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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로 와인딩을 즐기면 생기는일(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

때는 2014년 1월...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지만 크루즈 디젤에 완전히 빠져서 풀옵션에서 센터 터치스크린 빠진 신차를 출고합니다.


아버지하네 세단을 왜 디젤차를 사냐고 잔소리 들었던기억이 ㅋ__ㅋ


첫차인지라 운전 실력이랄것도 없고(지금도 큰 차이 없는게 함정 ㄷㄷㄷ) 좌우 살피며 다니기 바빳습니다.


그렇게 6개월쯤 열심히 눈치보던 중 우연히 운문호를 다녀오게 되면 와인딩(이라 쓰고 할배운전이라 읽음)에 입문하게 됩니다.


참... 지금 생각해보면 겁도없이 막 잡아돌리며 놀았던거 같습니다.


브레이킹을 엉망으로해도 주구장창 언더만 나니 더 겁없이 탔던것 같네요.


무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실수를 반복한다고....


한개씩, 한개씩 차에 호작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바꾼건 역시 쇼바 & 브레이크


쇼바는 솔직히 마차처럼 떠다니는게 보기 싫어서 꼽았다고 하는게 솔직하겠네요.


브레이크는 매~~~~우 흔한 XG 2P로 앞 캘리퍼만 바꿔줍니다.


크루즈 대용량 1P가 순정치고는 상당히 괜찬지만 그당시에는 패드 선택권이 거의 없었기에 캘리퍼를 바꿔줍니다.


무튼 또다시 겁없이 잡아돌리기 시작합니다.


패드도 바꿔주니 잘섭니다+__+ 유후~ 신나게 한 반년 타고댕깁니다.


그러다 운문에서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면서 거의 벽에 박을뻔 합니다.(지금은 과진입이라고 하지만 그당시는 타이어가 ㅂㅅ이네라고 생각 했었죠 ㅋ)


과감하게 18인치로 인치업 + 프론트 PSS, 리어 LE스포츠로 바꿔줍니다.


어차피 언더성향이 너무나도 강해서 일부러도 못 날린다는 크루즈(Form 시배목 스타 육웨수횽)이고 운저실력은 여전히 1도없다보니 PSS빨로 더더욱 신나게 타기시작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ㄷㄱㅅㅌㄷㅇ에서 맵핑한 크루즈 디젤과 롤케익을 썰게됩니다.(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바로 맵핑하러 윗지방으로 달려갑니다.(이때가 2만키로 좀 않되게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맵핑하고나니 몸이적응하는 1달동안은 다른차를 탄거같아 다시 불타오르더군요.


그리고 또다시 운문으로 ㅋ__ㅋ


너무 막 타다보니 코너에서 몸이자꾸 쏠립니다.


그렇단 말이지?


버킷시트와 4점식 벨트 장착해줍니다.


아마 이때부터 데일리카로써 영역을 벗어나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무터 프론트 캠버도 점점 더넣게 되고...


중고 17인치 정품휠을 업어와서 인치다운을 감행합니다. 타이어는 PS3 4짝 신겨줍니다.


길이 익숙해지다보니 점점 브레이킹을 늦추게 되고 빗길도 달리게 됩니다.(처음에는 비오는날 운전하기 무서워서 버스타고 댕겼었죠 @__@)


그러다 과한 브레이킹 + 젖은노면 조합으로 조수석 뒷바퀴를 벽과 합체시켜 버리게됩니다.(올~ 크루즈도 리어가 흐른다)


이것때문에 얼라이 잡느라고 한 3일 걸렸죠 ㄷㄷㄷ(썩을 토션빔 ㅅㅂ)


그리고 한동안 얌전하게 탑니다. 솔직히 완전 쫄아서 운문도 거의 안갔었죠.


대신 롤케익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이때라도 멈춰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대망의 터빈업을 감행합니다.(이때가 3만쯤 탔었습니다.)


인터쿨러도 바꾸고, 흡기도 바꾸고, 대포배기도 달고, 프론트 캠버도 -3도까지 주고....


캠버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노면 많이 탄다는걸 이때 알게되었습니다.


점점 매일 출퇴근하기 불편한 차로 변신해갑니다.


차고가 낮으니 마트만 가면 하부 긁어먹기 일쑤, 전방주차 불가한곳 많음 등등....


어찌어찌 한참을 타고 다닙니다. 운문도가고 서킷도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1달전 중간에 다시 꼽았던 18인치를 팔고 묵혀뒀던 17인치로 다시 복귀, 타이어도 순정사이즈로 돌리고, 범퍼도 순정화하고...


차고가 높아지니 다니는게 이렇게 편할수가 ㅋㅋㅋ 긁히지도 않고 전방주차도 가능해집니다.


앞뒤바퀴 캠버도 풀어주고 쇼바랑 간섭나서 꼽았던 허브스페이서도 뺴주고...


결국은 데일리카는 현실과 타협을 할 수밖에 업게되더라구요.


물론 날풀리면 캠버는 다시 맞출겁니다. 저는 와인딩을 좋아하니까욧+__+


생각나는대로 막 썼더니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욜


무튼 차 2대로 와인딩 데일리 다 재밌게 타시는횽들 부럽네욧


마지막으로 애정과 애증의 사이를 오가고있는 녀석 사진을 투척하며 이만 다른 글 읽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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