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정말 하루 하루 숨 넘어 갈 듯이 살았습니다
매일이 지옥이었고 전쟁터였습니다
내 삶이 내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내일 보여주려했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저를 위해 엄마는 일년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주셨습니다
삼 주동안 하루 하루가 수능이라 생각하고 토할듯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모든 컨디션 집중 계획 다 그 날에 집중했습니다
하물며 머리 길이 손톱 길이 까지 다 시험치는데 신경썼습니다
저녁에 미열이 있어 링거까지 맞고 왔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마무리하고 자려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수능이 연기 되었다고 티비 좀 보라고
죽고 싶었습니다
억울하고 화나고 분통이 터지는 와중에 쏟아지는 친구들의 전화..
그런데 가장 멘붕인건 인터넷을 켜니 모두가 잘한 결정이라 합니다
어딜가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옳은 결정인지 그릇된 결정인지 스무살인 제가 지금 이 순간에 갑자기 판단하기엔 너무 가혹합니다
제가 너무 쓰레기 같습니다
이기주의자 같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 일주일의 의미를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결정을 한 모두를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미친 생각 입니다 정말 저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나 밉습니다
난 정말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의고사를 더 풀어야 할까 인강을 더 들어야 할까 난 정말 모르겠습니다
모든걸 끝내자고 생각했는데
끝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https://cohabe.com/sisa/4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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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막말 좀 해도 되는 날이에요.
빨리 멘탈 잡고 컨디션 잡아요. 미열이 있었다고 했죠? 건강찾아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땅이 줬잖아요.
힘내요. 오늘 하루 맘껏 사자후를 내지르고 내일부턴 마인드컨트롤!
화이팅!
토탁토닥.. 힘내세요. 올해 재수하는 저에 제자들도 님과 마찬가지로 악지르고 화내고 욕하고있을거에요...
이기적인게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몸 컨디션 조절하시고.. 내일 아침 일어나서 아무일 아닌듯 1주일만 더.. 공부해봐요..
힘내세요. 당신에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자연 재해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보니... 일단 오늘은 푹 자고 남은 일주일간 스트레스 관리 잘해요
쓰레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맞습니다. 자신을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작성자님과 수험생들의 기분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해도 이해하고 응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은 누군가를 탓하며 주저앉기보다는 일단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분노를 어딘가에 쏟아내보는게 어떨까요? 평소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셨던 것을 하면서 잠깐 진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일단 진정되신 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벽한 위로를 해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아..뭐라 할 말이 없네요....
ㅠㅠ 자연재해에여 어쩔 수가 없는거에여
홍수에 모든 재산을 잃은 사람들도 어쩔 수가 없었을거에여. 이번일도 같은 맥락이죠.
옳은 결정이었어여. 아직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고여.
화낼 수 있는 대상이 있었음 좋겠지만 그 대상이 자연이네여. 어쩔 수 없어여.
참담한 마음 이해하지만
그 갈 곳없는 분노를 다른 사람들에게 향해서는 안돼여
그렇다고 해결이 되지도 않고
그 분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겨버려여
그 문제에 대한 분노대상은 여러분들이 되어버리고여
허공에라도 마음껏 분노를 표출하고 오늘은 좀 휴식을 취하세여
일주일 미뤄졌어도 분명 잘 볼 수 있을거에여
그 간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기원함니다
에궁.. 토닥토닥
열 있던건 좀 나아졌나요?
몸 관리 잘하고 오답노트있으면 보고...
오늘은 푹 쉬어요
토닥 토닥
이해해요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 신호등처럼, 글배우 -
저도 님같은 수험생이 걱정됩니다. 일주일동안 전과목을 매일 빠른 속도로 복습하시고, 시험을 잘보고 나오는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모습을 사랑해주시면..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멘탈이 안 터질 수 있겠어요.. 쓰레기 아녜요! 일주일이 눈 깜박임 일곱 번처럼 빠르게, 아무 일 없이, 오늘보다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수능을 잘 치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힘빼고 스윙하자
너무 심리적으로 올인하지마라
적당히 마음을 컨트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라
반말해서 미안하다.
