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가 운영 하고 있는 한 중식 코스 전문점에 갔었습니다.
진작에 게시 하려고 했는데 바빠서 한참을 늦었네요.
사전에 미리 검색해 보았고 후기가 썩 좋지 않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갔음에도 맛에 적지 않게 실망 했었습니다.
상차림은 그냥 평범합니다. 따뜻한 차와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참고로 예약하기 위해서는 한달 전에 미리 하루 수십번씩 전화해야 합니다. 저도 주말에 예약을 잡으려고 수십통의 전화를 넣었었네요.
스폐셜 코스 2인에 멘보샤를 하나 추가 했습니다. 명성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비싼건 아닙니다. 다만 예약이 힘드네요.
짜차이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평범하고 전체적으로 요리는 밍밍한 느낌입니다. 전 좀 중식의 강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전복 냉채 입니다. 일단 전복은 약간 질긴상태 입니다. 일단 소스를 매우 많이 뿌려 놓았는데 소스 맛이 일반 중식처럼 감칠맛이 난다거나 끌리는 맛이 아니라 강한 케첩 맛이 납니다. -_- 아주 차가운 케첩맛
코스 요리임에도 첫번째 요리가 매우 강한 맛의 요리가 나온 점에서 약간의 실망이 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예약시간에 15분 가량 늦어서 (미리 연락은 드렸습니다.) 준비가 바뀌어 빨리 나올 수 있는 전복 냉채가 먼져 나온 것 같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맛이 비립니다. 비린맛이 강해서 웬만하면 다 먹는데 반도 못먹었어요 ㅠㅠ
해당 매장에서 매우 자신하는 동파육입니다. 주문도 최소 8 시간 전에 미리 주문 해야 준비 해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동파육 이나 보쌈 같은 요리는 일반적으로 중탕하듯이 요리 하며 매우 오랜 시간을 저온에서 조리 하기 때문에 절대 질길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위도 매우 야들 야들 한 삼겹살 부위를 많이 쓰니까요.
기대와 함께 한입 먹었는데 너무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함께 온 친구도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더군요.
멘보샤입니다. 35,000 원 입니다. 식빵 사이에는 전분을 약간 섞어서 모양을 잡음 다진 새우가 들어갑니다.
새우와 식빵 익힌 정도 전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또 소스가 아까 전복 소스 입니다. -_-... 아니 그냥 중식 칠리 소스로 만들면 맛있을텐데 이 케첩맛이 9 할인 소스는 대체 -_-
전체적으로 맛이 밍밍한 식당에서 이 소스만 너무 맛이 짜서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소스가 너무 차갑습니다.
게살볶음입니다. 아마도 첫번째 코스 요리가 되어야 했을 맛입니다.
케첩소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평가는 패스!
멘보샤는 새우살이 가득합니다.
이 요리는 메뉴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맛은 굴소스 및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흠. 라조기 정도의 소스겠네요. 물론 해당 레스토랑 특성상 밍밍합니다.
새우살이 잘 튀겨져서 씹혀요.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가장 실망 했던 베스트 3중에 하나인데요. 탕수육입니다. 일반 탕수육에 비해 신맛은 실종이고 단맛은 거의 3배 이상 됩니다.
일반적으로 탕수육은 등심으로 만듭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쫄깃 하죠 아니면 안심으로 만드는데요. 안심은 부드럽습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 튀깁옷은 이건 뭔가 -_- 바삭한것도 아니고 시감이 어? 라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눅눅한것도 아니에요 소스는 너무 달고
탕수육은 뭔가 아까 동파육 고기 처럼 퍼석퍼석 합니다. 돼지인 제가 3분의 1도 다 못먹고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너무 충격먹고 사진 찍는것도 잊은채로 먹었습니다.
군만두또한 탕수육 고기처럼 퍼석퍼석 하고 간도 밍밍하고
식사로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짜장면은 너무 싱거워서(딱 보기에도 짜장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친구랑 바꿔먹었습니다. (친구는 간을 약하게 쳐서 먹습니다.)
짬뽕은 맛도 좋았고 해산물도 풍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송이 해삼이 나왔었는데요. 실제 자연산 송이버섯을 먹어본게 처음이라 송이 버섯의 향이 그렇게 강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매우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중식 레스토랑 ㅁㄹ 의 메뉴들은 싱겁습니다. 재료는 다 최상급의 재료 같았어요.
