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본가를 찾았습니다 본가는 콘크리트의 심장부라할수 있는 TK지역에 있습니다 당연히 어머니도 콘크리트고 지난대선이후 약 4개월간 연을 끊다시피 했었습니다..
저녁먹으매 TV(국감)를보던중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어머니 : "하이고야~ 니 자, 자~좀 봐봐라..눈하나 깜짝안하고 즈래 그짓말 하는것좀 봐봐라, 으데 즈른게 간호사라 칼수 있겠노?"
저: "....뭐 즈래 하라꼬 안 시킸겠나.."
어머니 : "니 함~보래 즈른 아~들 데꼬 올생각 하들들 마라, 느 애미 나뒹구는 꼴 볼라카거등 마, 대꼬 온나.."
저 : " 그른 걱정 안해도 된다.."
어머니 : "참말이가? "
저 : "아, 생각을 해보소, 뭐, 내가 뭐, 딸아 있으믄 가 만나러가지, 크리스마스에 여 내려올 생각 하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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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대신 추천을...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없어요 ㅋㅋㅋ
ㅋㅋㅋ 어머니의 다음 반응이 기대됩니다.
사투리를 너무 리얼하게 묘사하셔서 저같은 서울 촌놈은 한번에 대화내용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슬픈 결말이군요
클수 이브 날 솔로라서 추천 합니다~~~
힘내세요~ ^^
와 뭐 여기 댓글 단 사람들 자기들은 마치 애인이랑 같이 있는 것 처럼 말하시네 ㅋㅋㅋㅋ
불쌍해 5년만 더 독신으로 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