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딱 두 개만 고르기.,

바디는 a7m3구요.
렌즈는
삼양
af14/2.8
소니
28/2
35.4
55.8
85.8
가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외국에 장기로 나갈 일이 있는데, 렌즈 여러개를 숙소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항상 가지고 다닐 딱 두 개만을 고르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35.4를 바디캡으로 85.8과 함께 써오다가
최근 중국 여행에 휴대성 좋은 28/2와 55.8을 들여서 가지고 왔는데, 28mm라는 화각도 바디캡으로 아주 좋더라구요. 55.8도 맘에 들었구요.
결과적으로 28, 35, 55, 85 화각이 모두 맘에 들고, 모두 비슷한 빈도로 사용 중입니다.
무겁게 나갈땐 35.4와 85.8
가볍게 나갈땐 28/2와 55.8
이렇게요.
전에는 이렇게 다소 겹치는 화각의 렌즈를 모두 가지고 계신 분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일단 초광각은 막상 사놓고 거의 쓰는 일이 없어서 삼양 af14/2.8 정리할 생각이구요.
결과적으로는 탐론 28-75/2.8을 들이고,
35.4, 55.8, 85.8 중 하나를 선택해야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궁금한 게, 최대 개방으로 비교했을 때
28-75/2.8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렌즈를 고른다면 저 셋 중에 어떤 렌즈일까요?
제 생각에
28-75/2.8로 35.4의 느낌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반면
55.8과 85.8(1.4가 아니니)은 왠지 28-75/2.8로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
28-75/2.8과 35.4가 모두 제겐 바디캡의 느낌이라 너무 겹치지 않을까.. 그래서 55.8이나 85.8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이건 개인마다 천차만별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 다른 누가 정답을 말해줄 순 없겠지만,
여러분이라면 28-75/2.8과 함께 사용할 렌즈로 하나만믈 고른다면 저 세 단렌즈 중에 어떤 걸 고르시겠나요? 어렵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