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마운트에 물려 그동안 사용한 렌즈들의 간단 소감

마음대로 쓴 글이라 비속어가 있습니다..
1. 바티스 25
선예도, 빛갈라짐, 빛망울, 배경흐림, 왜곡, 비네팅 등등 깔게 없음
완벽하지만 비싸다..
당시에 단렌즈가 상당히 많았기에 결국 금계륵을 구매하기위하여 방출
2. FE 28/2
나름 저렴하고 괜찮은 선예도를 가진 렌즈
너무너무너무 가볍다
2번 구매했지만 2번 모두 3달을 쓰지 않고 방출
자동보정되는 왜곡과 잘 찍지도 않는 야경의 빛갈라짐이 안이쁘단 핑계로..
3. Zeiss 35/2.8
출근하는 백팩에 항상 바디캡으로 사용되던 렌즈
허나 2.8이 내 욕심을 채우진 못하여 방출
4. Zeiss 35.4
보들보들하게 뭉개지는 사진이 참 맘에 들었음
35mm임에도 .4라 배경흐림에 좋고 인물에도 좋고 들이대기 좋고
전천후로 사용될 줄 알았으나..
점차 무겁게만 느껴져서 방출
5. FE 50.8
첫 예약구매
AF 몇 번 해보고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일주일만에 방출
6. 삼양 50.4
빛망울과 배경흐림이 참 이쁘다
처음으로 색수차가 눈에 띄던 렌즈였으나 그거 좀 있으면 어때란 생각만 들었고
AF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
저렴해서 부담도 없고 다루기 편하지만
동영상 촬영이 심영이라 방출
7. Zeiss 55.8
인물찍으면 촛점 맞은 부분 확대해서 눈썹 개수 세는게 꿀잼
멀다멀다 하는 최소 초점거리도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았고
가볍고 작은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다
빛망울이 주변부는 고양이 눈이고 중앙은 양파링이라 좀 그렇지만..
이게 단점이라면 쓸 수 있는 렌즈는 별로 없다
아직 제습함에 남아있는 렌즈
8. FE 85.8
FE 마운트의 최고 가성비 렌즈라 생각됨
인물 촬영에 적합..
하다고 하나 비글같은 딸을 케어하며 사진 찍기에는 최소 촛점거리가 너무 멀다
한 달 안돼서 방출
그러나 아이가 크면 다시 사겠지..
9. 바티스 85
비싸다
왜곡있다
금계륵 사야겠다
FE 85.8 나온 뒤 눈물의 X꼬쇼 하며 방출
10. FE 90 G
접사 찍을 일이 있겠지..
해서 구매했는데 딸 얼굴만 접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그 외에는 장터에 물건 올릴 때만 사용
좋은 렌즈지만 휴가용 야상처럼 모셔만 두기 아까워 방출
11. FE 2470 GM
단렌즈만 쓰다가 줌땡기니까 너무너무너무 편하다
A7M2에서도 반셔터 누르면 촛점이 바로 꼿혀있다
모든 면에서 좋고 빛망울도 양파링이 안나오는 마법을 부린 소니 (이 마법은 시그마도 부린다)
2.8이지만 70mm 구간에서도 50.8같은 배경흐림은 나오기 힘들다
그리고 무게가 넘모해 넘모해
가지고 나가면 그날 피곤..
그러나 아직 제습함에 있는 렌즈
12. FE 2870
바디킷 재고가 없어 번들킷 사며 딸려 온 렌즈
쉽게 얻은 것은 정이 가지 않는 걸까
아니면 3.5-5.6의 조리개가 미웠던 걸까
FE 50.8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 기간이 짧은 렌즈
13. 그외..
컴라이트, MC-11, 포토디옥스, LM-EA7, 테크아트 등등
다시 그리워 지는 렌즈 조합은
LM-EA7 + ZM 35/2
MC-11 + 오이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