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음식 절대 안먹는 저희 친정엄마

속상하시겠어요. 딸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드시지..
음식가지고 타박하면 다시 해주기 싫은데ㅜㅜ
저희 엄마는 외식으로 대접해드리면 꼭 흠을 잡으세요. ㅜㅜ 맛있는거 사드리고싶은데 돈쓰고 욕먹는 느낌이라..

어머님이 평소에 요리를 잘하셨나보네요
딸이 가정을 가지고 본인과 같은 주부라는 위치에 있으니, 본인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던 요리에서는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이게 좀 부질없죠...요리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저사람이 잘한다는걸 인정한다고 해서 내가 깎이는건 아닌데, 그걸 인정못하고 어떻게든 깎아내고 날 올리는 거죠
대화로 풀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별것도 아닌걸로 민감하게 그러냐' '나한테 질투심 느끼냐' 라는 말만 듣고 더 혈압오르게 됩니다
제 경우는 뼈있는 농담으로 받아치는데 (ex. 그건 엄마방법이고, 여기 셰프는 나니까 이건 내 방법으로 한거지 ㅋ) 글쓴님의 엄마이니 주위에 먼저 조언을 구하고 행동해보세요...친정어머니라 여기저기 조언을 얻기도 힘들테니 남편에게 물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테고

속상하시겠다. 담엔 그냥 안드시면 그러려니 하세요. 진짜 배 고프시면 드시겠죠.

음식 하지마시구 그냥 외식하세요...
본인 생신인데 왔다갔다 하래서 기분상하신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비싼데서 외식하는게 더 좋아하실거같네요

진짜 이유없이 싫어하면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만... 친엄마라서 좀 애매하군요.. ㅇㅁㅇ;;

그 정도를 글만으론 알 수 없으니
친정 어머니한테
요리 가르쳐달라고 해봐요
가족 문제는 변화구로 푸는 게 좋은 때가 있어요

제가 보기엔 어머니가 작성자 질투하시는 것 같아요. 신랑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던지 작성자의 젊음이 부럽다던지... 부모님들도 사람인지라 그런 감정 느끼고는 한답니다. 가끔 그게 과한 분들이 계세요. 자식보다 내가 더 잘났다는걸 입증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분들... 이런 분들은 멀리 떨어져서 가끔 봐야 그나마 애정이 올라오시더라고요.
그냥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엄마 혹시 뭐 속상한 일이 있으셨냐. 사위앞에서 나 타박해서 나무 속상했다. 맛없어도 엄마는 엄마니까 좀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개선되지 않으면 얼굴뵐 때는 외식만 하시고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ㅠㅠ

와 저희 엄마랑 똑같아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전 아빠랑 살아서 어려서 부터 제가 요리했어요. 나름 요리를 잘하는데.. 결혼하고부터 음식으로 트집잡고 신랑한테도 끼고안살았더니 못가르쳐보내서 음식솜씨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이번 복날에  삼계탕해먹은거 가지고  계속 삼을 안넣으면 삼계탕이 아니다 난리난리.. 삼향 안좋아해서 안넣구만.. 뭘 모른다며 한입도 안드시고 밥이랑 본인이 해온 반찬만 먹더라구요
저두 시댁이랑 친정아빠한테 똑같이 해드렸을때는 다들 맛있다고 수고했다고 이뻐만 해줬는데 진짜 왜 그러나 우리엄마만 같이 안살아서 정이 없어 저러나 싶었는데 똑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대체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아래는 문제의 삼계탕ㅠㅠ

제가 봐도 질투입니다. 앞으로는 그냥 외식하세요.

무조껀 외식하시구여
왜 집에서 안차려 주냐고
물으신다면
엄마가 내음식 안먹잖아라고
솔직하게 쏴주세요
참고로 저희 엄니도 제 음식 안먹어서
무조껀 외식입니다ㅋㅋㅋ

자식을 질투하는 부모라니...
좀 이해가 안될정도네요

후려치기죠. 깎아내려서 스스로를 올리겠다는...
이게 구지 남녀 관계에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시부모도 아니고 엄마가 그런다니...너무 슬프시겠네요. 토닥토닥...
신경쓰지 마시고 아버님이랑 남편이랑 오손도손 맛있게 드세요.

뭔가 다른 섭섭한게 있었던가가 아닐지...

