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탐조 스페셜 버드꽁트 ] 제목 ' 형은 관대하다 ' ㄷㄷ

안녕하세요. 여전히 좌충우돌 버드초보 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니콘동 버드당 새내기 ' 딸기밭군'입니다
( 이번에는 오랜만에 유치한 아제개그 들어갑니다 )
이름하여~
'섬 탐조 스페셜 버드꽁트 '
제목 : 형은 관대하다!
( 부제 : 인상더럽고, 무시무시한 새를 만났어요 )
그 녀석을 본건,
안개가 자욱한날 아침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데,
인상 더럽게 생긴녀석이 탐조가는데 길을 막고 시비를 걸더라구요.
단무지 공장에서 일하는지,
노란 단무지 물이, 온몸에 베여있고,
다리 한짝은 어디서 조폭이랑 싸우다가 잘렸는지..
다리가 짝다리...
ㅎㄷㄷㄷ
처음 본 순간 전 그만...
얼어버리고....

노란 단무지 문신을 하고, 다리 한짝은 칼맞아 없던...
인상 무시~ 무시~하던,
무섭게 생긴 새
ㄷㄷㄷ
포커페이스의 감정을 극도로 억누르고 있는 모습에서
저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고,
'이 놈은 보통이 아니야! ' 라고 순간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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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간
' 기분도 꿀꿀한데, 어디 두들겨 팰 인간없나 '
하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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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거리기 시작할때, 저의 심장도 쿵쾅거렸고...
다행히 저는 몸을 숨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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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두리번 거리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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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ㄷ
미친듯한 스피드로 주변을 폭풍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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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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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거기 너!

헉!
저는 뒤로 안돌아보고 무조건 도망쳤서, 이렇게 살아서 글을 쓰는 겁니다...
그리고,
유쥬얼서스펙트의 '카이저소제'급 반전을 몇 년만에 경험하는지
없던 다리 한짝도 갑자기 나와서 보이고.
( 영화 보는데, 영화관밖에서 들리는 소리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십년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충격이...ㄷㄷㄷ )

여러분 필드에서 이런 새를 보시면,
보는 즉시, 카메라고 가방이고 뭐고 다 버려도 상관없으니,
반드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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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도망을 가셔야 합니다! ㄷㄷㄷ
절대로 녀석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저 새는 절대 ' 관대하지 않습니다 ' ㄷㄷㄷ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위험한 동물로

레서팬더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아주 난폭하고 잔인한 동물입니다...ㄷㄷㄷㄷ
자 이제 마지막으로
이 위험한 ' 새 ' 에 본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새의 이름은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입니다.
이름까지 길고 어마무시하죠?
정말 농담아닙니다.
실제 이름이
'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 입니다...ㄷㄷㄷㄷ
자 ... 정말 오랜만에 어느분 요청으로
억지로 머리 쥐어짜 내서 해본 '버드 꽁트'였네요..
개그코드에 좀 무리수가 많았네요..
역시 전 아제...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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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육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를 정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정말 귀엽...아니.. 무시무시하죠?
이 녀석을 동정포인트가 잘 보이게,
도감형식으로 담는다면 대충 이렇게 보입니다.

헉...놀라셨나요?
전혀 다른새 같은가요? ㅎㅎㅎㅎ
이 사진도 물론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입니다.
헉헉.. 이름만 이야기 해도 숨차네요...
새 사진이라는게 보는 각도, 시간대, 상황에 따라서 무척 달라보입니다...
( 위 사진도 거리를 잘 주지 않는 녀석이라 멀리서 담고, 디테일링 한다고 엄청 고생했는데요. )
보너스로 또 다른 모습에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를 보면, 이렇습니다.

또 다른 느낌이죠? ㅎㅎㅎ
그나마 담은것 중에 제일 가깝긴 했는데, 이건도 가깝지는 않았고,
역광이라 고유 색은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전 이런 사진이 더 좋습니다....ㅎㅎㅎ
이상으로
외연도탐조 #16 번째 스페셜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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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너무 오랜만에 콩트 준비한다고, 장문에 글을 써서
체력소비가 많아서 100판은 쉬었다가 와야할듯합니다...ㅠ_ㅜ
맛점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