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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일 교육부 장관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일반 대학 수를 서울에 10개, 각 지방마다 거점 국립대를 제외하곤 다 없애겠습니다.
그리고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하나씩 대형 국립기술전문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일반 대학은 학문하는 사람만 가는 곳.
기술전문대학은 취직이 우선인 사람들이 가는 곳, 그래서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곳
으로 인식이 바뀌게 해야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모든 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건 가능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개나 소나 대학을 가서 너도 나도 대학생이라고 ja위하는거나
개나 소나 대학을 못가서 어차피 너나 나나 대학 못갔으니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거나
어차피 평등한 건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괜한 학력인플레에 겉멋만 들어 기대치만 높은 것 보단
거품을 빼는 편이 낫죠.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 평생 못발견하고 삽니다.
그래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전인교육이니 심성교육이니 하는 게 아니라
보통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쳐서
건강한 직업인으로 가정을 꾸리고 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댓글
  • H.A.D. 2017/11/23 06:40

    첫번째 줄부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서울대, 시립대 빼면 다 사립인데 어떻게 없애나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6:55

    뭐 제가 구체적인 방안까지 다 생각하고 쓴 걸은 아니지만요.ㅎㅎ
    일단 사립대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끊고
    국립기술전문대학을 먼저 설립해서 저렴한 등록금과 취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같은 조건을 걸면
    일반사립대학들의 상황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고 국가에서 하나둘씩 인수해서 기 설립된 국립기술전문대로 통합한다든지...

    (C7XltY)

  • 에스삼프로 2017/11/23 06:58

    좋은 조건의 국립기술전문대를 먼저 만들면
    경쟁력없는 사립대학들이 자연스럽게 문을 닫게 되겠죠.

    (C7XltY)

  • 와우냥꾼이 2017/11/23 07:06

    우리나라는 국립기술전문대에서도 아마 과별로 클래스가 나뉠겁니다. 간판이 문제가 아니라 계급제도라는 관념을 사람들이 버리지 않는이상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학력에 대한 문제는... 대학 없애면 고등학교로 학력을 나눌겁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38

    계급나누는 건 인간의 심리이기도 하니 그건 뭘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거 개선할려면 외국처럼 개인주의적 사고로 사회풍조가 바뀌면 나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린 워낙 집단적 사고를 하는 사회라...
    과별로 클래스가 나뉘든, 그 안에서 성적 순으로 뭐가 되든
    쓸데없는 것 배우고 졸업하고선 취직 안된다고 징징거리진 않겠죠.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정작 기업에 필요한 인재는 없다고 투덜대잖습니까.

    (C7XltY)

  • 칠성사마 2017/11/23 06:41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학을 없애는건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불가능이에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55

    자게이 출신이 장관이 되는 것도 사실 불가능하죠.;;;

    (C7XltY)

  • 워쓰리™in濠洲 2017/11/23 06:48

    고작해야 지원을 끊는 정도인데 그런다고 사람들이 명문대 포기할지.. 그리고 저 조건이면 포항공대도 문닫아야 되네요.

    (C7XltY)

  • 에스삼프로 2017/11/23 06:52

    좋은 생각입니다.
    근데 취직을 우선으로 하는 국립기술전문대학은 이미 있습니다.
    전국에 약 10여개가 넘는 폴리텍대학이 그것입니다.
    시설은 좀 열악하지만
    취업율도 높고 등록금도 저렴하죠.

    (C7XltY)

  • 에스삼프로 2017/11/23 06:52

    폴리텍 대학 형식의 기술전문대학이 광역자치단체별로 생기는 것도 환영합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6:57

    저는 현 지방 거점 국립대 규모 이상의 국립기술전문대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학생 수는 일반 대학보다 훨씬 더 많을테니.

    (C7XltY)

  • F-22 2017/11/23 06:57

    그러면 국내 우수한 인재들이 모두 외국으로 나가버립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6:59

    그 우수한 인재들은 서울에 10개, 지방 거점 국립대로 수용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일반대학의 수와 그 가치가 올라가기에 우수인재들은 오히려 더 남으려 하지 않을까요.

    (C7XltY)

  • F-22 2017/11/23 07:01

    그건 상향 평준화가 아니라 하향 평준화에요
    현실은 그렇게 이상적인 생각으로만 돌아가는곳이 아닙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12

    제가 원래 님처럼 설계주의를 반대하는 사람인데요.
    교육부분은 그동안 하도 잘못되어 있어서 국가차원의 판을 엎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우수하면서도 공부가 주 목적인 학생들은 일반대학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우수하더라도 목적이 취업에 있는 학생들은
    국립기술대에서 장학금 받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 원하는 데 취업도 하고 말이죠.
    경쟁을 없애는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질이나 목적이 다른 학생들을 함께 섞어 놓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제가 말하는 국립기술전문대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만 가는데가 아닙니다.
    공부 잘 해도 대학에 들어가는 목적이 취직이 우선인 애들도 포함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국립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그 기술전문대학 내에서도 철저히 경쟁해서 성적 순으로 취업에 혜택이 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는 걸 말합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15

    그리고 기술전문대에서 공부하던 우수한 학생이 생각이 바껴서 더 공부하고 싶으면 일반대학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면 되겠지요.

