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안됬지만 편의점하면서 느낀 감상이 진짜 스펙터클하네요
나도 사람을 20년동안 써봤는데 진짜 최악중 최악....내가 하는분야가 기술쪽이라 그런친구들과 물론 다르긴
하지만 달라도 너무다르더군요. 피시방알바도 해봤지만 편의점알바는 더 최악인듯..
일단 편의점알바의 목적이 계산이나하고 쉬는시간 핸폰하고 놀고 쉬엄쉬엄 이게 당연한사람들만 오네요
조금만 일을 빡세게시키면 그만둔다는소리가 10초도 안걸리고...
그렇게 고생고생하면서 근근이 버티는중 몇일전 한줄기빛과도 같은 기적이일어났는데,
알바광고보고 끈질기게 문자를 보내는 친구가있었습니다. 보통 그냥 이력서만보내는데 자꾸 뽑아달라는식으로
문자를 보내더군요...첨에 항공과라고해서 무슨 항공정비하는 친구인가싶어서 이력서를 봣는데
사진이~ 사진이~ 그냥 배우 필에 아이돌이더군요...일단 통화후에 업무가 빡셀거다 미리 알고서 면접을 보셔야한다고
고지하고 충분히 할수있다고해서 면접을 봣는데 가게 들어오는순간~ 나도 모르게 벌떡일어났네요
면접은 본업사업장이엇는데, 같이 있던 지인들도 일동 순간얼음~ 와~ 여태살면서 실물로 본사람들중
아마 세손가락안에들만큼 스타일이나 외모가 엄청난 친구더군요. 키도 늘씬하고..미소도 장난아니고...
모든질문에 막힘이없고 항공과 훈련을 얼마나 잘받았는지 계속 미소를 짓는데 뱅기탓을때 바로 그미모와 미소더군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일하겠다고 하는경우도 첨이었습니다. 모든걸 시키면 다하겠다는 태도..
단하나, 외모와 안어울리는 허스키하고 걸쭉한 목소리마저 아름답게 들리는...
그리곤 몇일후에 교육을 시켰는데 교육하는친구가 여자매니저인데, 첫날부터 좀빡세게 시켰습니다.
어짜피 할거...그담날 또 교육...그런데 결국 사단이 났네요. 전날까지 문자로 교육잘받았다고 열심히한다는친구가
아무연락도없고 전화도안받고 쌩까버리네요...ㅠㅠ 사실 여러번겪었지만 그럴때마다 충격이네요
요즘친구들은 멀쩡한 아이들도 이런짓을 하더군요. 이친구때문에 다른 참한 사람들 채용취소했는데..ㅠㅠ
그냥 못가면 못간다고 문자라도 한통날리면 좋았을텐데....그걸 안하는게 거의 80 %인듯....
그런데 낮시간대와 야간지원자가 천양지차입니다...야간은 미안한얘기지만 거의 하마수준에다 눈도 사시이고
혀도짧은친구가 지원한다고왔는데 말도 횡설수설 기가막혀서 말도안나오고, 집나와서 혼자살거나 암튼 이런친구들만 주주장창 오네요..ㅠㅠ
편의점 사장님들 도대체 알바는 어떻게 뽑아야할까요.......
https://cohabe.com/sisa/708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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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알바만 문제가 있을까요?ㄷ ㄷ ㄷ ㄷ
<일단 편의점알바의 목적이 계산이나하고 쉬는시간 핸폰하고 놀고 쉬엄쉬엄 이게 당연한사람들만 오네요>
<-- 여기서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니었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그래도 좀 성실하게 하시는거 같던데 아닌가요
알바 써본 사람만 얼마나 상태가 안좋은지 압니다..
자영업 5년차 극공감하고 갑니다..
최저시급에 대한 인식이 그렇습니다.
난 최저시급을 받으니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할필요 없다.
조금만 힘들면 그냥 내빼죠. 힘들다는 기준이 거의 집에서 오냐오냐
자기 양말 신발한번 안빨아본 애들이 수두룩 하고
설거지 한번 안해보고 청소 한번 안해본애들이 태반이니..
일머리를 바라기는 커녕 시킨일이라도 숙지하고 있는지 걱정이되죠.
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사람을 써봐도 알바는 그냥 손 하나 조금 덜어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하고
한사람분의 노동자로 생각하면 울화통 터져서 사람 못씁니다.
대학가가 아닌 이상 반반한 20대 청년이 어중간한 시간대에 알바하고 있는 경우는 잘 없죠.. 대학교 방학시즌 두달 잠깐이거나 아니면 점심이나 저녁 파트 짧게나마 있을따름이죠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편의점 알바도 나이 좀 있는 사람들 쓰고 그랬음 좋겠어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부양가족이나 사회 생활을 해봐서 어린 친구들보다는 나은 경우가 많더라구용.
일본의 경우 백발 성성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편의점 근무하는 경우 많음.
사실상 젊은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라 일자리에 대한 소중함 때문인지 젊은이들 못지않게 능숙하시고 친절해서 좋더군요.
나이드신분들 고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근처 편의점 나이드신분들 일하시는데 젊은분들보다 훨씬 일 잘하시네요.. 편의점 사장님과 이야기해보니 요즘 젊은 사람보다 훨씬 낫다고 하시네요
눈높이를 낮추세요
알바가 원래그쵸 가족끼리해도 맘에 드는게 없는데 알바가 오죽할까요
울 가게 앞 편의점 물건 사러가면 알바가 눈도 안 마주칩니다. 첨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크게 수고하세요!! 하고 나와도 요지부동입니다. 그러고 자기껀 다 챙기겠죠??
물파스 님과 눈을 마주치기 싫겠죠;;
시급을 천원 올려서 주세요 ㅋ 지원자 질이 달라집니다 ㅎㅎ
말그대로 최저임금은 최저로 일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지배적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