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0M5A 여행용으로 쓰기 위한 저만의 세팅법 공유

안녕하세요.
여행 다니면서 사진찍는 것을 취미로 하는 MySnap 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작은 카메라로 여행을 다닐 때 나름 편하게 설정해서 다니는 저만의 세팅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답은 아니며, 개인의 용도에 맞게 순서를 바꾸시던, 메뉴를 바꾸시던 하시면 됩니다 ..
참고만 해주세요.

1. 메뉴 버튼 -> 2번째 Tab -> 9 page에 가시면 버튼에 대한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디 뒷면에 있는 버튼은 Fn / C / 왼쪽 / 가운데 / 오른쪽 버튼만 할당할 수 있습니다.
위는 Display 화면 구성 / 아래는 노출 구성이라서 유저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아래 버튼을 못 바꾸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먼저 제가 세팅한 방법과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C (Custom 버튼) : 초점 영역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영역 범위를 설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스냅을 찍을 땐 존 영역을 활용합니다.
동체추적할 때는 와이드로 쓰고, 음식 사진을 촬영할 땐 중앙으로 씁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초점을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유용하고 손에 익은 위치이기에 C 버튼에 할당했습니다.
2. 가운데 중앙 버튼 : 초점 표준
1번의 버튼을 조금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존 영역이나 플렉서블 모드에서는 초점 이동하기위해 C 버튼을 한번 더 눌러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여기에서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동가능한 모드로 바뀝니다.
그래서 촬영하다가 위치 바꿀 땐 가운데 버튼 누르고 바로 상/하/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꽤 편하게 씁니다
3. 오른쪽 버튼 : ISO
제 개인적으로 모든 소니 버튼은 오른쪽 버튼을 ISO로 할당합니다. 필요에 따라 조절하기도 하며
최소 셔터 속도 및 최대 감도 설정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에 익어서인지 자주 변경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4. Fn 기능 (상단)
1) 소프트 스킨 : 다들 아시는 얼굴을 뽀샤시 하게 만들어줍니다. 셀카나 인물 촬영시 가끔 사용합니다.
2) 마이 스타일 : 일반 / 비비드 / 클리어 등의 모드가 있는데 JPG 유저들에게 유용하며 RAW+JPG 유저들도
꽤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3) 파일 효과 : RAW / RAW+JPG / JPG 설정을 바꿀 수 있는데, 저는 올 RAW 촬영하지만 가끔 1), 2)를
활용하기 위해 RAW+JPG 설정을 하고자 할당했습니다.
4) 픽쳐 프로파일 : 가끔 영상 촬영할 때 S Log나 색감 작업을 위해서 넣었습니다. 영상을 촬영 안하지만
그래도 이 역시 이미지 색감을 건드리기 때문에 넣어놨습니다. 하지만 잘 쓰진 않습니다.
5) 스마일 셔터 : 셀카를 위해 주로 사용합니다. 웃으면 알아서 촬영해주는데 꽤 유용해서 여행 셀카에서 잘씁니다.
6) 측광 모드 : 일출/일몰 또는 노출차가 클 때 사용하기 위해서 세팅했습니다. 따로 외부 버튼으로 할당할 만큼
저는 잘 안써서 Fn으로 넣었지만 잘 쓰시면 오른쪽 버튼 등으로 할당하시면 좋습니다.
5. Fn 기능 (하단)
1) AWB 우선 순위 설정 : 화밸을 화이트냐 분위기 우선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데
여행시에는 그 분위기를 담기 위해서 주로 분위기 모드로 활용하며, 인물 등에서 잡광이 끼면 화이트로 씁니다.
2) 플래시 보정 : 똑딱이 플래시는 거의 안쓰지만, 가끔 필요에 따라 쓰기 때문에 그 때 설정을 위해서 넣어뒀습니다.
3) 플래시 모드 : 강제/저속/후막 등을 설정하는데 이 역시 한번씩 쓰기 때문에 넣어뒀슨비다.
4) DRO/자동 HDR : 이 역시 JPG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가끔 장면 등에서 필요하면
사용하긴 하지만, RAW 촬영을 주로 하기 때문에 거의 쓰지는 않습니다.
5) 초점 모드 : AF-S/C/A/DMF/MF 모드로 변경할 때 사용하기 위해 넣었습니다. 가끔 연사 및 동체 추적을 위해
초점모드 변경을 하고자 씁니다. 아니면 장노출 촬영할 때 수동으로 바꾸기 위해서도 씁니다.
6) AF에서 얼굴 우선 순위 : 이 기능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인물 촬영할때는 ON으로 하지만 여행을 가면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전 건물이나 다른 것을 촬영하고 싶은데, 인물 얼굴에 촛점이 맞는 경우가 발생하면
이를 Off 하기 위해서 할당했습니다. 거리 스냅 촬영시 꽤 유용합니다.
6. 초점링 : 표준

이 기능은 줌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어짜피 바디 전원 버튼 위에 줌 레버가 있기 때문에 표준으로 했습니다.
S 모드에선 셔터 속도 조절 / A 모드에선 조리개 조절 등으로 사용합니다.
이 모드는, 뷰파인더로 집중할 때 세팅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그 외에는 바디 뒤에 휠로 조정하는 편이 빠르고 좋습니다.
이 제품을 받은 뒤로, 계속 만져보고 세팅하면서 나름 설정하였는데 이대로 다음주부터 떠나는 해외 여행에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터치의 부재 입니다.
RX100M5에서 A로 넘어오면서 RX100M6의 터치 기능도 넣어주는가 싶었는데.. 그냥 프로세서만 바뀌면서
달라진 것도 없네요 .. GPS라도 넣어주지 ㅠㅠ ..
아무튼, 터치 기능만 있다면 버튼 할당에 조금 더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할당했던 C 버튼등을 다른 것으로 말이죠 ^^..
커스텀 버튼이 많은 기종을 사용하다가, 작은 똑딱이를 쓰면서 조금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
나름 저만의 방법으로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상 공유하였습니다.
저게 불편하다 편하다를 따지실거면.. 그 이유에 대해서 공유를 부탁드리며...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본인이 버튼 세팅을 하면서 손에 익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