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봐도 별로인 RF50.4L VCM 렌즈 구입기 및 넋두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윤성입니다.
늦었지만 포럼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시 일상의 잡무를 시작해 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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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R1에 끼워줄 가볍고 빠른 스냅용 바디캡을 손에 넣었습니다.
최신형 바디와 최신 렌즈의 조합을 느껴보자 해서요.
아니 그래도 50.4에 200을 태워???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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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50.4L VCM 첫인상은...
L렌즈의 빌드 퀄리티와 AF속도가 아주 좋습니다.
아이리스링으로 조리개 조절하고,
컨트롤링으로 노출보정하고,
오른손은 셔터만 누르면 되니 일상 스냅 찍는데 아주 편합니다.
역시 아이리스링과 컨트롤링의 조합은 새로운 재미 요소입니다.
(현재 사진에서 조작은 R1 / R5m2만 가능한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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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R1과 마운트 된 전체 모양이 암만 봐도 너무 별로입니다.
일체형 바디에 멋지게 마운트 된 모습을 보는 맛으로 구입한 것인데 말이죠.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봐도 솔직히 마음에 안 듭니다.
게다가 후드까지 끼우면 표준렌즈가 왜 이리 긴지...
구입 전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자료도 찾아봤는데 괜히 샀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R6 바디에 후드 빼고 마운트 하면 나름 이쁘다고 위로 중인데...
(RF85 2.0이랑 거의 똑같음.)
그럼 또 이 렌즈의 장점인 아이리스링이 사진에서 작동 안 되죠... 아놔!!!
저도 바디캡용으로 RF16 / 28 / 35.8 / 50.8도 모두 구입해서 써봤습니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큰맘 먹고 구입했데 이 또한 100% 만족감은 없네요.
오해하실까 봐 재차 말씀드리면 해당 렌즈 자체 퍼포먼스는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R1에 마운트 된 모양이 매우 마음에 안 든다 뿐이죠.
아쉽지만 제 돈 주고 새로 구입한 장비니까 정 붙이고 열심히 사용해 보렵니다.
이상 RF50.4 VCM을 R1 바디캡으로 구입한 유저의 넋두리였습니다.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되세요~
ps.
캐논아 작고 빠른 하이 퍼포먼스 렌즈 좀 내주면 안 되겠니?
아님 그냥 대빵 큰 35.2로...
R1은 확실히 왕계륵이나 알만두 같이 굵은 렌즈와 밸런스가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