그렇다고 지금 무너지면 안됨 일주일치만큼 성적 더 오를거임.
말그대로 멘붕인 상황이긴 하지만...
수능 시험중에 여진이 더 올수도 있으니...
모두의 안전을 위해 1주일 시간 벌었다 생각하시고 컨디션 조절 하세요..
분노부터 허탈감에 황당함에 멘붕오는게 맞아요..
지극히 정상이에요..
일주일 뒤 더 좋은 결과 있길바라요~~
오늘은 푹 주무세요~~
잘될거에요 힘빼고 호흡하고 일주일 후에 더 잘되실거에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힘내요...
어차피 이미 연기 된 거..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일주일 더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최종 마무리 한 번 더 하고 더 머릿속에 다져놓으세요.
건강도 더 좋게 회복하고.. 손톱도 깎고. 편하게 맘 먹고.. 일주일만 더.. 수능에 맞춰 생활하면.. 더 점수가 잘 나올지도. 아니 확실히 점수가 더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혼란스러움을 안정으로 돌리시고.. 차분히 수능 준비 일주일 더 하시길..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어쩔수 없는 일이라긴 하지만 포항 지역에 살지 않는 수험생들 대부분은 지진의 여파를 느끼지 못했고 그로인한 결정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어릴때 갖고싶은 장난감이 있을때 당장 갖고싶은데 가게가 문을 닫아 그 장난감을 갖지 못할때 느끼는 분노같은것이 그것이죠. 장난감이 아닌 대학이 걸린 수능이라는 시험이 미뤄져서 일주일이나 그런 마음고생을 더 해야한다는것은 정말이지 개같은 기분일거에요. 그래서 수험생들에게서 분노가 솟구쳐오르는건 당연하고 이해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노가 너무 강렬해서, 자신이 이기적이라고 느끼는 그 기분이 뭔지도 알것같아요. 정말로 중요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오늘 하루 푹 쉬고 컨디션 회복하시고 충분히 심적으로 차분해져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분명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을거에요. 글쓴분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것에서부터 이미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차분히 마음 잘 가라앉히시고요,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잘 발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분노하는게 정상입니다.
그게 아무리 옳은 결정일지언정 사건 당사자는 당연히 감정적으로 휩쓸릴 수 밖에 없죠.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감정적인게 글쓴님께 하등 도움이 될게 없습니다.....
속상한 거는 오늘 밤으로 울든 화를 내든 열심히 표출해서 떨쳐버리시고
미뤄진 일주일을 기회로 이용해서 꼭 이번 수능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물론 감정이 뜻대로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그 감정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단것도 드시고 게임이든 드라마든 오늘 밤은 현실도피도 하시고... 얼른 기운 내세요...
수험생들 정말 안쓰러워 죽겠네요...
아까 지진이 나자마자 20여년 간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수능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일이 수능이라던데 시험 보는 중에 여진이라도 나면 어쩌나..
자연재해를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일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해왔을 수험생들은 지금 지진 피해를 입고 체육관에서 노숙하는 사람들만큼 힘들겠지요.
오늘은 일단 푹 주무시고 일주일 동안 다시 컨디션 끌어올리셔서 다음주에 원하는 결과 얻으실 수 있길 바래요.
이 분처럼 내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집중한 사람들도 있을터인데...
아쉽네요
정상이에요. 님이 나쁜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일주일간 기회가 생긴거라고 말하는 여기 모두가 수능을 쳤던 사람들이에요. 해본사람들이 괜찮아, 지나갈 일이야. 넌 할수 있어 라고 말하고 있어요.
정말 괜찮을 거에요.
인간은 자연 앞에 항상 무력한 존재였습니다.