다만 기본적인 비린내와 질긴 고기 그리고 코스의 순서(이건 제가 15분 늦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친구가 늦는다 하여 예약시간 40분 전에 15분 가량 늦을 거라 연락했습니다.) 는 아쉬웠습니다.
195,000원의 가격을 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중식 음식점이 많은 것에 비하면 가격은 3~5배 비싸고 맛은 정말 기대 이하였습니다.
혹시 문제가 될시 말씀해주시면 자삭하겠습니다.
아.. 여기 그 유명한 목O인가 O뢍인가 거기인가 ㅎㅎㅎ
예전에 가려고했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못갔네요
이런곳일줄은 몰랐습니다 :(
이런 후기글은 셰프님께서 보시고 마냥 기분나빠하지만 말고
반성을 하는 타산지석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음...
주변에서도 갔다왔는데 비싼값을 한다! 라는 얘기를 한 번도 못 들어봤거든요...
근데 주변에 다녀온 사람들이 동파육, 탕수육은 맛있었다고 했는데
그거마저 별로였다고 하시니까
셰프님께서 진짜로 한 번 제대로 점검 해보셔야 할 듯 싶네여 ㅇㅅㅇ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돈 생겨도 저긴 가지말아야겠군요.
솔직히 티비에 나오는 다른 요리사분들 식당은 몰라도 여기는 진짜 맛있을거같고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고싶고 그랬는데...ㅜㅜ
헤드셰프가 직접하던가요?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시기로는 바쁠때 그쪽 사모님이 요리하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맛의 차이의 원인일까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이미지가 괜찮은 곳이었는데 저렇기도 하는거군요..
글 읽을 초반만 해도 실망스러운 느낌을 받다가
다 읽고보니... 모든코스요리를 이정도로 별로라고 느끼시는거보니까
제 생각에는 작성자 입맛이랑 가게랑 아예 안맞았나싶기도하네요.. ㅋㅋㅋㅋ
작년에 제가 가봤습니다
저도 많이 실망했는데요
동파육은 질기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중식당과 차별화 될 정도로 맛있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는 그저 평범한 동파육이었고
또... 탕수육... 요리 프로그램에서 셰프가 만든 탕수육이 많이 나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좀 딱딱했습니다 제 입맛엔 홍콩반점 탕수육이 더 맛있었습니다.
짜장은 특별할 거 없었고 짬뽕이 두 그릇이 나왔는데 둘이 맛이 다르네요...^^ 하나는 느끼하고 맛이 없었는데 다른 하나는 얼큰하고... 들쑥날쑥이었습니다
가격이랑 후기 쓰신거 보면.. 차라리 돈 더 보태서 ㅅㄹ호텔 ㅍㅅ 가서 북경오리나 다른 해산물 찜요리가 들어간 코스로 먹는게 좀더 나을거같다는 생각이...ㅠ예약은예약대로 힘들고..
현직 요리사입니다만 작년에 목란을 방문했을때 느낀점은 남녀노소가 먹기에 부담이 없다 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저렇고 약간 나쁘게 말하자면 아무런 특징이 없다 입니다. 뭔가 중식인만큼 단음식은 단맛이 매운 음식은 매운 음식이 신맛이 강한 음식은 신맛이 강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물론 코스요리라서 그럴수도 있지만요) 향신료의 사용이 덜해서 뭔가 밍밍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차라리 근처에 있는 하하를 방문하시던가 아니면 신림에 있는 만성 양꼬치에서 단품음식 시켜드시는게 진짜 음식 먹는 느낌이 강하고 맛있습니다. (만성 양꼬치는 요리사 동료들이 먹고 맛을 인정했습니다.)
너무 예약도 많고 바뻐서 직접 그분?이 안하시고 아드님과 다른 주방장이 운영한다 들었어요. 그래선가..맛이 예전같지가 않다고..한결같이 리뷰가 명성에 비해 실망이라 그러네요.
올해 초에 다녀왓을때 아주 만족하며 먹구왓엇는대...
다만 짬뽕이 동네 중국집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간이 좀 싱겁다고 생각될뿐 ...
입맛차이 인가봅니다 ㅠ
전 작년 말에가서 너무 맛있어서 올해초에 다시 갔었는데.
제가 강한맛을 좋아해서 그론지 좀 심심하긴 하더라구요.
연남동 사는 친구가 원래 주민들 사이에서 ㅁㄹ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도 아니었고 차라리 다른 맛집이 많으니 거기 가는게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가격대는 대중적인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멘보샤는 산왕반점도 나쁘지 않았어요.
비싸지 않은 요리라면 거기도 추천입니다.
