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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못하는 남편의 회식자리..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은 술을 못해요
그런데 술 못한다고 주변인에게 말을 안해요.
그 자리에선 적당히 마시다가
뒤에서 괴로워하며 토해내고 이때까지 그렇게 지냈대요.
남자 사회생활에서 술을 거절하면 차질을 빚는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존심상한대요.. 몸상하는건 자기 몸인데도.
평소 회식이 있으면 한참 전부터 싫어하고
당일되면 꼭 숙취음료를 챙겨먹고가요..
다녀오면 눈도 빨갛고 피부도 얼룩덜룩 색이 올라와있고..
가슴아파하는 제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변기잡고 토하고.. 토하면 괜찮다며...
여튼 이런식이었거든요.
오늘도 많이 안마실거라하는 연락에
걱정반으로 앉아서 기다렸었어요
생각보다 일찍 왔는데.. 와보니 상태가 ..
몸을 앞뒤로 끄떡이면서 중심도 못잡고
눈이 반쯤 게슴츠레하면서 입술보니 침범벅에
울컥거리며 토를 참고 있었어요..
두어시간을 변기잡고 울고 토하면서..
상사 전화가 오니 괜찮다고 멀쩡한 목소리를 내요.
저도 그 목소리만 들었으면 정말 멀쩡하다고 생각할만큼.
저한테 살려달라고 울다가.... 쓰러졌다가..
숨을 제대로 못쉬어서
지금 응급실 데려와서 링거꽂고 처치 중이예요.
오는 길에 토할 봉지를 가져왔었는데
이제보니 색이 붉은거예요..... 피였어요..
피섞인 위액을 토하는데... 눈물나고...
언제나... 왜 사회생활=술 이어야하는지
이 더러운 문화 왜 안바뀌어요...
평소에 남편한테 승진해서 올라가면
억지로 가는 술자리 문화 바꿔보라 말하지만
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아무래도 안바뀔 것 같다네요..
술 좋아하는 분들에게
뒤에서 고통받는 이런 사람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회식문화때문에 앞에선 웃어야하는 사람들도 생각해달라고..
정말.. 너무 속이 타요...
다른부서에 술 거절하는 분이 계신데 좀 겉도신다는 얘길 한 적이 있는데.
겉돌까봐도 무리하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대로 술못한다 말하고 거절하는 타입이라
제가 있던 직장은 좋은분들이었어서 아쉽다고만하지
지내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서 ..
남편에게 말하면 남잔 좀 다르다고..
승진이나 관계에 다 영향미친다고...... 하...
제 친구에게 물어보면 그 남편분도 못한다고 거절한다는데..
그런게 껄끄럽나봐요...
존심세우다 나 과부만들거냐고 땍땍거려도 웃기만하고.
자기는 술 버려가며 넘긴다하더니 이게 무슨꼴인지
술 못하면서 회식 참여하는 분들 계시면..
혹은 그런 배우자를 두신 분들
지혜 좀 빌려주세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ㅠ

댓글
  • 씻기귀찮아 2017/04/20 02:19

    남편분이랑 글쓰신분이랑 같이 힘드시겠어요 ㅠ
    그래도 몸이 안좋아서 술 못마신다고 주변에
    얘기 하는거랑 안 한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국 남편분 몸만 상하는거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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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민 2017/04/20 09:04

    1. 병원에 몸이 안좋다고 입원합니다
    2. 병원서 진단서를  뗍니다
    더 이상 술을 마시면 간암으로 번져 죽을 수 있는
    상황이란 소견서도 의사쌤에게 부탁하여 받아서.
    3. 병원 입원 사유서 제출때 같이 냅니다
    4.  술 마시면 죽을 수 있다는 진단서를 보고도
    억지로 먹인다거나 왕따시킨다면
    그건 정말 제 정신이 아닌거죠
    5. 본인이 실제 썼던 방법으로 현재 회식 때
    이00톡 이란 술 한캔 이상 안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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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뤼팍 2017/04/20 11:03

    적민 분 댓글처럼 실제로 저희 사무실에도 저런 방법을 쓴 남직원이 있어요
    실제로 술을 못마시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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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2017/04/20 12:03

