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흉폭한 맹수를 오직 고기 하나만 먹겠다는 집념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개량시켰음.
멧돼지가 얼마나 무서운 맹수냐면 호랑이 같은 대형육식동물들도
맞싸움으로 상처없이 잡는다고 보장하기 힘들 정도.
저돌적이다라는 단어로도 있을 정도지.
개량이 덜됐던 중세 이전 기록을 보면
돼지를 치다가 산채로 씹혀먹힌 사람도 있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함.
하긴, 야생동물 사냥하고 살던 당시 원시인들 입장에선
거의 유일하게 고소한 지방맛을 볼 수 있는 동물이었을테니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활동량이 높아서 뇌 같은 내장을 안먹으면 지방보충이 힘들 정도)
그 맛에 혹해서 키워보고 싶은 욕구야 있었겠지만
그 맛 한번 보겠다고 육식도 마다않는 맹수를 가축으로 하겠다 했을때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돌+I 로 봤을지 눈에 선하긴 함.
그리고 그 욕구는 훗날 지구 한바퀴를 돌아 후추 한줌을 얻겠다는 야망으로까지 이어지고.....
위에는 아프리카 혹맷돼지라 가축돼지 개량이랑 별 상관없다고 말하면 찐따같나요?
와.. 에세랑 똑같이 생겼네
개량역사가 짧아서 지금도 돼지 산에 풀어주면 멧돼지처럼 털나고 그런다드라
사람 잡아먹혔다는 이야기는 19세기-20세기 초 미국 흑인노예 다루는 소설에서도 나오더라.
좀 더 이런 글 써오란거에요
위에는 아프리카 혹맷돼지라 가축돼지 개량이랑 별 상관없다고 말하면 찐따같나요?
뭐 아프리카에선 아프리카 돼지 가지고 개량했겠지 ㅋ
지금 전세계 퍼져있는 가축돼지는 유럽에서 걔량한거 우리나라 돼지도 유럽돼지임
못했다고 한다
웹서핑하다 발견한 국산 멧돼지 이빨...
칼로도 쓸 수 있겠다던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
와.. 에세랑 똑같이 생겼네
사실상 여기다 손잡이만 갖다 붙이면 곡검인데?
그 멧돼지 이빨 타르 몇미리짜리인가요
`
하쿠나 마타타 라고 써주세요
티몬은 이미 뱃속에 있는거야?
하..하...하일 하이드라!
이 댓글보고 호기심 생겨서 찾아보니까 중국만 아직 자기네들 토종돼지들이 위주라고하네
걔넨 지역마다 내려오는 품종이 다 따로 있어서 정말 다양하다고 함
지금 가장 널리 사육되는게 유럽산 돼지긴 하지만 유럽에서만 가축화시킨건 아닌데다가 한국에서도 토착종 돼지 있는거 생각하면 글쎄요..
애초에 혹멧돼지 자체가 멧돼지계 최약체라 길들이기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같은데
좀 더 이런 글 써오란거에요
닝겐의 욕심은 끝이 읎지
그게 좋은 쪽으로 발현되면 발전의 원동력, 반대로 가면 으음.....
유게이?
사람 잡아먹혔다는 이야기는 19세기-20세기 초 미국 흑인노예 다루는 소설에서도 나오더라.
그리고 중국같은 곳에선 말 그대로 "근황"......
헐? 지금도?
중국이라 너무 당연해 보인다.
보통 5살정도까진 집돼지한테도 잡아먹히기 쉬워..
생각보다 무서운 놈들임
한니발에서 돼지축가에서 사람을 먹이로 주는 에피소드가 있음
우리나라에도 80년대에 있었... 아버지 친구분 실화임..
하지만 돼지가 산돼지가 되기 시작하면 다시 멧돼지꼬라지로 변하기 시작하지
?농장에서 가축으로 기르는 돼지랑 저런 야생 멧돼지랑은 아예 종 자체가 다른거 아님?
멧돼지 개량시켜서 돼지로 만든거잖아.
멧돼지랑 돼지랑 교배가능
아님. 개가 늑대를 가축화 시켜서 나온것하고 똑같고 유전적으로도 100%일치함
보통 가축개량은 개도 그렇고 돼지도 그렇고 한 개체에서 새끼를 여러마리 낳으면 그 중에서 사람 말 잘듣고 온순한 것들만 모아놓고 교배시킴.
그러면 늑대에서 개가 나오고 멧돼지에서 돼지가 나옴.
멧돼지 개량한게 돼진데 본문의 혹멧돼지는 다른종일거
종은 같아 번식도 되고 2세도 번식가능하거든 개랑 늑대처럼
개량역사가 짧아서 지금도 돼지 산에 풀어주면 멧돼지처럼 털나고 그런다드라
뭐 힘의 해방 그런거임?ㅋㅋㅋㅋ
야생화한 집돼지가 도로 멧돼지 형태가 되는데는 3~4세대도 안 걸린다고 함. 사실상 아종으로도 분류하기 어려운 수준.
