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눈용 올려봤으나,
역시 오른쪽은 아무나 가는게 아니구나~~
새삼 느꼈었습니다..
근데, 올해 뱀은,,
만들고 보니, 뭔가, 캐랙터스러운 맛이 있어서,,
우리 동지?들이 다 좋아할거 같아서
용기 내어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ㅎ
작년엔 눈이 부족하고 바로 슬러쉬가 되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눈이 너무 많아서 0_0;;;
원래 계획은
1) 똥처럼 쌓고, 가운데만 삐죽 머리올리기
2) (눈이부족하면) 땅바닥에 숫자 5 모양으로 뱀 만들기 (2025니까..)
요정도였는데,,
눈이 많아요 많아~~
아들 게임 추가시간을 걸고, 눈 모으라고 채찍질 해 봅니다.
컨셉은,,
공원 중간에 있는, 앉아쉴 수 있는 낮은담에,,
"구렁이 담넘어가듯~ 한해 잘 넘어가자~~ "
다음날 바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오전오후내내 너무 눈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눈 그친 밤에 또다시 모양을 잡아갑니다~~
어느정도 작업을 하는 티가 나야지, 사람들 (특히 꼬맹이들)의 파괴본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뭔가 작업의 티를 내 놔야함..
이번눈은 너무 안 뭉쳐져서,, 거의 물몸이에요... 푹푹 들어갑니다.. ㅠㅠ
이빨도 깎다가 떨어짐 ㅠㅠ
그리고 안붙어요.. 이빨도 따로 잘 안뭉쳐지고,, 그게 윗입술에 붙어있을 힘도 없고...
이런저런 고민하다 그냥 빙구로 놔두게 되었습니다.. ㅠㅠ
세배는 가야해서 또 일찌감치 접고~~~
2층에서 산책하시는 분 보고 안절부절~~~
3일차 낮에 나와보니,, 따신 햇살에 살살 녹고 있네요~~
원래는 어떻게든 임플란트 심어주고,, (혀도 추가하고..)
심해어 스러운 주걱턱도 하악수술 해 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머리통이 다 무너질거 같아서 포기.. ㅠㅠ
토닥토닥 모종삽으로 표면 텍스쳐라도 조심스레 잡아주고 끝내봅니다~
눈뱀
바실리스크
내기니(해리포터)
오로치마루
빙구뱀
설사...(ㅋㅋㅋ)
아주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아무쪼록 2025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내년 말띠는 어찌할꼬....
p.s.2. 궁금하시면 용은 이전글에..
p.s.3. 루리웹 게시글 쓰는게 웨케 어렵나요 ㅠㅠ
🐣RED O
2025/01/31 14:20
우워
루리웹-3306937762
2025/01/31 14:20
예술이네 ㅊ ㅊ
위님
2025/01/31 14:20
설마 똥 빚었다는 글인줄 알고 조마조마하면서 클릭했네
자작추
루리웹-412845665
2025/01/31 14:23
빙구뱀이어도 대단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