    한약먹는다고 해서 피하는 분들도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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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블아이리스 2017/04/20 12:05

    에고.. 넘 속상하네요 ㅠㅁ ㅠ 저희남편도 술을 잘 못마시는데 (쓰니님 남편까진 아녀도 피부 울긋불긋 막 가려워하고 토함요) 다행스럽게도 여자분들 많은 부서라 회식을 잘 안하네요.. 근데 정말 회식+술자리가 남자들은 직장생활의 일부더라고요.. 남편분이 건강에 무리가 없으셔야 할텐데요...ㅠㅁ ㅠ 정말 너무 심하다 싶으시면 정말 어디 아프다는 진단서 보여주는수밖엔 없은듯 해요.. 강권하지 않는 사회가 빨리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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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4/20 12:52

    체질일수도 있지만 간도 안좋으실 것같은데..
    거절하기 힘들다면 간 좀 잘챙겨주세요.
    그리고 거절이 힘들다면 물을 자주 드셔야져..ㅠㅠ
    만땅으로 취하기 전에 화장실 들리셔서 자주자주 토하시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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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갱 2017/04/20 13:22

    진단서 떼는건 거절해도 자꾸 술을 권해서 곤란할때 쓰는 방법인거 같고
    남편분은 거절을 못하는게 아니라 할 생각이 없으셔서 다니시는 거 같은데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게 되면 겉돌고, 승진에서 밀리고, 그런식으로 회사를 다니기 싫으니까 건강을 버리면서라도 그걸 유지하시는거겠죠
    남편의 그런 생각에 대해 존중하신다면 최대한 영양제나 간, 위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는거 말고 달리 할일이 없을 거 같고..
    만약 저라면 솔직히 회사나 승진, 돈같은건 건강에 비하면 정말 하찮은거라고 생각해서 이직을 권할 거 같습니다.
    그냥 겉돌더라도 포기하고 술자리 빠지면 되는데 그렇게 회사 다니기 싫으신거면은
    술 안먹고도 제대로 다닐 수 있는 회사로 가는게 나을 거 같아요.
    결혼하고 나면 내 몸이 나만의 것이 아니고 건강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일땐 내가 아프면 나만 아프면 끝이지만 가족이 생기면 내가 아픈것도 연대책임이 되잖아요
    돈을 벌어다 주는 것보다 본인 건강 챙기는게 훨씬 더 중요한 가족구성원의 책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편이 실직하면 제가 돈벌면 되지만 남편이 아프면 무슨짓을 해도 제가 불행하겠죠.
    본인이 성실하게 일했는데도 안되는거라면 돈 못갖다 주는건 화나지 않지만 자기 자신을 함부로 하는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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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미씨 2017/04/21 01:19

    비싼 한약 먹는다고 하는게 젤 좋은거같네여
    저희신랑은 술을 즐기진 않지만 먹는편이라
    회식때 적당히 마시고 오는데ㅠ
    회사마다 틀려서 뭐라 해드릴말이 없네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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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랑가몰라!! 2017/04/21 01:24

    전 술 못 한다고 맨 처음부터 애기해요.
    처음엔 마시다가 도중에 안 마시면 이상해지니까요.
    직장생활에 있어 승진할려면 술 어느 정도 마셔야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내 몸 희생하면서 할 필요는 없죠.
    근데 이건 저는 혼자라서 그런 거고 남편 분은 가족들때문에 무리하는 거 같아서 이해도 되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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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컘프원 2017/04/21 01:30

