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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엔 홈페이지 상황

유엔 홈페이지 메인읕 장식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엔 이니셔티브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와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서 활동한 영상이 지난 24일부터 유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랐기 때문이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유니세프가 제시한 청년 어젠다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커버를 장식한 데 이어 이 잡지가 선정한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다. 지난 2일에는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BBMAs)에서 ‘톱 듀오·그룹’상 등 2관왕에 올라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인 유엔의 메인 화면에 등장, 음악 영역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영 리더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엔은 193개국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며, 전 세계 평화와 인권, 안보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및 인류의 모든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유엔 홈페이지는 날마다 적게는 1억명에서 많게는 3억명 이상의 지구촌 주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유엔 사무국은 유엔과 인류의 이상에 맞는 내용을 중심으로 메인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요인 K-POP을 대표하는 그룹이자, 빌보드를 점령한 세계적 아티스트답게 폭넓은 공익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활동은 2017년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END violence’(엔드 바이얼런스) 후원이다. #END violence는 유니세프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한 미래를 맞이하도록 돕자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취지로 시작한 ‘Love Myself’(러브 마이셀프)는 방탄소년단 만의 특성이 반영된 캠페인으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명인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영상에만 등장하는 등 소극적 활동에 대부분 그치는 데 반해 방탄소년단은 직접 캠페인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실제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기부금 5억원을 모았으며, Love Yourself 앨범 전 시리즈의 실물 음반 판매 수입금 중 3%와 이 캠페인 전용 공식 굿즈(상품) 판매 수입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 기부금 접수창구를 통한 후원금도 별도로 내놓기로 했다. 그야말로 그 어떤 유명인도 시도하지 않은 새 길을 만들고 있다.
또 이러한 활동들을 끊임없이 팬클럽 아미(ARMY)와 공유해 이 캠페인의 선순환과 함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존 대중문화 및 공익 캠페인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아미 역시 수준 높은 팬클럽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https://twitter.com/bts_twt)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뉴스 채널 마켓워치는 한국 트위터 계정 가운데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방탄소년단과 같은 영향력 있는 20~30대 지도자들이 전 세계의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현 인류 전체와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7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는 HLPF(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에는 40대 미만 젊은 리더들의 활약이 대거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LPF는 한 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다른 한해는 유엔 총회가 각각 번갈아 주관한다. 아울러 4년에 한 번씩은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서미트(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각국의 정상이 유엔 본부로 모두 모이게 된다.
특별히 올해는 7월 HLPF와 9월 SDG 서미트가 동시에 열리는 해여서, 전 세계 시선이 유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으로 쏠리게 되었다. 작년에만 125개 정부 대표와 2200명이 넘는 세계적 지도자들이 HLPF에 참석했다.
최근 이 회담에서 활약할 각국의 영 리더들이 속속 정해진 가운데,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홈페이지 장식은 우리에게 더 의미깊게 다가온다. 여전히 정부와 국회, 산업계 리더 대부분이 60대 전후인 한국 사회의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거의 없는 탓이다.
비단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영 리더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할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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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iniMe_papa 2019/05/29 06:54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을 돌파.....ㄷㄷㄷㄷㄷ

    (6J53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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