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Kp 영입은 좀 어려울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 검색을 해보니 온라인 판매처도 마땅한곳이 없구요.
할부도 무이자로 길게 지원해주는 곳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펜탁스 APS-C 바디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Kp에 비해 반정도 가격이 저렴한 K-70이 될것 같은데요.
문제는 렌즈구성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FF환산 35mm 화각을 펜탁스에서 쓰기 위해서는
FA24* 밖에 대안이 없는 상황인데요.
FA24*가 과연 제가 기대하는 역할 이상을 해줄수가 있는지가 관건이고..
결정적인건 수리조차 지원하지 않는 렌즈..라는 점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제가 K-1으로 가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DA35/2.4도, FA35/2 이 두 렌즈만으로 정말정말 간단히 아주
속편하게 해결이 되는데요.
그런데 K-1 으로 갔을때 제가 부담이 되는 부분은 두가지입니다.
1. 정말정말 비싼 가격.
2. 크기와 무게. 그에 따른 나 뿐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위압감?
3. 200만원 넘는 카메라로 찍는 피사체는 뭐지?
제 월급보다 비싼 카메라를 20개월 넘는 할부로 사서
구매를 해야 하는 부분은 정말 부담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1년 뒤의 저조차도 확신할수 없는데 20개월 할부가 가능할지.. ㅠㅠㅠ
그리고 무게는 그렇다치고, 크기가 참.. ㅠㅠ
이전에 쓰던 K-3도 참 묵직하다고 느꼈는데 K-1은 참으로 크니 말이죠..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는건 둘째치고..
동네 스냅찍다가 구청에서 오셨냐고 여러번 소리 들을것같기도 하구 말입니다..
이쯤에서 K-1과 K-3의 크기비교 사진 한컷...
그리고 요새 찍는 사진들이 다 시덥지 않은 것들이라서요..
음식사진.. 카페사진..
사진찍을 시간도 사실 별로 안나고 말입니다. ㅠㅠ
K-1을 사면 더 열심히 들고다니면서 사진생활을 할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
아니면 그냥 지금 쓰고있는 후지 미러리스에 af 렌즈만 기추해서..
쓸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펜탁시안인데 K-1은 한번 써보고 죽어야하지 않겠냐 싶은 오기가 들기도 합니다.
지금 이런저런 카메라 구성 고민에
몇시간에 한번씩 마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K-70에 이런이런 렌즈구성으로 가자 했다가..
몇시간 뒤엔.. K-1으로 갈까? 이러고 있는 저를 발견하는거죠 ㅠㅠ
아마 이 글을 쓰고 내일은 다른 맘을 먹고 있을수도 있겠네요..ㅎㅎㅎ
제가 결국에는 현명한 선택을 내릴수 있게 기도좀 해주세요. 읭???????
저번 글보다 더 황당한 결론이네요...
아무쪼록 펜탁동민분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뻘글 봐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
중고바디도 상관없으시다면 저는 k-3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kp와 비교할 때 특별히 떨어지는 부분도 없구요. 몇몇 원하시는 화각을 갖추시면 좋은 사진생활하지 않을까요?
k-1도 좋지만 저는 조금 더 기다려보려구요.
영리한곰 님 ^^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K-3는 이전에 써봤어가지고.. 다른걸 써보고싶었거든요 ^^ 정말 단순한 이유... ㅠㅠㅠ
중고가도 많이 착해지고 해서 막상 들이면 잘 쓸거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뭔가 다른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은 안없어질거같아서 말이죠 ;; ㅠㅠㅠ
1. 정말정말 비싼 가격.
- 풀프래임인 것 고려하면 가격은 적절하지만, 크롭과 비교하면 비싸서
망설이게 되죠. 그런데 역시 풀프는 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2. 크기와 무게. 그에 따른 나 뿐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위압감?
- 크기는 위압감이 없어요... 다른 풀프에 비하면 ㅠㅜ 다만 요즘 dslr
자체를 많이 쓰질 않아서 이상하게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3. 200만원 넘는 카메라로 찍는 피사체는 뭐지?
