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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2)"지휘관, 예전에 지휘관이 들려줬던 '선녀와 나무꾼' 동화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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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르는 듯한 절벽 끝에 선 그로자가 지휘관에게 묻는다.


"지휘관, 예전에 지휘관이 들려줬던 '선녀와 나무꾼' 동화 기억나?"


지휘관은 그로자의 곁으로 다가와 허리를 감싸 안으며 그로자의 시선이 향한 절벽 아래에 파도가 부셔지는 풍경을 바라본다.


"대충 기억나지."


"만약에 지휘관이라면ㅡ"


"어머~지휘관님~대장~금슬이 좋은 부부라고 너무 티내시는거 아니에요~?"


그로자가 뭐라 말하려는 찰나에 죽은 시생물의 꼬리를 붙잡고 질질 끌며 다가온 콜펜의 비아냥 거리는듯한 목소리가 둘 사이에 껴든다.


"다른 소대분들는 임무 나가고~저희 소대만 이.렇.게ㅡ!! 끙차ㅡ!! 시생물 사냥에 시체 처리까지 해야한다고 지휘관님까지 나와서 몸소 일해주시는데~"


"응ㅡ☆ 베프리 이제 알았어!! 콜펜이 엄청 친절한 목소리로 말하면 화난거야!!"


"베프리, 콜펜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공연할께ㅡ☆"


"야ㅡ!! 베프리!!! 혼자 쇼하지 말고 빨리 시체나 옮겨!!!!"


"황망하게 부서지는 파도...칼끝과도 같이 불어오는 바람...."


"뭐?! 너나 농땡이 치지마!!! 이번에 내가 잡은 시생물 수는 너보다 훨씬 많을껄?!"


"하아아아...베프리, 나 화 안났고, 시끄러워요. 그리고 네메시스, 매번 캐롤릭 반응이 재밌다고 그렇게 긁어대지 말아주세요...그리고 캐롤릭...매번 네메시스의 싸구려 도발에 넘어가지 마시구요..."


"아니, 그보다 내가 언제부터 네메시스의 말을 이해하게 된거지?!"


이제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콜펜은 엘모호 소대의 중재자로써 활약을 하고 있다. 심지어 네메시스의 말까지 이해하게 되다니, 인형들도 성장한다는 반증이리라.


"아이고, 콜펜 쟤, 비아냥대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데, 후딱 일 끝내고 방에서 이야기 하자."


"....알겠어.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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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9921908


글 연습 겸 유게이=상이 말한 키워드로 쓰는 괴문서


천천히 나눠서 써야징


댓글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03/19 11:51

    그걸 바로 말하는건 아방가르드 하지 않네요

  • 이오치 마리. 2025/03/19 11:47

    그래서 선녀와 나묵쿤 이야기는 왜 꺼낸건ㄴ데!!!!!!!

  • 이오치 마리. 2025/03/19 11:47

    그래서 선녀와 나묵쿤 이야기는 왜 꺼낸건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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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03/19 11:51

    그걸 바로 말하는건 아방가르드 하지 않네요

    (NgpjP0)

  • 이오치 마리. 2025/03/19 12:02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NgpjP0)

  • RandomName 2025/03/19 12:48

    아방가르드는 아를 많이 붙인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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