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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친일 문학가 노천명

출생 1911년 9월 1일, 황해도 장연군
사망 1957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1.생애
뛰어난 시어 사용과 감상적인 작품으로 이름난 문인이자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제의 침략 전쟁을 동조 및 찬양하고 한국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몰아 넣는데 일조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이자 기회주의자.그래놓고 해방 후 공산주의 행각도 했다.
다행히 그녀의 후손은 없다고 한다.
사슴의 시인, 평생을 독신으로 고독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한국 문학에 이름을 남겼다. 그러면서 수 많은 친일 시와 산문을 써서 조국의 젊은이들을 전쟁터와 징용에 몰아 넣은 반민족 친일 행위를 했다. 이후 북한군에 점령되었을 때와 다시 수복했을 때 그때 그때마다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일신의 안녕과 영화를 추구했다.
시인으로 알려졌지만 기자(직업), 소설가, 작가, 언론인으로도 활동하면서 친일 행위를 했다.
본명은 노기선(盧基善)이며, 황해도 장연군(長淵)에서 출생. 1930년 3월에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전문학교 영문과에 진학하여, 1934년 봄에 졸업하였다.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입사 학예부 기자로 4년간 근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 도 이때 발표하였다. 1938년에 퇴사. 1938년 조선일보의 학예부 기자가 되었다. 그 뒤 4년동안 조선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조선일보가 발행하는 여성(女性) 지의 편집인이 되어 여성지 편집을 맡아 보았다.
1943년에는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입사하여 문화부 기자가 되어 '승전의 날', '출정하는 동생에게', '진혼가', '노래하자 이날을', '흰 비둘기를 날리며' 등 다수의 친일 시를 발표했다. 1946년까지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로 있었다.
광복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서라벌예술대학 등에 강사로 나가 출강하였으며 후에 부녀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가 되기도 하였다. 1949년에는 몇편의 시를 발표하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처 피난하지 못한 그녀는 월북한 임화, 김사량 등이 주도하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하여 문화인 총궐기대회 등의 행사에 참가했다가, 대한민국 국군이 서울을 수복한 뒤 좌익분자 혐의를 받아 자그마치 실형 20년을 선고받으나 여러 문인들의 도움으로 몇 개월 만에 사면하여 풀려났다. 후에 공보실 중앙방송국 방송담당 촉탁에 임명되기도 하고 3차 시집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지만 무리한 집필 활동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57년 재생불능성 뇌빈혈로 사망했다.
그녀의 시신을 수습한 법관 김홍섭(1915~1965)의 회고에 따르면 몇 권의 책과 앉은뱅이 책상 외에 변변한 가재도구 없는 손바닥만한 낡은 집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시신을 수습할 사람이 없어 교회 신자들이 수습해 줬다고 한다.
2. 성격
노천명은 흔히 사슴의 시인이라 불려 온화한 성품을 지닌 사람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오만할 정도의 도도함과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여인이었다고 한다.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성격으로 동료와 자주 충돌을 일으켰는데, 같은 여성 문인들과는 친하게 지냈으나 남자들에게는 결벽스러울 정도로 냉정했다고 한다. 본인의 시 자화상을 보면 자신의 성격을 대처럼 꺾어는 질망정 구리 모양 휘어지기가 어려운 성격이라 했을 정도. 이런 성격으로 인해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러나 노천명은 그런 도도함을 절대 강자인 권력에는 발휘하지 못하고 철저히 굴복하여 민족을 팔아먹는 친일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즉 일반 남자에게의 결벽스러운 자세와는 다르게 일제에게는 지조 없는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 치하와 서울 수복 후 국군 치하에서 보인 그녀의 처신을 보면 노천명은 약자나 만만한 자에게만 오만하게 굴고, 강자에게는 철저히 순종하는 기회주의자의 전형 임을 알 수 있다. 노천명 본인 말과는 달리 '자신의 위기 앞에서는 대처럼 꺾어지지 않고 구리처럼 휘어진 것'이다.
특히 노천명이 얼마나 비열하고 뻔뻔스러운 성격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이윤옥 시인에 따르면 노천명은 해방 전인 1945년 2월 25일 시집 "창변"을 펴내고 성대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는데, 그 시집에 친일시 9편이 수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광복이 되자 노천명은 그 시집 "창변"에서 친일시 9편을 제거하고 계속 출판했다고 한다
3. 친일반민족 행위
태평양 전쟁 중인 1942년 친일문화단체인 조선문인협회에 가입하여 전쟁을 찬양하고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선동하는 시를 발표하였다. 
노천명의 대표 친일시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가 있다. 아래가 그 내용이다.
남아면 군복에 총을 메고 
나라 위해 전장에 나감이 소원이리니 
이 영광의 날
나도 사나이였드면 나도 사나이였드면 
귀한 부르심 입는 것을- 
갑옷 떨쳐입고 머리에 투구 쓰고 
창검을 휘두르며 싸움터로 나감이 
남아의 장쾌한 기상이어든- 
이제 
아세아의 큰 운명을 걸고 
우리의 숙원을 뿜으며 
저 영미를 치는 마당에랴 
영문(營門)으로 들라는 우렁찬 나팔소리-
오랜만에 
이 강산 골짜구니와 마을 구석구석을 
흥분 속에 흔드네-
결국 민족문제연구소가 2008년 발표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자 명단 중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총 14편의 친일 작품이 밝혀져 2002년 발표된 친일 문학인 42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4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댓글
  • 이스투아르 2017/08/15 11:56