- 저는 가방에만 넣어다녀요... ㅜㅜ
일단,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k-1이 제 기대에 못 미칠 것 알고 왔어요.
렌즈군도 갖추기 어려울 것 알고 왔고. 진짜 말 그대로 팬탁스 풀프래임
이라서 왔어요. 그래서 만족하구요. 특별한 애정 아니면 그냥 단순히게
생각하세요. 풀프 아니여도 좋은 사진은 차고 넘치니까요 ㅎㅎ
민지파파님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풀프는 돈 지불할 가치가 있다. ㅠㅠ 명언입니다 캬... ㅎㅎㅎ
펜탁스 풀프레임.. 제가 잘 활용할수 있을지도 참 그부분이 관건이겠네요.. 일단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하겠지만, 민지파파님 답변을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아니요 ㅎㅎ 저도 잘 활용 못해요 그냥 한번은.
펜탁스 풀프레임. 그 로망 하나였어요.
어제 35.2 영입하고 또 다시 가방에... ㅎㅎ
네 ^^ ㅠ 펜탁스 풀프레임.. !!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가지는 의미가 어떤지.. 알수 있을거같습니다 ^^
아 그나저나 35/2도 영입을 하셨나보네요 ^^ ㅋ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당
시그마 24mm F1.8
시그마 28mm F1.8
펄식이 30mm F1.4
삼식이 30mm F1.4 A
이정도의 대안이 있는데, 6mm 차이를 버틸 수 있다면 아트삼식이를 가장 강렼하게 추천드립니다.
현직 여친카메라에 원렌즈로 거의 신앙급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용자 후기 전해드립니다.
PAPIYA 님 ^^ 아트삼식이.. 크롭에서는 정말 끝판왕급의 렌즈라고 저도 생각을 해요 ^^
여친님께서 원렌즈로 만족하다고 하시니.. ㅠㅠ 크롭바디로도.. 기웃거리게 만드시네요 ㅠㅠㅠ
캐논 5d + 50.8 = 20-25만원입니다. .
으아 얼마전에 5d+50.8 20에 올라온걸 질렀어야 ㅠㅜ
HRDL 님 ^^ 20-25만원 ㅠㅠ 가격 장난없네요 ㅎㅎㅎ
저도 차라리 맘편히 캐논으로 사진 시작했으면 이런고민 안했겠죠? ^^:;;;
중고가가 많이 내려와서 케왕이 중고가 더 현실적입니다.
K-p는 판타지급 가격이고 그 값 내고 구매한 유저가 실존하는지조차 의문이었던 시기가 있었... ㅋㅋ
지금 펜탁스는 단렌즈 위주, 소니는 입맛대로 이것저것 쓰는데요,
케왕이는 타사 중급기 사이즈? 안 커요. 대신 짱돌같은 묵직함은 있어요.
보는 사람이 부담 가질 일은 적죠(DFA렌즈 안 쓰면 렌즈가 작은 게 많아서).
대신 찍는 사람이 바디 무게 때문에 손목 좀 아프다는 거.
그리고 요새 매물이 좀 많아졌지만 FA 리밋 구하기 힘들다는 거.
그게 단점입니다.
아직 가격이 부담되신다 해서 K-70 쓰실 바엔 가격 많이 내려간 K-30이나 50 사고 렌즈를 추가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Kp 판타지급 가격 ㅋㅋㅋㅋ ㅠㅠㅠ 넵넵 ㅠㅠ
아 K-1이 크기가 크지 않은 편이군요 ^^
실질적인 조언 참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현실적으로는 위에 댓글 달린 것처럼 캐논오디에 쩜팔이 답일테지요. 하지만 역시 펜탁스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이란... 저는 KP 정말 예쁘더라구요. 비싸고 구하기 어렵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비슈누아 님 ㅠㅠ 네.. 현실적으로는 정말 부인할수 없는 정답인거 같아요.
하지만 펜탁스 유저로 태어났으니 죽을때도 펜탁스로... 읭? ㅠ
저도 Kp가 한번씩 아른거려요.. ㅎㅎ 박싱데이때 120만원대에 팔았던데.. 그떄 구매했어야 하나 생각도 들고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