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찝찝하고 기분이 안좋죠?
오늘(자정 지났으니 어제네요.) 저녁 형이 제 와이프 직장에서 픽업하고 저희 아이랑 조카(둘다 7살이고 같이 다님) 어린이집 가서 애들 찾아서 집에 태워줬다는데요.
형네가 근처 캠핑장에 텐트 쳐놓고 돌아오는 길이었고 어린이집, 학원 마친 조카들 데리고 다시 캠핑장 갈 예정이었는데.
와이프 말이 어린이집에서 집에 오는 차에서 저희 애한테 이러더라네요.
"늬 아빠는 짐 챙기고 텐트 치고 이러거 귀찮아 해서 캠핑 못 간다"구요.
그건 솔직히 저도 인정은 합니다. 재밋어보이고 시작해보고는 싶지만 사야 될 거 많고 짐 챙기고 텐트 치고 걷고 짐싸서 돌아오는 생각하면 좀 엄두가 안 나긴 해요. 그런데..
저번에도 저한테 직접 대놓고 '게으른 사람은 캠핑 못 한다'면서 본인 캠핑 다니는 걸 저한테 자랑스럽게 얘기를 하곤 했어서..
그럴때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는데..
조카애들이 저희 애들한테 캠핑간다고 자랑하고 저희애들이 부러워하고 그런 거 보면서도 여태껏 '같이 가볼래?' 그런 말 한번 한 적 없으면서 어떻게 조카한테 지 아빠에 대해 그런 말을 하나 싶고 기분이 영 찝찝하니 그렇네요.
원래 좀 쓸데없이 말이 많은 스타일이긴 한데..생각할수록 기분이 언짢네요.
잠도 안 오는데..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https://cohabe.com/sisa/97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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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라. 머리속말이 고대로 밖으로 나오는것일뿐 신경안쓰셔도
애가 아니고 저희 형이 그런다구요.
그렇군요
형님 친구 없죠?
저거 한 번이면 몰라도
전에도 그랬다면 예민한건 아니신듯
속시원하게 한마디 해보셔요. 그런말하지말아달라고
그래도 친형인데 더 말하기 편하지않을까요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혹시 친형에게 자격지심 있나요?
자격지심 같은 건 없습니다.
형이지만 한번씩 캠핑 다닌다고 으스대는게 꼴 뵈기 싫을 땐 있습니다.
한번씩 쓸데없는 소리 잘 하는거 빼고는 사이 좋아요.
반대 아닐까요? 친형이 글쓴이에게 자격지심때문에 다른 걸로 본전찾으려는 심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거 같은데
형이라면 장비빌리기는 어렵지 않을테니
한번 빌려서 가보세요 아이들과 추억이라도 쌓을겸
이거저거 다 신경쓰지말구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단어하나하나 민감하게 반응하시지마시구 ㄷㄷㄷ
솔직히 이젠 남한텐 빌려도 형한텐 빌려달라고 못하겠네요.
옆에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어쩌다 캠핑 얘기가 나오면 '너는 게을러서 못해' 이러고.
시작해보지도 않았지만 그게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는 거지..
저한테 그런거는 괜찮은데
같이 놀러 가자고는 못할 망정 애한테 그런 말은 왜 하나요?
형이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경우도 있고
사람이란게 어디 다 내맘같나요
가족도 친구도 다 ㄷㄷㄷ
아뇨 안민감해요 형이 문제있네요
입방정 털며 동생을 긁는 형
괜찮은 척 하지만 긁히는 게으른 동생
이런 관계는 미성숙한 가족간에 흔히 보이는 갈등입니다.
비난으로 상대를 바꾸려는 잘못된 행동은 가족에서도 흔하고
사회적 관계에서도 매우 흔합니다.
요약하자면
아주 흔한 갈등유형입니다.
저는 형의 이런 행동에 저혼자 짜증이 일다가 좀 지나면 잊어버리고 이런 게 반복됐지..이런 일로 형한테 뭐라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저를 아주 게으름뱅이로 말씀을 하시는데...그래서 님 말씀의 요점이 뭔가요?
캠핑이 취향에 안맞다 엄두가 안난다 이러면 게으른 사람이 되는 건가요?
님이 스스로 게으르다매요
아니 난독이신가. 제가 언제 스스로 게으르다고 했나요?
