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을 했는가 안 했는가?

항상 그렇듯이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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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흔히들 경찰이 쓰는 음주감지기와 거의 비슷한 종류인 것으로 압니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알콜이 감지되면 경보음이 울리기만 할 뿐 알콜 농도를 표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여 처벌할 때 이 기계로만 할 수가 없습니다.
단속기준이 혈중알콜농도기준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일단 감지기 불고 거기서 감지되어 경보음 울리면 수치로(정량적으로) 표시되는 측정기를 다시 불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로는
경찰 - 음주반응이 없어서 음주측정을 하지 않았다.
견인기사 - 음주측정을 했다.
이렇게 언뜻 보기에는 말이 달라 보이는데, 아마도 음주감지기를 부는 걸 보고서 견인기사는 음주측정을 했다고 말을 한 것같고, 경찰은 법적으로 인정되는 음주측정은 안 하고 음주감지기만 썼으니 음주측정은 안했다고 하는 것이겠죠.
결국 음주감지기를 음주측정이라고 보는가 안보는가의 생각차이였을 뿐이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