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자친구를 두면 힘든 점이 많습니다
우선 자격지심이 있어서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부러워하고 그래서 말을 조심하게 됩니다
저는 정말 일이 힘들어서 아 일이 힘들다 내일 출근하기 싫다 그러면
여자친구는 부럽다 나도 합격해서 일하고 싶다 이런 식이지요
두번째는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저는 휴가 중이라서 잠깐이라도 어디 좀 다녀오면 안되냐고 물어나 봅니다
(물론 이것도 상황 봐가면서 하고, 또한 상대도 공부스트레스에서 힘들어서 잠깐 어디 바람쐬러 다녀오고픈 마음일것같아서
물어보는거지요)
그러나 상대는 거절을 하고, 저는 저대로 그렇게 말한게 미안하고, 상대는
커플이면서 남들처럼 저랑 시간을 못 보내준것에 대해 미안해 합니다.
그것 외에도, 금전적인 부분이나 현재 시험이 중요하니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힘든 등 어려운 문제가 많지요
그런 여자친구가 올해 한 번 더 수험생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현실적으로는 기다릴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싫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서로 마음도 확인하고 믿고 있고.. 또 만약에 만약에 못 기다린다 해도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없을 것 같고, 슬픔에서 헤어나오고 잊고 이러는 시간이 또 1년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1년을 기다려서 그리 많이 보지를 못했어요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 시기에는
몇달이고 못봤습니다 물론 시험 끝난 후에는 만나고 데이트하고 했지만요
제 나이 서른 중반이기도 합니다
형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s://cohabe.com/sisa/91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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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힘들게 ㄷㄷ
그런가요 ㅎ
에헤이...
붙으면 차일각..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ㅎ
남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네요...
지가 못해서 그런걸 남 피곤하게 만드는 헤어지세요!
그런건가요 ㅎ
븉으면 100% 떠난다에 500원
저도 뭐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ㅎ
정말 사랑하고 책임진다면 그냥 대리고 사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오랜 꿈이고 목표라서 그런지 결혼보다 시험 합격을 꼭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ㅎ
연애부터 이렇게 피곤하게 연애를하는데 결혼이라도하면 피똥싸실듯
아 그런가요 ㅠ
시험붙고 뒷통수 맞을듯
뒷통수 아니면 헤어져라 아니면 만나도 힘들다
이런 결론들이...
잘모르지만 자격지심있는 사람들은 더 나아지길 원하기때문에 무슨 시험준비중인지 모르겠지만 뒤통수칠 확률이 높죠 암튼 잘결정하시고 화이팅요!!
20대 초반이라면 모를까
30대 중반에 피곤하게 사시네여~~
제 부덕의 소치..ㅠ 저 또한 비슷한 사람이니 그렇겠지요..ㅠ
이런글 쓰는 자체가 님의 마음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지금 35이면 하루하루 즐겁게 연애하기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누구 기다리면서 애매한 시간 보낼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 님을 위한 삶을 사세요
이런 시간들 나중에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정답이 없으니 저도 이러고 있는 거겠죠ㅎ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하루하루 즐겁게 연애를 할 수 있다는 것부터도 불확실한 명제라서..ㅎ
격하게 공감합니다 글쓴이가 어여 좋은사람 만났으면 하네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아직 좋아해서 더 있고 싶으면 더 있고~~
이분들도 자기 기준에서 말씀하는거가 아닐까요~~
인생사 정답은 없는데 ㅎ 결혼을 한대도 한 40은 돼야 하겠네유 ㅋㅋ
제가 볼때는 여자친구의 문제라기 보다는 글쓰신 분이 마음을 못잡는게 아닌가 싶네요.
여친분이 좋으면 시험과 상관없이 결혼하거나 더 기다려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게 막상 쉽지는 않으니까요 ㅎ
무엇보다도 여자친구가 기다려 달라고 하면 오히려 기다릴 수 있을것같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도 미안해서 기다려달란 말도 못하는데 혼자 기다리는게
참.. 이상하게도 느껴지고 ㅎ
이제 50바라보는 나이지만...이런 감정이 사랑이 아닐런지 부럽네요
앗..