다만 거기 아들래미인지 뭔지 서빙을 참 犬같이 해요...
하...
냉부 이연복 쉐프님의 가게군요.
지금도 냉부에선 범접할수 없는 대가로 나오는데 본인이 관리 못하시나 보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짜장면집 아들인 제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짜장면이 맛이 없으면 다른 음식은 안봐도 비디오라고
다른곳은 몰라도 목 만큼은 가보고 싶었는데.
왠지 다른분들 후기 및 작성자분 후기 보니 제 입맛엔 안맞을 확률이 굉장히 높겠네여 ㅠㅠ
예전에 이 음식점에 대해 솔직한 평을 적었더니 비공감이 줄줄이더군요.
수석주방장이 내오는 음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방송이후 유명세가 더해진 음식수준은 기대이하입니다.
소위 간판메뉴라 하는 동파육도 한 입 베어무니 내가 만들어도 이 정도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바삭함에 못 미치는 유린기도 그렇구요.
다시가라면 ......
글쎄.....
입니다.
저랑 완전히 정 반대로 느끼셨군요 ... ㄷㄷ
저는 엄청 간 강하고 짜고 향신료 범벅인 중국음식보다
간이 상대적으로 짜지않고 좀더 재료맛이 느껴지는거같아서 굉장히 맛있게먹고왔는데
동파육도 질기셨다니 저랑 다른음식드신건지 아니면 입맛이 다르신건지 ㅠㅠ
2주전에 회사에서 다같이 갔었는데 저도 작성자님하고 거의 비슷한 의견이네요 유명세에 비해 막 비싸진 않는데 맛에비해 비쌈 특히 동파육 메인메뉴라고 기대 했는데 그냥 평범한느낌 이였구요. 전화예약은 힘들어도 나갈때 예약하고 가면 된다고 가족끼리 와서 먹을사람 나갈때 예약하고 가라고 했는데 굳이 또 올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예약안했습니다.
음 내가 갔을때는 나쁘지 않았는데... 동파육도 맛있었고. 멘보샤도 좋았고.
전 전체적인 간이 좀 심심한 편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저는 쉐프님 있을때 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멘보샤는 굉장히 맛있었어요.
코스요리의 값은 당연히 차람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코스요리의 가격이 높다면 그것은 주방장의 명성도 명성이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에보이는것만 봤을떄는 방바닥 / 테이블 / 식기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솔직히 8만원짜리 중식코스 자체를 몇번 먹어본적이 없지만
한때 2년정도 호텔중식당이나 유명중식당을 좋아하시던 상사분덕에
여기저기 4~6만원때 코스요리(25인까지도 먹어봄) 잡으면서
예약하러 다니고 쇼부보러 다니면서 술값 자체도 상당하니 주방장급 분께서 직접 응대해주시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지배인분과 같이해서 자리와 식기류 챙겨주시는거보고 아 이런게 다르구나 느꼈던 기억이있습니다.
물론 맛있고 서비스좋으면 장땡이죠....
근데 하나하나 안좋은 점이 발견되면 디테일적인거 까지 꺠림직한게 사람인지라..
오히려 정확하게 맛이라는 음식점의 가장 상위 요소만 리뷰하신것 자체가 상당히 절제되고 정제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번정도 가보고싶네요 맨보샤로 워낙 티비에 많이나왔던 곳이기에
음... 지방 살고 예약전쟁 싫어하는 초딩입맛 서민인 제 기준엔 우연의 우연이라도 갈 일 없을 곳이네요.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속담이 맞는 건가...
이 가게 이전하기 전에 송월동 있을 때 가끔 갔는데 그때도 맛이 좀 들쭉날쭉 했습니다 어떤 날은 이건 괜찮은데 저건 이상하고, 다른 날은 또 다르고. 일정하게 맛있었던 건 군만두 정도? 퀄리티 유지가 잘 안 되는듯
진짜 완전 최고 별로에요...
인생 워스트 5 중국집에 들어감(푸드코트 포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기 안 좋으은 후기 적었다가 폭풍 비공 먹은 기억이....
요리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지만 기본 음식인 자장면과 짬뽕은 매우 맛이 없습니다. 매우요....
같은 동은 아니지만 같은 구에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10년된 동네 중국집이 있는데 거기가 더 맛있습니다.
방송과 요리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가 참 어렵겠지요..
음 근데 사진의 저메뉴가 19만...음 평생안갈거같네요 ㅋㅋㅋ
그냥 이름값이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