    이런 걸 보면 글쓰기라는 것도 단순한 기예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척박한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이육사 시인이 왜 그렇게 집필활동을 초월하여 역사 속에서 희생했는지, 광복절을 맞아 새삼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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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stin 2017/08/15 22:43

    흔한 성골 이화여대 여성주의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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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탑재해라 2017/08/15 22:48

    윤동주는 같은 나라 사람들은 고통속에 사는데 자신은 편하게 글을 써 괴로워 하는 마음으로 '쉽게 쓰여진 시'라는 시를쓰고 일제에 사로잡혀 죽임을 당했고
    만해 한용운은 총독부쪽으로는 집 방향도 같이하지 않겠다며 서향집을 고수했는데
    그때는 다 친일했다고 어거지 부리는 놈들보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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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lightou 2017/08/15 23:28

    김지하나 황석영 보면 그들의 변절 도 이해감.. 문학도 하나의 기예지  ..정절을 표현 하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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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大잔치 2017/08/15 23:44

    Wow, Double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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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행인A 2017/08/16 00:03

    진짜 뻔뻔하다... 구리처럼 휘어지지 않는다면서? 말이나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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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Walker 2017/08/16 00:19

    알쓸신잡 통영편에서 노천명 저 여자가 백석을 사모했다고 한 것 같은데. 남자들에게 결벽증적으로 냉정했다라... 차인 것에 대한 반작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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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징어될거양 2017/08/16 00:20

    청주여고 교가 가사를 저 여자가 썼다는데 고1 때 음악시간에 그 노래를 배우면서 기분나빴던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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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방인 2017/08/16 00:41

    자신의 친나치 행적을 숨기거나 미화시킨 루이제 린저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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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페포푸 2017/08/16 00:42

    저 여자가 친일파인건 맞는데 몇몇굴들은 좀 불쾌하네요. 글쓰기가 기예라구요?  글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글은 기예가 아닙니다.  글쓰기 자체는 신성한 겁니다. 오히려 저 사람이 글이란 학문을 모독하ㅐㅆ으면 했지 그렇다고 기예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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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마생마 2017/08/16 00:54

    사상이나 철학 둘중 하나는 절름발이인
    문학 창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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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질의파괴 2017/08/16 01:06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이화여대 들어간 분들은 억울할 수 있으니
    이런 인간들과는 확실히 학교 차원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인 저도 부들부들 하는데 이화여대 동물들은 오죽할까요.
    아! 깨어있는 이대 동물들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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