그런 부분 있으면 긁어와보세요.
캠핑 시작하려니 엄두가 안난다 이 말 갖고 그러세요?
캠핑 안하는 사람은 다 게으른 사람이네요?
제가 난독인가 봅니다.
님 글을 읽고 저는 '스스로 게으르다고 인정하네'로 느껴졌네요.
조금 격앙된 어투로 댓글단 건 죄송합니다.
저는 단지 캠핑 하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젠 애한테까지 그러나 생각이 드니 좀처럼 짜증이 가라앉지 않네요.
어그로에요 낚이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그렇게 얘기한게 기분이 나쁘시다면
본인이 게으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게 컴플렉스처럼 작용하고 있다는 것 같네요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격지심?
다른 취미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행복하다면 저렇게 말한들 아무 느낌이 안들것 같거든요
제가 언제 제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했나요?
아니 제가 게으르고 아니고를 떠나서 애한테 그러는게 이해가 되세요?
저는 님 말마따나 제가 아이들과 더 잘 지내며 교육적으로도 저희가 더 잘하고 있으며 아이들도 더 잘 커주고 있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나도 해보고는 싶지만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 캠핑 다니는 걸 자랑삼아 그러는게 보기 싫어진 게 컴플렉스라면 컴플렉스겠네요.
너무 예민하신 분인지...지금 상황때문에 이러시는건지 모르겠는데...
까칠해보이시네요.
님 아이들도 캠핑 부러워한다고 쓰셨는데, 형님은 같이 가자고도 안한다구요?
형님은 캠핑 싫어하는 동생에게 어떻게 가자구할지...모르니 그냥 자극적인 말들만 하는 거 같고
님이 최소한 관심갖고 하려는 의지가 보였으면, 가자고 하거나 장비를 하나씩 사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님 아이들이 부러워하는거 알면, 남탓 (같이 가자고 안하는 형님탓) 하지마시고 아빠로서 아이들 데리고 (싫어도) 좀 가줄수도 있잖아요.
펜션잡아 노는 게 나으면, 그 중간점 정도로..글램핑정도로 가셔도 될거구요.
형님이 '게으른 사람'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하시는데..님이 반박한 내용이 없다보니
댓글쓰는 분들은 님도 인정하는거라 생각하는겁니다.
글쓴이 댓글이 까칠해서 굳이 안남기고 싶지만
(형제간 좋은 사이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다양한 생각을 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해서 끄적입니다.
다음엔 형님께 직접 얘기해보세요.
그런 말 기분좋지않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하는건 아닌거 같다.
속마음을요..
기분푸시고, 좋은주말되세요.
캠핑하는 입장에선 장비도 어마어마하고 애들까지 데리고 다닐려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한가족이 더 추가된다면... 자세한 상황은 한분말만듣고는 알수 없으나 몇년간 지속적으로 따라만 다니신건아닌지? 뭔가 액션을 바랬을수도..
한번도 같이 가본 적이 없는데요.
저도 캠핑하지만 요딴거 가지고 으시대는 꼬라지는 한심하죠
취향이다르고 목적이다르고 즐거움을 얻는방식이 다른건데
기분 개떡같겠네요
언제고 한번 드리박으세요
캠핑을 안다니지만 게으른 사람이
하기 힘든 취미가 맞긴하죠머
너무 친해도 문제... 동생한텐 뭐라해도 조카한테 전런식의 언사는 형이 생각이 없는사람이죠. 저라면 무슨말을 그따위로하냐고 나중에 한마디했을듯
캠핑이 의무도 아니고 아빠가 캠핑 취향이아닌데 힘든거 억지로 해가며 님도 즐거울리도 없어보이고 애기들한테 얘기 잘해서 조카들말에 희둘리지안케해줘요
형도 은근 동생분과 같이 다니고 싶어서 그래요#
저는 직장이직문재랑 시간약속안지킨다고 형에게 매일 혼납니다ㅋㅋ
나가면 별거있나여~
캠핑은 감성아니겠습니까? ㅋ
형님에게 찬찬히 물어봐가며 한번 시작해보세요~
그러면서 형제간에 더친해질수도..,
짐싸고 풀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스트레스도 풀구여~
근데 아이 앞에서 고렇게 이야기 하는건 좀 그러니 형에게 터놓고 얘기한번하세여~~
글쓴이가 너무 민감한거 같은데요...