자연한테 욕하세요 ㅠㅠ
정상임
일단 일주일후의 수능에 집중한다음ㅇ화내도록해요
정상적인 감정이에요. 죄책감 가지시지 마세요.
감정이 향할곳이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분출하지 말아야하는 감정은 아니에요.
식구들 친구들 붙잡고 많이 얘기 하세요.
그리고 좀 나아지면 어차피 이리된 일 좀 덜 필사적이여도 오히려 괜찮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몰라요.
힘내요! 틀릴 문제 하나 맞출 시간을 벌었다 생각하면서 암기트리 복기하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화이팅
수능은 꼭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재수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너무 안타깝네요.
모두 같은 조건입니다!
지금시점에서 컨디션 조절하며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1세대인데..
저희 고1때는 학력고사 스타일로 입시공부..
고2때쯤 되어서야 수능이란걸 본다고 통보..
고3때는 수능을 두 번 본다고 통보 (8월, 11월)..
뭐..그래도 수험생들이 동일한 조건인거라 참았습니다..ㅠㅠ
수험생들중 1주일 연기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멘붕에 빠진 사람들이 대다수일거에요..
처음있는 일이라 쉽지는 않겠지만..셤 때까지 다시 맘 다잡고 컨디션 조절 하세요..홧팅!
일주일 연기해도 포항지역 학생들이 전국에서 제일 불리합니다.
소중한 일주일 잘 쓰시길 바래요
셤날 너무 떨리면 우황청심환 반개먹으면 편안해집니다
저는 1개 다먹어서 너무 편해져서 사탐과탐때 졸았네요 ㅠㅠ
컨디션 내일 더 안좋았을 수도 있어요. 님에게 기회임
음..글을 읽어보니 심신상태가 심각하게 안좋으신 것 같은데 내일 하루는 스트레스 를 푸시면서 시간을 보내보시는게 어떨런지..
그렇게 마음 푸시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정리하시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오늘의 이 결정은
정말이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마음, 페러다임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조카도 재수생인데..
첫조카라 어찌나 마음이 가는지..
매일 매일 기도하지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화내고 욕하고 소리 질러요
그게 정상이예요
쓰레기아니예요
누군가의 암도 내손톱 아래 가시보다 아프지 않은게 인간이잖아요
우리애 친구도 미련없이 불사르고 공부해서 내일 시험 잘치겠다고 오늘 아침 책 다버린 넘이 있는데 걔도 책찾아오면서 얼마나 화나고 욕나오고 했을까요
일단 좀 자고 나면 화가 좀 가라앉을꺼예요
전화기는 잠시꺼두고요
우리집도 저녁내내 안부전화에 오히려 더 미칠것같네요
글쓴이님, 정말 많이 혼란스러울거에요 ㅠ 쓰레기 아닙니다. 그 분노는 나올수밖에 없는거에요.
글을 읽는데 글쓴이님이 얼마나 간절하게 준비했을지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ㅠㅠㅠㅠㅠ
저도 n수 하고있는 동생이 있는데 지금 집안 전체가 멘붕상태에요 ㅠㅠㅠㅠ
또 수많은 고3 수험생들, 재수생분들 다 비슷한 감정을 느낄겁니다.
멘붕하지 마시고! (글에서 너무 힘들어하는게 느껴져서 걱정됩니다 ㅠ)
힘들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일주일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요!!! 홧팅!!!!!
이기적인게 아니에요
화나는 거 당연한거에요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사정이 있잖아요
힘이 될지 모르지만
응원 하고 싶네요
그대의 분노가 평온한 파도처럼 잔잔해 지길,,
나중에 훌륭한 성인이 되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꼭 되셨으면 합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라 그 예민함 충분히 공감합니다.
남은 일주일 컨디션 최대한 끌어 올려 충분한 성적 올리길 바랍니다
전 아랫지방 살아서 지진 겪었어요 그리고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이죠.. 두 상황 모두 다 이해하는 심정이라 울분 쏟아내고 다시 집중하라... 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네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