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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감자 30톤 산거 보면서, 장사꾼은 역시 머리가 좋아야 된다는 걸 느낌...

30톤 이란 규모가 확실히 시각적으로 트레일러 트럭오고 해서 임펙트가 쎄긴한데
못난이감자가 대략10kg에 15000원 정도에 팔아요.
그럼 30톤이면 30000 kg
돈으로 보면 많이 나가야 4억 5천만원. 큰 돈처럼 보여도 기업 기준에서
홍보비+재판매 회수 까지 생각하면 엄청 남는 장사에요.
이게 큰돈이 맞는데 4억 5천에 공중파에서 이렇게 방영되고
누가 봐도 뻔히 이마트인거 아니까 이마트 홍보+사회 캠페인 참여나 사회공헌 이미지도 같이 주면서
농가 돕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 까지 +
지금 인터넷 기사 엄청 뜨고 (백종원 관련 프로그램이니까) 이슈로 올른거 보면 왠만한 TV 광고 때린 것보다 훨씬 이득이죠.
TV광고 한번 만들고 쓰는데 홍보팀에서 수억 수십억 쓰는 거 감안하면
오히려 제일 이득 볼 건 신세계라고 봐요.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그거 팔면 사실 상 그거 다 못 팔아도 들인 돈 회수는 될 거고,
만약 다 팔면 공짜로 공중파 광고 쎄개 친 거고.
경쟁업체 롯데마트는 삼겹살 갑질로 뉴스에서 두들겨 맞아서 지금 이미지 개판된 터라.
그야말로 돈도 굳고+브랜드 이미지 + 경쟁업체 견제
일타 3피군요.
역시 사업가는 절대 손해 보는 데 투자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군요.
머리 좋아요.
ps: 백종원 유튜브에서 마트 가는 영상보면서 은근히 이마트 띄워주던데 두 분이 뭐가 있긴 있다 봅니다.
ps2:레알 장사꾼이라면 그 4억 5천도 사실 세금치려는 돈으로 했을 듯. 그럼 사실 상 어차피 써야할 돈이므로 개꿀.

댓글
  • 한승우 2019/12/13 03:39

    아..돼지감자와 헷갈렸...-_-;;;

    (zkAN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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