힘의 해방이라기 보다는 산속 멧돼지와 교배해서 나온 2세대 괴물들일듯. 몸집은 돼지인데 흉폭성은 멧돼지라 굉장히 위험한 녀석들임
원령공주임?
멧돼지랑 집돼지 교배되면 멧돼지의힘+집돼지의 고속 성장이 합쳐진 호그질라라는 무시무시한 놈이 나옴
일반적인 한국산 멧돼지의 무게는 90~150kg정도에 아무리 커져야 300kg까지밖에 안나가는데 집돼지는 기본 250kg..
인간처럼 새끼치는데 20년 넘게 걸리는 것도 아니고 진짜 깜박 하면 맷돼지가 되는 거네
그렇대.ㅇㅇ
삼겹살 존맛
늑대도 개로 개량되었는데 얘는 식용이었을까 아님 경비 겸 사냥 보조용이었을까. 아님 귀여워서 였을까.
사냥겸 먹이도 되겠지
비상식량같은
순수 식용+짬처리용이었을거 같은데?
중국 한자의 家 자도 돼지에게 부산물 먹여서 살찌웠던 것에서 유래했다 들었어.
전부다
아, 개 얘기였구나. 사냥보조에서 시작해서 집보기, 그러다 집이 궁핍해지면 식용 이런 테크 아니었을까?
레알인가? 멧돼지 개량종이 돼지였어? 난 아예 다른 종 인줄 알았는데
ㅇㅇ 이 말대로임.
그래서 개량 덜된 중세 시대 돼지는 아직 멧돼지처럼 털도 많고 이빨도 날카롭게 그려짐
와 그렇구나.. 멧돼지고기 잡내도 장난 아니어서 먹기도 힘들었을건데
진짜 과학 짱이네
무식하면 농사나 지으라는 소리가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 수 있지.
얼마나 머리써가며 여기까지 품종개량한건데..
스페인: 인도, 인도?
버섯도...
중국 신화 보면 신농이라고 여러 식물들 맛보고 뭐가 먹는건지 못먹는건지 구분해낸 신이 나오는데,
그거 보면서 원시인들중에 그런거 구분하다 희생된 자들이 신격화 된게 아닌가 싶더라고.
그리고 난 지금도 식용으로 써선 안된다고 법으로 못받은 내장이나 알도 소금에 절여서 식용한다는 얘기 듣고 식겁했다.
듣기론 3년 이상 절여야 독이 빠진다는데 그 기간 알아내려고
얼마나 많은 러시안 룰렛이 벌어졌을지 상상도 안가.....
신농은 음식이라기보단 약효를 조사한것에 가깝지만
못받은>못박은
독초 먹고 몇번 죽을 고비 넘겼다고 하더라고.
신농의 최후는 판본마다 다르긴 한데 그중에 하나가 엄청 독한 식물 먹고 해독 하지도 못해 죽었다는 거였어.
아니 세상의 모든풀을 먹고
식용/독/약초 를 구별한거지
그것도 그런데 돼지의 고기수율이 닭다음으로 좋은편인데다가 사람이 먹는것의 부산물을 먹는이점이 있어서 돼지를 기르고 먹는다고하더라
집돼지 나가서 3대가 지나면 맷돼지 된다 그랬어
군대에서 경차만한 맷돼지 있다고 할때 안믿었는데
얼굴이 내 상반신 만한 놈 봤을땐 깝치면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지 정말, 물론 사람을 무서워하는가 안뒤로는 안그랬지만
아니 진짜 그런 놈을 가축으로 하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거지?
식욕이 생존욕구를 씹어먹은건가?
하지만 맛의 향한 욕심이 없으면 영국요리가 되는걸?
옛날 우리나라 돼지는 작아서 먹을게없고(멧돼지말고)
오히려 우리생각과 다르게 소를 많이 먹었다던데
네? 뭘 먹는다구요?
넌 그저 귀여우니까 아직 안먹는거고...
세상에서 젤 용감한새끼는 복어먹고 마지막으로 죽은새끼임.
아무르호랑이 식단의 과반수가 멧돼지인데 정면으로 상처없이 못 잡는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
장성한 수컷멧돼지만 골라서 노리지야 않겠지만
그래? 나 어릴때 멧돼지 잡으려다 목 찢어져서 물도 못마시고 죽어가는 사자 tv에서 봤는데...
반대로 은여우 야생화된걸 키우면 100년안에 털이 변한다고함 ...
확실히 사람손에 타나 마나에 따라서 확 변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