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혼고민하더군요

어제 ㅂㄹ친구가 300만원만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주고 뭔일인가 싶어서 소주한잔했어요
아쉬운소리20년동안 한번도 안하고 착실한놈인데
이혼고민하더군요 울면서 ㄷ ㄷ
친구연봉이 3800정도
마눌이랑 7살애랑 세식구
아파트 대출비에 관리비 보험료 기타등등 기본으로 150만원지출
거기에 출퇴근 기름값 30만원
피던 담배끊고 아둥바둥 살아갈려고하는데
마눌은 남하고 비교하면서 아침밥도 안차려줌
마눌이랑 나이차이가 있어서 7살 그려려니 넘어가고
밤엔 대리운전 알바까지 함
그렇게 몇년지내다가 다니던회사도 부도나고 ㄷ ㄷ
회사알아보고있는도중
대리운전하다가 집에오던중 뺑소니당해서 허리랑 발목인데
늘어나서 6개월째 물리치료 받고있네요 친구놈
문제는 이렇게 자기는 힘들게 돈벌고 일하고 했는데도
와이프는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부부관계도 첫째 낳고
3번밖에 안했다고 ㄷ ㄷ ㄷ
300만원가지고 뭐할려고 그려냐고 물어보니
관리비 도시가스비 연체가 8개월되서 그거내야된다더군요
나머지는 생활비
8개월동안 와이프가 벌어준거가지고 낸줄알았다네요 ㄷ ㄷ
와이프랑 대판싸우고 너도 돈좀벌면 안되겠냐고 말하니
너랑 이혼 하면 돈번다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건뭐
이혼하라고 했어요 양쪽말 들어봐야된다지만
결혼하고 잠자리 안하고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남편 회사에서 짤리고 밤에 대리알바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일도 안하겠다는 와이프
결혼 생활 아닌거죠 이건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