    저랑 비슷합니다. 제예를 들어 드릴까요. 전 체질상 술을 못합니다. 알콜분해 효모가 없는거죠. 맥주 한잔만 먹어도 옆사람 술까지 다 뻇어 먹은것처럼
    얼굴이 뻘겋게 달아 오릅니다. 어느날 보험 하나 들어서 검진 받으러 갔는데 피검사후 보험이 안된다네요. 혈액속에 알콜기가 많다나,,,어젯밤 먹은 맥주
    한잔 정도가 아직도 피속에서 돌아 다니는...그 후로 걍 얘기 합니다. 정말 잘 마시고 싶지만 알콜 알르레기도 있고 체질상 못먹으니 주시는잔 한잔은
    같이 원샷하고 제가 술따르는건 전문이라고 전후좌우 술잔 비기 무섭게 따르죠. 걍 이젠 술잔 비면 제얼굴 보면서 웃읍니다. 서로 기분좋게 받고 따르고, 걍 솔직히 있는대로 말씀 드리고 대신 다른쪽으로 다른것 하나 개발 하세요. 이차 노래방 탬버린을 잘친다거나.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 노래나 춤을
    추던 이렇게 까지 하나 싶으시겠지만. 울나라 술문화 바뀌기 힘듭니다. 술뺴고 다른것으로 땜빵 하는것이 현실적 이실겁니다. 너무 맘아파 하지 마시고
    신랑 힘내라고 문자 한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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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달 2017/04/21 01:5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진급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의미로 마음 편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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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움x100 2017/04/21 02:07

    술자리 자체에서 흥을 돋구거나 말주변이 좋아서 재밌는 사람이 진급이 빠른거지..
    무작정 술만 먹는다고 진급되는건 아녜요..
    술 잘먹어도 재미없으면 진급 느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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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md 2017/04/21 02:43

    전 그냥 술 잔 받고 다 비우고 다음 날 출근 안 합니다. 출근 못 하는 거죠....
    몇 번 반복되니까 회식 때 누가 술 먹이려고 하면 상사가 먹이지 말라고 화냅니다.
    회사 일에 지장이 오고 매출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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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장갑토끼 2017/04/21 08:12

    딱 제 이야기네요.
    저 고통은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ㅠ
    일단 위로 드리고요..
    전 와이프랑 협의해서 술 못 마신다고 선포해버렸습니다.
    물론 그 결과로 한직을 떠돌고 있으며 승진은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건강과 맞바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술 못 마시는 분들~ 내가 있고 세상이 있는 겁니다!
    힘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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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음악도시 2017/04/21 08:21

    남편분께서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지 모르니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술 못마신다고 사실데로 이야기하면 강제로 술마시게하는 상사는 많이 없어요
    남편분이 그 이야기가 승진이나 진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막상 진급심사에서는 실력이나 실적을 가지고 이야기하지 주량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회식자리에서 술 마시지 않고 즐겨도 됩니다.
    회식자리에서 많이 놀아주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직업이 영업쪽이시면 거래처분들이랑 마실 때 처음에 설명드리기가 어렵지만
    요즈음은 대부분 술 조금마시는 분위기라 어렵지 않을수도 있으니 정중하게 말씀드리면 이해하실겁니다
    술마시고 괴로워하는 건 남편분이 그런말 하는걸 싫어해서 그런겁니다.
    정상적인 직장에서는 요즈음 술 많이 권하지 않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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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KASE 2017/04/21 08:27

    와...좀 아닌데..
    몸에서 술이 안 받아도 중독일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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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4/21 08:36

    회식 담날 아침 회의 끈내고 브레이크 타임때 모여서
    어제 잘 들어갔냐? 괜찮냐?
    회식 안간 사람은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죠 쩝...
    다음 회식때 예의상 물어는봐요
    저녘에 가실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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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m2me 2017/04/21 08:47

    회사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거같아요.
    저희 신랑 회사는 회식하면 8시 전에 끝나네요..
    신랑이 워낙 술을 좋아해서 집이 오는 길에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자정까지는 놀다가 들어오구요.
    요건 몸이 받을때... 죠...
    그렇게 쓰러질정도이시명... 마음 굳게 먹고 회사에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셔야할거같아요.
    얼굴 빨개지는거 그냥 웃어넘기면 안된다더라구요.. 저도 한 잔만 마시면 화장 뚫고 시뻘건게 보여서 폭탄터진다 소리 듣는데 몸에서 알콜 분해 못해서 그런거래요.. 정말 건강 생각하셔야해요ㅜㅜ 술 강요하는 문화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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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a. 2017/04/21 08:51