저희 부모님은 나보러 맨날 게을르다고 하는데
게으른거 아니까 기분 하나두 안나쁘던데 ㅋㅋ
아니 여기서 게으르고 아니고가 중요한가요?
님은 본인 스스로 게으르다고 하셨으니...
입장 바꿔서 님 형이 본인들 캠핑가면서 님 애한테 니 아빠는 게을러서 이런 거 못해..
이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뭐든지 뉘앙스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알~한다 와 잘한다 는 다른 뜻이니까요
잘 알아보시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심이
아무래도 저는 전자의 뉘앙스로 들리긴 하고 빈정이 상할 수도 있는것 같긴한데
친형정도면 그냥 쿨하게 농담처럼 넘어갈 수도 있죠
원래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는거 아닌가요?
캠핑 다니지말고 차라리 그냥 숙소잡아서 가족여행을 많이다니세요.애기들은 캠핑 별관심없음.
저나 와이프나 그런 여행 스타일이긴 합니다. 근데 캠핑의 감성도 생각나긴 해요ㅎㅎ
주변에도 자긴 캠핑다니는걸 =부지런하다? 로 정의내리고 반대의부류는
게으르다로 단정짓는 사람이 있었는데 전 대놓고 집놔두고 왜 개고생하냐?
라고 쏴 붙여주거나 왜 리조트 호텔 놔두고 고생하냐? 로 일관되게 응수해줬습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일년에 한번은 아이들과 해외여행 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자주 다니구요.
지금은 어려서 멀리는 못 가지만 초등5,6학년 쯤 되면 유럽 다녀오려구요. 애들과 약속도 해놨네요.
진상 천지에 미세먼지
주말엔 다닥다닥 난민촌 분위기
한국에서 캠핑은 주중에나 하면 모를까
반대로 생각하면 캠핑하는 사람이 부지런하다기 보단 한량기질이 다분한겁니다 ㅋㅋ 글케 생각하시면서 주무세요.
나중에 애들앞에서 말조심좀 해달라고 부탁하셔도 되구
아침형인간과 저녁형인간의 차이점은 단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지나치게 우쭐대는 것 뿐이다
라는 말이 있죠.
제가 보기에 캠핑다니는 사람들도 좀 지나치게 우쭐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형도 그중 한사람인거 같네요.
자매품으로
본인 흡연자인걸로 우쭐대며 비흡연자를 샌님취급하는 사람,
본인 기혼자인걸로 우쭐대며 비혼주의자를 실패자 취급하는 사람..
별별 부심 다봤습니다ㄷㄷ
저도 캠핑 싫어합니다...잠은 콘도에서!..편하게!
애들하고 여행자주다니세요...^^
뭔 캠핑 다니는거 가지고 쓸데없는 부심을 부리나요 ㅎㅎ 신경쓰지 마세요.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말면 마는거지요. 되도 않는 부심 부스리는거 참 옆에서 보면 안쓰러워요
동생은 형이 싫고 형은 캠도리들 특유의 캠부심 부린거
그러니깐 형제임다
걍 콘도회원권 하나 구입하고 여행 다니세요..
그게 젤 좋음.. 애들도 어른도
from SLRoid
원래 형들이 우월감이 있지 않나요. 내 나이때 친구들보면 형을 아빠 알듯 알더란
저는 무덤덤한데 ㅋ
야 니아부지는 돈없어서 캠핑카나 카라반 못산다 ㅋ
그거있음 엄청 편한데 라고 대응을
캠핑하고 게으른게 무슨 상관이에요? 자기 취향이지
저도 캠핑 풀셋해서 꽤 다녔는데 흥미가 떨어져서 이젠 안다녀요
한쪽얘기만보고 판단하긴 좀 어려운데 댓글반으믈보니 좀 예민한것같긴해요. 제가볼땐 꼭 캠핑이아니라 형이랑 이것저것 사소한 오해들이 쌓인것으로 보이네요. 저는 진짜게으른데 캠핑다녀요. ㅋㅋ 한번 딱세팅해놓으면 애들이 알아서 노니 오히려 푹쉴수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한달에 한번정도 2박3일정도 가는데 콘도나 펜션 호텔은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