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오늘은 후딱 해서 반일만 근무하고 왔네요. 그리고나서 여친만나고 들어오느라 또 늦었습니다. ㅋㅋ
여튼 잡설은 그만하고, 시작하지요
나폴리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서 일단 나폴리 중앙역에 짐을 맡겼습니다. 고정금액으로 4시간에 5유로인가 되고, 이후부터는 시간단위로 금액이 늘어나는데요, 대략 하루에 20유로정도 되더군요. 나폴리에 가져갈 하루분랴으이 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역에 맡겼습니다. 이후에 지하철을타고 나폴리 항구로 가서 카프리로 가는 배편을 타고 카프리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카프리섬은 들어가자마자서부터 대단했습니다. 카프리섬은 전체가 일종의 포춘쿠키처럼 생겼습니다. 그 오목한 부분으로 접안하는데요, 거기서부터 바로 마을이 시작됩니다. 카프리섬의 중심가인 움베르토 1세 광장은 섬의 가운데 부분에 있는데요, 걸어서 올라가려면 좀 걸립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푸니쿨라를(경사로에 만들어진 노면전차같은겁니다) 이용하는데요, 제가 들은것보다 엄청나게 대기줄이 길어서 알고보니 그날이 Republic day 라고, 이탈리아의 명절이었습니다. 그덕에 대략 1만명의 인파가 그날 카프리섬으로 몰렸다고 합니다. 여튼 푸니쿨라를 타고 위쪽 마을로 올라갔습니다.
푸니쿨라에서 내리자마자 카프리섬의 중심지인 움베르토 1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장에서부터 숙소까지는 대략 10분정도 거리었는데요 나름 이름있는 호텔입니다만... 시설은 지금까지중에 가장 별로더군요ㅋㅋㅋ. 호텔이라기보다는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수준이었습니다. 호텔은 가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들 엄청 친절하고 유머감각도 있었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주인 아저씨가 관광 계획을 짜주었고, 일단은 그 루트대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아우구스투스 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다에 면한 절벽에 있는 정원인데요 로마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정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입장료로 1유로를 내면 들어갈수 있는데요, 정원의 규모 자체는 아주 작은 수준입니다만 정원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바다가 아주 절경입니다.
이후에는 파라글리오니쪽으로 이동했는데요, 파라글리오니는 카프리섬 남쪽 바다에 있는 암석입니다. 모양이 멋지긴 합니다만, 뭐 대단한 수준은 아니었구요 거기서 내려다보는 바다경치가 역시 멋졌습니다.
파라글리오니 바로 옆에서는 한 아주머니가 직접 짠 오렌지-레몬 에이드를 판매하시는데요... 직접 과일로 만들기때문에 맛은 끝내줍니다만 엄청 비쌉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보통 사이즈 종이컵보다 약간 큰 수준인데요, 저거 하나에 5유로입니다.
한바탕 돌아다니고 나서는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야경을 보기위해 나갔습니다. 카프리섬은 이탈리아 여행 전체에서 처음으로 밤에 밖으로 나간곳인데요, 다른 지역에비해서 안전한곳으로 유명해서 였습니다.
움베르토 1세 광장은 밤에도 불야성이었습니다. 근처의 식장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술과 음료를 마시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고, 인근 상점들도 대부분 영업중이었습니다.
카프리의 항구쪽의 야경입니다. 움베르토 1세광장을 포함한 번화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그냥 주택가라서 별게 없었습니다. 항구의 야경이 꽤 괜찮은 편인데요, 바다 저편에 보이는것은 나폴리입니다. 나폴리에서 경험한 나폴리보다는 카프리에서 바라본 나폴리가 더 아름답더군요 ㅋㅋ
마지막은 음식사진이라는 개인 원칙에 따라, 현지에서 먹은 파스타의 사진입니다. 면을 알단테로 익혀서 딱딱한 심이 씹히더군요.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4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하나가 남았네요!
https://cohabe.com/sisa/25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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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노이즈 잔뜩 낀 사진을 올리려다가 이런 쨍한 사진들을 보니 갑자기 망설여 집니다.
에이! 올려주세요! ㅋㅋ
올렸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바위와 배가 어우러진 5번째 사진은 정말 엽서네요. 멋집니다.
사진이 기가맥힙니다. 더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