    초반에 못먹는다고 해야되는데.. 지금에와서 못마시니까 안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억지로 먹일거에요.. 저는 다행히 얼굴에 표시가 확나서 적당히 맞춰주기만하면 제 주량내에서만 마시는데 표시 안나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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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률_ 2017/04/21 08:51

    정면돌파 뿐입니다.  다른 꼼수는 결국 다 뚫립니다.
    저 못마십니다. 혹은 안마십니다.
    하고 있으면서,  안먹고 분위기만 잘 맞추어 주면 됩니다.
    그래도 안되는 회사라면, 다른 사람이 고칠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피가 섞인 위액이라면,  위에 혈관이 터질수도 있는데,
    이건 심하면 죽습니다.  간단히 볼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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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백수 2017/04/21 08:59

    술 못마시는 걸 보여주면서 욕 안먹는 방법이...
    술 못마시는 분이면 얼굴도 한 두잔에 금새 빨개질텐데...
    그냥 꾸뻑꾸뻑 졸다가 엎드려 자면 됩니다.
    끝날 때 깨워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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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인야채 2017/04/21 09:00

    이거.. 되게 죄송하지만, 남편분이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술 안 마시는 사람한테 강권하는 문화 이제 많이 없어졌습니다.
    적어도 제가 있는 업계에서는요.
    술 마시는 분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쓸데없이 무리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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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뚫너 2017/04/21 09:03

    제가 전에 몸이 좀 많이 아파서 수술하고 치료받고 하느라 2개월 정도 병가를 냈었어요. 복귀 후에도 회식이며 외근이며 다 다녔어요. 저는 술잔을 2개 챙겨서 잔 1개는 술 용도로, 술은 따라주면 받기는 하되, 입 대는 시늉만 하고 내려놓고, 잔 1개는 물 채워서 파도타기도 하고 원샷도 하고 할 거 다 했었어요.
    물론 아팠던거 거의 아니까 크게 눈치 주진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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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혼입 2017/04/21 09:06

    아직도 그런회사가 있네요
    저희는 자기 먹고싶은만큼만 먹어요 먹기싫다 그러면 음료수요
    술 문화 바뀌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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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귀차니즘 2017/04/21 09:07

    술 좋아라 하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먹이는 녀석들은 그게 뭐가 재미라고 ㅡ.ㅡ;;;
    부디 좋은 방법으로 술 안 드실 수 있길 빕니다 ㅠㅠ
    제 술자리에선 술 강요를 안하다보니... 안주 먹으러 오는 녀석들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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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뛴다 2017/04/21 09:15

    이름대면 누구나 다 아실법한 대기업에 입사해서, 점심 낮술에, 저녁 연일 술에 4개월만에 지방간 생겨서 매일 빌빌대다가
    옆에 같이 일하던 차장, 과장들 처럼 되기 싫어서 이직을 했었지요. 뭐 그때야 젋어서 몸이 버텨준거라 생각합니다.
    억지로 술자리 가고, 술 먹으면서 "그래~ 이게 맞는거야, 이렇게 해야해..." 등의 자기 위안으로 버텨왔는데,  어느 순간
    맞지 않는 걸 억지로 하는게 맞는건가 생각하니, 갑자기 그냥 내려놓게 되더군요.
    결국 몸에 맞지 않는걸 하는게 가족이나 나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망가지는게 가족이나 나 자신을 위한게
    아니라는걸 늦게나마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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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자기쓰담 2017/04/21 09:16

    개소리1.
    술은 마시면 는다. 니가 안마셔서 그런거다.
    개소리2.
    내가 접대만 몇년째 하는데 너하나 술 못맥이겠냐
    술은 마실줄 아는 사람이나 즐겁고, 좋아하는거지
    몸에서 술이 않받는 사람도 있다는걸 모르는 모양임.
    남자들 중에는 술을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건강하다. 혹은 쌔다. 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ㅇㅇ이 한병먹고 뻗었냐? 난 2병먹었는데 멀쩡한데. 저거 X도 아네 하하하~
    그래서 자신의 주량을 2배이상 늘려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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