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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울컥....
아름다운 거래네요...
아내 : 내가 구찌 가방 살 때 써먹던 방법이네...흥칫뿡!
거짓말해가면서까지 사야할 정도로 좋은가 ㄷㄷ
사례 1
에어건을 사고 싶었다..
그래서 후배보고 에어건을 사라고 돈을 주고 그것을 들고 울 와이프한테 자랑하라고 했다..
최대한 비굴한 표정을 지으며 "나 그거 며칠 가지고 놀아보면 안될까?"라고 한뒤 자연스럽게 집으로 들인다..(보통 불쌍해보여서 아무 말 안한다)
사례 2
앰프를 바꾸고 싶었다..
윤허를 원했지만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지른다..
중고거래후 남은 차액으로 바꿨다고 큰소리 탕탕친다..
어느날 대청소시 침대 밑에 숨겨둔 앰프를 들킨다..
등짝스매쉬작렬!!!
사례 3
카메라다 이번엔..
현장사진때문에 똑딱이는 안된다고 뻥을 친다(이거가지고 현설해야 하는데 해상도가 좋아야 한다고 박박우긴다 그리고 애들 사진도 이쁘게 찍을 수 있다고)
현장사진을 왜 회사거로 안쓰고 개인용으로 쓰냐고 물어본다..(온갖핑계를 다댄다 그거 하나 빌리느라고 시간도 없는 데 어쩌고 저쩌고)
안통한다..
역시 이래서 회사내 연애결혼은 하면 안된다..
경리여직원에게 전화까지 해 사실을 알아내므로 삥땅 그런거 없다..
위 사례들은 아주 먼 옛날이야기..
지금은 작성글대로 머리를 써라..
그러나 언젠간 들킨다.. 꼭 들킨다..
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쉽다는 어느 유부남의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이 글이 퍼저서 들켰으면 ㄷㄷㄷ
다음날
퇴근하고 와보니 집에 플스가 없다
"여보 플스 어디 놔뒀어?"
"응! 그거 내가 옆집 학생한테 7만원 주고 팔았어! 나 2만원 벌었어! 나 잘했지?"
"와~ 잘했다. 당신이 번 2만원으로 우리 치킨시켜 먹을까?"
여러분 결혼이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여자들은 저런거에 진짜 감이없나봐요
전에 여자친구 사촌오빠네 부부와 밥을먹은적이있었는데 저보고 차 얼마주고샀냐고 물어보더라두요
그래서 2천 줬다니까 사촌오빠는 저차 500주고 중고로 샀다던데.. 저게 더이쁘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차를봤더니 한 2년정도밖에안된 1500만원 스러운 트랙스..
누가 알려줬냐니까 사촌언니가 얘기해준거래요.. 형님 부부의 평화를 위해 모르는척 해줬습니다
이상하네..옆집 뽀식이네는 2만원에 샀던데...?
한달 정도 후에 부인이 싱글벙글하며 평소 안하던 콧노래 까지 부르며 저녁밥을 한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 하는데,
웬일로 신나하며 하는 말이..
"자기야!! 나 대박!!! 오늘 집에 친구가 놀러 왔는데 그 친구한테 저기 있던 플레이스테이션 10만원 받고 팔았어!!"
"무려 5만원이나 남는 장사였어~~ 그 돈으로 맛있는 고기 사왔으니까 맛있게 먹자~~~~"
............................
뻔한 결말...
결혼을 저럴거면 왜하는 건지 모르겠음...
행복할라고 결혼하는건데 목줄을 서로 달고서 죄고있는 느낌이란 참..
내가 이래서 결혼을 안함. 못하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