저희 엄만 엄청 객관적이고 빈말안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요리하면 뭐는 맛있는데 이건 물이 많고 이건 식감이 좀 덜하다. 이렇게 지적하긴해도
누구 놀러오면 "이거 딸이 한거야~ 손이 어찌나빠른지 후다닥 되게 잘해. 이제 나만큼도 한다."이렇게 추켜세워주셔서 고맙고 민망한데.. ㅠㅠ 제 입장에선 어머님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남도 아니고 딸래미가 한 요리를..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지 마시길.
우리 아들놈도 집에서 밥을 잘 안먹고 사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려니 해요.

그런 스타일이 있더라구요ㅠ
제 지인도 엄마한테 상처받고 시어머니께 위안받아요

딸한테 질투니 뭐니 그런소리가 추천을 뭐 이리 받나요;; 뭔 궁예질도 ;;
멀쩡한가족 저 사건하나만 놓고 대체 무슨 가족만드는건가ㅛ;;;
자부심이라던가 그런건 이해가 되는데;
그냥 어머님이 생신이셔서 드시고 싶은게 있으신듯한데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대접하니 마음이 조금 상하신듯해요.
따로 어머니뵙고 외식 한 번 하시면서 은연중에 난 엄마딸이 이렇게 잘커서 요리도 잘한다 라는거 보여주고싶었다 이런것만 살짝 어필해도 될듯.

제 생각은 좀 다른데...비슷한 상황을 격었는데요..물론 제가 사위고 장모님과 아내의 문제 였습니다.
일부러 혼낸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사위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하셨고, 작성자분이 맞벌이 중이라면 엄마 입장에서 자식이 내 딸이 아닌 사위의 아내로써 뭔가 부족한 점을 보시고서 본인이 먼저 혼을 내시는거죠.
그게 사위한테 '내가 우리 딸을 내가 질책했으니 자네는 평소에 다소 부족하고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도 이해하고 잘 넘어가주게나' 이런 시그널을 보내는 거죠... 이렇게 되면 뭔가 아내가 잘못하거나 실수를 해도 타박하거나 싸우기가 힘들더군요.
오히려 아내를 위로해주고 괜찬다고 해주지...
작성자 분도 한번 잘생각해보시길... 내가 당하고 쓴글이라 나의 입장만 들어갔을수도 있다고 생각이되서 드리는 말입니다...

저희엄마같네요
제 모든걸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절 깎아내려서 돋보이고싶어하고 저만 이상한사람 만드는

저에게는 양가에서 그럽니다. 오시면 외식도 안하시고요.

제 친정도 그래요.. 근데.진짜 입에 안 맞아서 그랬더라구요.... 맛이 있는데 , 다른 사람은 아무도 말 안하는데 친정식구들만 타박해요 ㅡㅡ;;; ... 근데 또 어떤 메뉴 해주면 난리나요 .. 바닥까지 긁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냥 취향이 안 맞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내 성격 아니까 맞든 안 맞든 먹었는데
엄마랑 동생은 자기 취향이 우선...

레시피를 어머니한테 물어보셨음 완전 좋아했을 듯해요. 엄마는 딸한테 가르쳐주고 싶은게 많을 테니깐요.

저희 엄마도 그래요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요리에 자부심이 남달라서 맛평가를 어마무시하게 하시거든요.
예전에 처음으로 반찬해서 가져갔다가 마쉐코 심사받는줄..
엄마마음 이해해요.
자식은 출가하고 본인은 외롭게 늙어가고 매일이 무료한데 요리부심 하나쯤은 있어야겠죠.
그래서 엄마의 요리부심을 존중하고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마냥 아는것도 전화해서 묻곤해요.
그럼 엄마가 엄청 기뻐해요~

제 어머니도 그러세요. 윗분들 말대로 질투입니다. 저는 아버지도 저를 후려치기 하십니다. 자식을 깎아내려서 좋을 것 하나도 없는데, 어이가 없지만 친부모님이 이러시면 어떻게 해결책이 없더라고요. 멀리 떨어져서 가끔만 보고 살면서, 지나치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외식하시는 게 어떠세요.

종종 딸을 경쟁자로 인식하시는 미성숙한 엄맞들이 계시죠. 이해해드리거나 한번 크게 들이 받거나 할 수 밖에 없을 듯.

부모님이 자식을 질투한다는건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충격적이에요..부모님이 자식을 질투할수도있나요?? 질투라니..

전 성격이 모나서 그런가 만약 저희 엄마가 저한테 그랬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대놓고물어보면서 서운한티 팍팍냈을듯요 ㅠㅠ..
작성자님 맘고생하셨네여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