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50mm f1.2 단점 말씀드립니다. (사용 후기)

리뷰어분들이 많은데 단점 언급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네요 ㅠㅠ (이해는 갑니다만..)
개인적으로 단점 위주의 리뷰를 좋아합니다. 장점은 모르고 사도 괜찮지만 단점은 모르고 사면 크게 실패할 수 있죠.
저라도 언급해야 할 것 같아서 씁니다. 현재 보유중입니다.
1) 무게/부피
- 카메라 대비 렌즈 부피가 상당히 큰 편이에요.
- 일반적인 50mm 무게는 아니구요. 1kg 에 가까운 만큼 상당히 무겁습니다.
-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반쯤은 사실입니다만 반쯤은 아닙니다. 확실히 파지감은 좋아서 촬영때 크게 불편한건 없어요.
하지만 물리적으로 무거운건 사실입니다. 무게 밸런스가 좋다고 해서 무게가 어디로 사라지는건 아니죠.
오래들고 있음 팔 아파요.(저 팔씨름 센편입니다)
- 그에 따라 셔터스피드도 더 많이 확보해야합니다. 기존에 쩜사나 오이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면 쉽게 블러납니다.
2) AF 속도
- 매우 느린편이구요. 캐논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방송하는 편인 사x학x론 이라는 유투브 방송에서도 언급 된적 있죠.
단점을 꼽자면 AF 속도가 느려서 뛰는 아이 촬영하기 힘들다고.. 구형 만두랑 비슷하다고..-_-ㅋㅋ
구형 만두가 없어서 직접적으로 비교는 안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정도는 아닌 것 같긴한데..
네 느린건 사실입니다. 알고 사셔야할 것 같아서 언급합니다. 제 생각에는 메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후드
- 후드 안에 벨벳 처리가 없어졌어요. 원가절감인듯. 시그마 후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느낌
-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오이만두에 비해 우와! 하는 느낌이 없긴합니다.
대신 화질이 매우 좋고 수차가 거의 없습니다. 사무엘2의 50mm 버전을 쓰는 것 같아요.
어떤 분들에게는 R오이가 더 좋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EF 오이가 계속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F 오이만두에 어댑터 물려도 R 오이보다 작고 가벼워요. 핀 걱정 없구요.)
5) 가격
- 네 겁나 비싸죠. 요즘 소니 캐논 할 것 없이 신형 렌즈는 다비싼듯 ... ㅠㅠ
** 반전 **
- 이 외에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렌즈입니다. 적어도 2018년 12월 기준으로는 그래요. 짱짱!!
- 50mm 는 휴대성 갑인 쩜사와, 느낌 갑인 EF 오이와, 화질 갑인 R오이. 각자의 특장점으로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