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1짜리 딸래미가 이시간까지 핸펀 붙들고 있어서 핸펀 내려놓고 자라고 했더니 쌩 날리 치네요. 술한잔 걸치고 퇴근해서 술냄새 날까봐 멀리서 조용히 달래면서 핸펀 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 매일 학원에 독서실까지 힘든 학업에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사춘기 소녀의 더러운 성질머리에 엄마 아빠의 멘탈도 덩달아 사춘기 시절로 되돌아 가는듯 하네요.ㅜㅜ 힘들면 학원 안다녀도 된다고 하니 공부땜에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고 엄마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동네 아이들이 너무 수준이 높아 딸래미가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내일 진솔한 대화좀 나누면서 학업 스트레스좀 풀어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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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춘기 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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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면 성형 수술해줄게
하면 요즘 애들 성적 팍 올라간다고 ㄷㄷㄷ
맞아요.ㅋㅋㅋ
내가 오래다닌 병원위에 성형외과가 있는데 방학같은때면 교복입은 학생들이 많이도 오더란
자랑은 아니지만 얼굴은 괜찮은..ㅎㅎ
자랑이잖아요 ㅋㅋ
아빠 안 닮아서 다행이군여 ㅋㅋㅋㅋ
힘내십쇼 ㅠㅠㅠ
넵 감사해요.. ㅜㅜ
아무것도 한게 있는거같은데
있긴 있죠.. 공부는 열심히 하는 아이라 핸펀 할 시간은 줘야 하는게 맞ㅈ만 12시가 넘은 시간에 핸펀 하는 것은 아닌듯 하여 학원을 그만두고 여유시간을 가지라고 했더니 그것도 성ㅈㄹ을 내더군요 ㅜㅜ
뭐든지 성질 내는군요. 혹시 어릴 때 오냐오냐 키우셨나요? 순수한 의도의 질문입니다.
그또한 지나가지만 아직 5년더 보셔야죠
ㅎㅎ 넵. 망나니 하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나라면 폰 압수...
그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한 2년 스맛폰 안사줬는데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ㅠㅠ
일단 스마트폰을 사줬다가 다시 뺏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는게...
이글을 보면 따님과 아빠와의 관점의 차이가 보이네요..
딸은 엄마랑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하는데..
아빠는 계속 동네아이들이나 학업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씀을 하이네요.
물론 아빠 말이 맞을수는 있지만 아빠기준으로 단정짖고 대화를 하지마시고 일단 딸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줄 마음을 먼저 갖고 대화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참고로 북한군도 무서워서 남침을 못 한다는 중2 딸램 아빠입니다..ㅡㅡ;;
중이병 이기는대는 엄마 갱년기가 최고라구 하던데...
50 넘은 저도 돌이켜 보면 그나이때에 새벽에 잠 안자고 전화질 하고 그랬던 기억이나서
제딸이 밤늦게 톡하고 그래도 걍 일찍 자라 그정도로만 말 해줍니다.
넘 누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소녀들이지요.
아이들 키우는게 힘듭니다ㅠ
중 2딸 폰 때문에 돌겠다는...ㅎㅎ
확실한건 집안 분위기가 신경질 부려도 될것 같으니 신경질 부리는겁니다. 사춘기도 집안분위가 허용안하면 그런것도 없어요. 처음부터 핸드폰을 사주지 않았어야 하는건데..
저도 늦게 결혼해서 큰딸아이가 이제 중1입니다.저도 속 터지지만 "빨리 안자" 하고 윽박지르지만 핸폰은 안뺐습니다.최소한의 자손심은 세워주려고 노력합니다.딸래미도 알아서 적당히 하다 자더군요.학원 문제집 풀은거 보니까 알아서 잘하는구나 생각하고 적당히 구속만해주고 알아서 하기를 바라면서 구속아닌 구속만 합니다.
따님도 잘할것이라고 봅니다.의지하는 아빠를 정말 의지할수있는 아빠가 되는게 어렵지만 저도 노력을 해야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