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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금 전에 집에서 전화가 왔는데요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기를
커피포트 같은걸로 물 끓였다가 식으면 그 물 다시 끓이지 말고 버려라 다시 끓이면 몸에 안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하더라
... 라고 하십니다...
엄마... 찌개도 데워 먹잖아요 ㅠㅠ
자꾸 이런 헛소리는 도대체

댓글
  • 변태아닌데여 2017/11/14 19:11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들딸이,
    혹여나 오래둬서 상한걸 먹고 탈나지는 않을까. 항상 신선한 것만 먹고 지냈으면,,
    하시며 항상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출처인 것 같습니다.

    (hdYzu6)

  • Stigma 2017/11/15 13:36

    저도 예전에 이런거 따졌는데 다 소용 없더라구요
    그냥 걱정해 주시는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hdYzu6)

  • dollmarket 2017/11/15 14:10

    "꿈이 이상해서 그런다. 조심해라. 근데 장가 안 가냐?"
    "어제 점을 봤는데 너 삼재란다. 조심해라. 장가 가라."
    "내 친구 아들이 교통사고 났단다. 운전 조심하고 장가 좀 가라."
    "요새 날이 쌀쌀해져서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장가 갈 준비는 하고 있냐?"
    "아이고.. 요새 몸이 안 좋아서 큰일이다. 장가가라. 며느리는 보고 죽자."
    "뭐 다른일 하느라 전화 못 받았다. 왜 전화했어? 장가갈라고?"
    AC...

    (hdYzu6)

  • Hot_TriGGeR 2017/11/15 14:16

    신나는 유사과학의 세계..
    '선풍기틀고 자면 죽는다'는 정말 어떻게 안되더군요.
    거의 신앙의 수준인지라..
    냉동실 음식 영구보존 가능설, MSG 발암물질설도 있습니다.
    이런건 언제쯤 없어질까요?

    (hdYzu6)

  • 멍멍하는냥이 2017/11/15 14:17

    저도 저런 말 들은 적 있어요. 열판이랑 연결된 납성분이 나온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물을 항상 버리더라구요.
    물론 저는 그냥  끓여요.
    오늘 끓이면 초기화 되는거잖아요?;

    (hdYzu6)

  • 칼리소나 2017/11/15 14:26

    다른건 몰라도 우유는 이 썩는다(말그대로 삭는다는 느낌..충치완 다른 뉘앙스...)고 우유마시면 이 무조껀 닦아라고 하시는....
    제가 알기론 맹물 말고는 밤에 먹거나 마시고 바로 자면 안좋은걸로 아는데 유독 우유만 더 그러시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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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월 2017/11/15 14:40

    어머니께서 전자렌지가 발암물질 생성한다고 해서 이과 3인방 총출동 해서 태클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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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q2w3e!@ 2017/11/15 15:21

    '뜨거운 음료'는 2A군에 편입되면서 새롭게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2A군은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로 우레탄 등 79종이 지정돼 있다. WHO 측은 최근 섭씨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IARC의 크리스토퍼 와일드 박사는 "음료자체보다는 음료의 온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암가능성은 음료의 종류에 가리지 않고 뜨겁게 마실 경우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http://bit.ly/2hAFJnC
    어머니께선 생각하신건 어쩌면...
    종류를 막론하고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암 발생할 수 있음
    커피포트는 물을 뜨겁게 만듦
    ->고로 커피 포트가 끓인 물은 암을 발생시킬 수 있음
    ????

    (hdYzu6)

  • 세줄요약 2017/11/15 23:13

    원수가 수돗물이 었다면 끓이면서 세균소독목적인 염소성분이 날아가니까 고여있는동안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고, 원수가 정수기 물이었다면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정수기 냉수같은경우 냉수저장통에 세균이 많다고 하잖아요... 염소제거된 물을 저장해 놓는거라서요

    (hdYz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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