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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와이프한테 3년동안 돈관리 시킨 결과...

결혼 3년 좀 넘었네요.. 결혼 전부터 돈관리는 무조건 여자가 해야 한다며 자기가 알아서 관리할테니 저 한달 쓸 용돈 빼고 매달 

월급을 달라고 큰소리 치더니.. 결국 관리는 커녕 마이너스..


최대한 간결하게 나열을.. (음/슴으로 쓸께요)


- 수개월 전부터 계속 마이너스라며 돈 아껴야 한다며 잔소리 시전.. 저랑 와이프 월급 합치면 월 1000 정도.. 

 "뭔 개소리냐.. 한달에 니가 관리하는 돈이 얼만데.. 왜 마이너스냐" 했더니.. 카드값이라고 함.. 같이 쓴거라고 얼머무림.. 어?


- 이상해서 통장이랑 카드내역서 달라고 했더니 저더러 그럼 당신것도 보여달라..??? 뭔 개소리냐 내 월급 니가 죄다 가져가는데.. 당장 가져와.. 4개월동안 알았다고 얼머무리고 피하고.. 계속 안보여줌.. 계속 피하길래 당장 안가져오면 장인 장모께 말씀 드릴거다. 일 커지기 전에 가져오라고 함..


- 어제 내역서를 가져왔는데.. 하 ㅅㅂ.. 그동안 내 월급은 와이프 마통 매우는 용도로 쓰임.. 하지만 신기하게도 -5000 거의 꽉 찬 상태.. 


- 카드값은 600 정도가 찍힌것 같고.. 카드가 다섯개.. 죄다 할부 때려놓고.. 이것도 다가 아닌듯.. (양가 부모님 추석 선물 산거랑 우리 부모님 집에 에어컨 넣어드린거 할부 한거라고.. 확인해보니 그 두가지는 50만원도 채 안됨..)


- 알고보니 얼마전에 퇴직금으로 사준 300만원짜리 가방.. 자기 카드로 할부 찍고 현금은 마통으로 넣었.. 아 ㅅㅂ..


- 적금... 한달에 80 넣고 있.. ㅆㅂ..


- 내 연말정산.. 싸그리 긁어가고 적금 만기되면 귀신같이 알아서 가져가면서 한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내가 관리하는데 당연히 다 줘야지.. 걱정마라.. 내가 잘 모으고 있다.." 거기다가 한번은 알바해서 300 정도 번거 말 안했다고.. 자기 안줬다고 목에 핏대 세워가며 소리지르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살인충동 느낌.."


어떻게 할까요.. 내 쫓아버리고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정리 해버릴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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