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레전드

쯧쯧쯧...

전역전 면담(?)시에도 당일까지는 군인신분이다
들뜬 기분에 사고치지 말라고 하는데...
그리고 저 병사가 군생활 잘 했더라면 간부가 전화해사 이 ㅅㅂㄹㅁ,ㅁㅊㄴㅇ 소리정도만 듣고 무마시킬수도 있는건데...

착오가 있어서 실수로 하루 일찍 나갔나했더니... 0시? 자정?? 아저씨 많이 급하셨네ㅋㅋㅋ

자정에 나가면 안되고 전역은 저녁에 나가야겠군

전역할 때 간부들이 오늘 하루 동안은 아직 군인이니까
사고 치지 말고 하루만 조용히 있으라 했는데...

0시라니.. 부대원하고 사이가 엄청 안좋아서 그런가.. 제대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강렬했나..

실수가 아니라 저렇게 몰래 나가는사람들이 있긴하더라고요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군무이탈이 나오는 경우 소속 부대에서도 여러모로 피곤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함.
만약 해당 병사가 그 사실을 알고 악용해서 어짜피 보고 못하겠지만 나간거면 진짜 개념 없는 거고
사실 그냥 전역처리 해도 되었을텐데 그걸 보고한 부대도 뭔가 마음이 편치 못하지만 보고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거나 아니면 나갔다가 어딘가에서 잡혔거나..

전역당일까지 군인신분이라고했다가
전역한 병사가 전역당일날 사고가 났는데 전역했기때문에 더이상 군인이 아니라고했던 ㅈ같은 국방부의 이중잣대가 있죠.

그럼 난 군인신분을 온전히 지키고 나온건가 ㅋㅋㅋ
대대장 없다고 전역일 다음 날 아침에 신고하고 면담했.... 아 눙물

모 부대에서 간부들 비리 저지르자 자료 모아가지고 전역하고 나서 자료 들고 그대로 청와대민원에 넣어서 날려버린거 들었는데

2년을 기다렸는데  그깟 하루를 못참고........

아니 그전에 위병소는 어떻게 통과했지?!?!?!?

전역일이 주말이어서 신고만 하루 일찍 했나보네요... 평일이면 전역일 아침에 신고 했을텐데 ㅋㅋ 행정반에서 언제 나가라고 그 정도도 전달 안 해주는건가 ㅋㅋ 나 전역할 땐 간부가 역까지 태워다 줬는데 ㅋㅋ

제 선임중에 실제로 전역하는날 영창간 사람 있었습니다. 전역 전날 그 선임 동기가 근무하는 위병소 컴터에 mp3 충전한답시고 usb꼽았다가 새벽에 기무대에서 오고 난리났엇네요...

저는 영주권 포기하고 30살에 군입대를 했어요.
행보관님이 부대 내 원탑 짬이었고 (연대장, 주임원사보다 짬이 더 높음) 원사 진급 전이었는데.. 저 상병 정기 휴가때 복귀 하루전에 부대앞에서 술한잔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보급관님이랑 술한잔 한잔하면서 저에게 하소연 하시더라고요. 내일 제발 무사복귀 하라고... ㅋㅋㅋ
자진입대 한건데 왜 도망가겠냐고 되물으니
자기는 여태까지 산전수전공중전 까지 겪어봐서 별별 걱정이 다 든다고 하시더라는..
영주권 갖고 있는 병사는 정기,신병위로휴가 때 해당 국가로 휴가를 보내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맥시코 영주권자가 입대를 했다가 신병위로 휴가때 맥시코로 돌아가서 안돌아 왔다고....... (클라스가 다른 해외로 탈영......)
또, 제가 이병때 저랑 같은 나이의 '에이스' 상병이 있었는데, 여자문제로 탈영... 결국 6개월만에 헌병에 잡혀서 감옥감... 말 들어보니 부대 생활에 아무런 문제 없었고 말 그대로 에이스 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사람이 탈영...
그런데 저는 저 두가지 위험요소(영주권, 나이)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보니 보급관님이 휴가때면 안절부절 하시더라구요..ㅋㅋㅋ
"너 휴가 안나가면 안되겠나? 집 가지 말고 우리집에서 지내라" (물론 농담으로 하신 말임..)
휴가나가서 부대에 확인전화 하는것도, 다른 병사는 하루 한번만 해도 됐는데 저는 두번 해야했음.. ㅋㅋ
이 게시물 보니 문뜩 보급관님이 생각나네요 ㅎㅎ 재밌는 분이었는데..

신고안하고 튄거 같은데.....

2년동안 지 선임들 전역하는거 수도 없이 봤을텐데 안봐도 인성 비디오

첫휴가라면 몰라도..전역 당일에는 이미 나름 익숙한 군생활과 전역 후 걱정으로 그렇게 신나게 못나가겠던데 ㅋㅋ

전역일 착각은 말이안되지

1분1초라도 빨리 전역하고 싶은느낌
그느낌 알죠

딱보니까 멍석말이 당하는게 무서워서 0시땡하자마자 튀려한듯
얼마나 군생활 안좋게했으면 멍석말이가 무서워서...

빨리 나가고 싶은건 아는데 어휴 ㅋㅋㅋㅋㅋ

전 공군인데 말년휴가 나가도 전역3일전에 복귀하고
3일전부터 전역준비함 반납할꺼 반납하고 대대가서
뭐하고 단본부가서 간부랑 단장님이랑 전역자 단체사진찍고
원래는 전역날 사진찍고 부대버스로 터미널까지 태워줌
아침에 사진찍고하면 귀찮으니 전날함
사진찍고 버스타고 단장님 배웅하는 사진까지찍음 ㅎ
찍고 버스 내림 ㅎㅎ 배웅하는 사진찍기전 대령님이
제발 단장님이 손흔들면 안에서 병사들도 손좀 흔들어달라고
다들 내일이 전역이라고 아무도 손 안흔들더라
꼭 부탁한다고 우린 네 ㅎㅎ 말하고 버스탐
사진찍기위해 버스출발 단장님 손흔드는데
전부 쌩깜 ㅎ

전역 당일날 술처먹고 난동부리거나 개인감정으로 상관에게 대들다가 영창 들어오는 멍청이들이 생각보단 많다고 헌병대 출신 친구놈이 그랬어요.ㅋㅋㅋ
전역 당일 자정까지 군인신분입니다.  당일만큼은 딴생각 말고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게 좋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