아예 결혼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세요
차라리 결혼하고, 뒷바라지 하는게 나을듯요. 님도 35인데 더늦으면 못즐겨요. 근데 저상황이면 여자분이 절대로 선결혼 후시험은 안할듯. 저라면 걍 다른분을 만날듯합니다.
오빠 기다려준건 고마운데...내가 변한 거 같아.오빠 좋은 사람인건 아는데 내 마음이 그래
이런 썅!
내가 이 나이 먹도록 너에게 어떻게 해줬는데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줗 수는 없는거니!?
쒸벌련들 떠나는 마당에도 어장관리하는라고 지는 천사로 만들고 가는 샹년들...
옛기억이 ㄷㄷㄷ 쒸벌
세컨을둔다
결혼 23년차인데요.
시간지나면 다 부질없습니다.
님의 지나가는 시간만 아쉽습니다.
결혼 또는 헤어짐..
용단을 내리고 자신의 시간을 찾으세요
ㅎㅎㅎ 전 4년차예요. 좀 붙었으면^^;;
그 그 사람이 결혼상대자로 나무랄게 없이 좋고 기다릴 거면 확실히 결혼하고 공부하라고 하세요.
이건 백프로라고 보여짐..
올핸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와이프가 서른 초반에 저 공부하는거 3년 기다렸네요..
결국 공기업 합격해서 알콩달콩 살고있죠 ㅎ
저도 글쓴분 여친처럼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뭐든 그렇듯 이겨내고 나면 다 추억이에요~~
진짜 믿고 갈만한 사람이라면 서로 조금씩 조심하면서 기다려주세요
9급인가요??
걍 다른여자 만나요 여자가 한둘인가
왜 이리 부정적이죠?
기다려줄수도 있지.
제 친구 그래서 헤어질까 생각햇었는데 여자 34에 7급 공무원 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서로 부담없이 그냥 좋은친구로만..
여친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인간대 인간으로 1년동안 의리 지켜보세요....
어짜피 헤어지면 그 슬픔에 1년은 갈텐데...
내가 의리지키고 후회하는게 탈(?)이 덜합니다....
위에 어느분말마따나. 이렇게 피곤하게 연애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드;;
어차피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글쓴분 마음정해지는대로 가시는게 맞아요
저와 여친의 친구가 수험생이였고 여친은 대기업 비서, 여친친구의 남자친구는 방송국 스탭이였죠.
저는 20대 후반까지 시험만 보다 인생 흘렸고 여친의 친구는 합격했습니다.
여친의 친구는 합격한 뒤 3개월 뒤 선봐서 결혼 저는 30대 초반 취업했으며 여친은 대기업 대리와 결혼..ㅋㅋㅋ
씨벌 그냥 다 개판 뒤죽박죽임.
다 다르지만 저라면 이럴 것 같아요.
결혼이 어차피 조건입니다.
나이는 모르겠지만 사랑으로 조건을 이기기 힘들죠.
마음가는 것을 막을 수 없듯...
헤어지고나서 생각해보니 징후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미쳐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에 예측을 못했죠.
사랑하면 다 어리석어지고 단순해지며 한곳만 보게됩니다.
사랑하면서도 이성적으로 따질줄 알고 힘든것을 맞춰보고 안되면 더 좋은 사람이 아닌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야죠.
그게 현명한 것 같아요.
사랑으로 모든 고난을 극복한다?
ㄴ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수험생을 장기간 겪어보았던 제입장에서 님입장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여친은 항상 절 위해 지갑을 열고 나는 시험끝나면 몇개월간 알바를하며 1년을 더 준비할 돈을 마련했죠.
좋아하고 뜨거울때는 몰랐지만 지속될 수록 둘다 지쳐요.
그걸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했을때 세상에 내가 만날 여자는 많더군요.
나랑 더 맞는 사람도 많고....
물론 저는 차였지만 차이지 않았더라도 결혼은 안했을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