견(품종견)은 개인이 가정집 방문해서 분양 받는 문화가 선호되었습니다.
    선호되었다기 보다는 시장에서 박스에 담아서 할머니가 분양하는 그런 방식 제외하고는 품종견을 일반인들이 길거리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죠.
    품종견이 값비싸게 거래될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죠... 워낙 희귀했고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질 못했죠.
    개공장 문제도 옛날부터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었구요..
    제가볼때 지금의 개공장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시스템을 보니까 종견 교배를 통해 대량생산되고 어릴땐 팻샾에 공급되고 매매되지 않으면 다시 개공장으로 돌아와 식용견이 되는 시스템...
    그때처럼 애견들이 귀하고 100만원 상당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시절이었다면 지금같은 시스템은 말이 안되죠..그 비싼걸...
    지금은 오히려 공급이 과잉이어서 문제가생겼고 지금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죠.. 우리사회가..
    대통령도 애견인인데 이쪽관련 법안이 좀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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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sslove 2018/07/08 11:40

    저는 소위 애견인을 애견인이 부르고 싶지 않네요...이쁜 강아지가 아니면 안키우는게 애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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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앉아도돼 2018/07/08 12:48

    저는 개고기를 먹진 않지만.. 개 고양이 들만 다른 동물에 비해 대우 받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냥 먹는 사람은 먹는거고.. 키우는 사람은 키우는거고요.. 그냥 각자 알아서..
    전 살면서 제일 정붙였던 동물이 오히려 소에요 어렷을때 시골에서 키우던 소.. 어느날 할머니댁 갔더니 갑자기 안보였었는데
    커 가면서 소가 팔려간걸 알았드랬죠. 참 많이 슬퍼하고 충격받기도 했는데
    그런다고 제가 그 뒤로 소고기를 못먹거나 소고기 먹는걸 잔인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사람 마다 다 다른거니 서로 비난하거나 비판 할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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