    (C7XltY)

  • DCTs 2017/11/23 08:02

    왜 외국으로 나가는지, 왜 하향평준화인지 논거를 대셔야 대화를 이어가죠

    (C7XltY)

  • amethyst 2017/11/23 07:00

    입시나 좀 앞당겼으면 싶.
    수십 년을 입시한파 타령을 하면서 근본적으로 해결할 생각을 안하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01

    이건 학제가 외국처럼 9월에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것 같습니다.

    (C7XltY)

  • amethyst 2017/11/23 07:06

    그러니까 한심한 것이죠.
    알면서도 안 고침......

    (C7XltY)

  • [댓글학원카운터알바생] 2017/11/23 07:05

    그럼 지방대 교수들 실업급여 받는건가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48

    그런 세부적인 질문까진... 자게 출신 교육부 장관에게 넘 자세한 걸 물으시네요.ㅋ

    (C7XltY)

  • 1970/01/01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16

    그러게요. 사실 누가 먼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습니까? ㅎㅎ
    그러니까 자게에 이런 글을 올리는거죠.^^

    (C7XltY)

  • 매입말뚝 2017/11/23 07:07

    금수저한테나 유리한 수시나 없어졌음 좋겠네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5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능의 분별력을 늘리고 두 번 치르게 해서 그 평균점수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전형은 심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7XltY)

  • 워쓰리™in濠洲 2017/11/23 07:08

    그리고 그렇게 양산될 기술인들이 갈 직장은 있을지..
    양질의 취업자리 자체가 부족한 게 문제 아니던가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19

    양질의 취업자리는 성장에서 나오는 거니 그건 또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죠.
    그래도 쓸모없는 것들만 배운 졸업생들이 넘쳐나는 사회보단
    뭐라도 실질적인 걸 배운 취준생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더 희망은 있지 않을까요?

    (C7XltY)

  • 워쓰리™in濠洲 2017/11/23 07:25

    저는 그게 문제의 핵심이고 그걸 해결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봅니다.
    관점이 다른 셈이니 더 드릴 말씀은 없겠네요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45

    당연히 이런 교육정책을 편다고 해서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학4년을 졸업해도 정작 기업들이 필요한 자질은 안갖춰지는 문제.
    적성이 뭔지도 모르고 적성에도 안맞는 공부를 4년씩이나 하는 척하는 현 시스템이 문제가 많다는 거죠.

    (C7XltY)

  • OdoI1l0s 2017/11/23 07:08

    그전에 위장전입, 논문표절은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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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weiser 2017/11/23 07:17

    장관 자격 미달이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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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01/01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24

    저는 전인교육이나 심성교육 같은 게 아니라
    건전한 시민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그 권리와 책임이 뭔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C7XltY)

  • 五月花 2017/11/23 07:14

    대학의 난립에 일부 역할이 실업율 통계 감소 목적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힘들듯

    (C7XltY)

  • dresden 2017/11/23 07:20

    ㅍㅎㅎㅎㅎ.
    현실성 제로에다 말도 안되는 발상이지만..
    저대로 되면 소수 엘리트 집단이 우둔한 다수를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으신 거군요.
    뭘 멀리가나요.
    구 소련이나 문화대혁명기 중국 가시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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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남 2017/11/23 07:24

    굳이 과거로 안가고 지금 프랑스만 가도 ㄷ ㄷ ㄷ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25

    지금도 대학나왔다고 다 엘리트로 대우받나요?
    님 말대로 지금도 소수의 엘리트가 우둔한 다수를 지배하는 사회 아닌가요? ㅎㅎ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28

    프랑스의 국립대가 실패한 이유는 그 안에서의 철저한 경쟁과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패한 평준화에 해당하는 사례죠.

    (C7XltY)

  • wegweiser 2017/11/23 07:51

    현실성은 제로라도 취지라도 공감해 주심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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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나트라 2017/11/23 07:22

    일단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보장될테니 사교육이 판을치고 부정입학 수두룩해지고 사수 오수 장수생넘쳐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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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weiser 2017/11/23 07:31

    제 글 어디에도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보장된다는 말은 없습니다만...
    국립기술전문대 안에서 철저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능력 순으로 취직이 되도록 해야죠.
    전 현재의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별 상관도 없는 걸 배우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C7XltY)

  • 쭈남 2017/11/23 07:25

    문과 많이 없애고 공대 많이 늘리면 될거같은데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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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weiser 2017/11/23 07:32

    사실 제 뻘글의 취지 중 님이 지적한 그 점이 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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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곰팅 2017/11/23 07:41

    독일이 저럴걸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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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weiser 2017/11/23 07:46

    네, 큰 틀에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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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께끼사진사 2017/11/23 07:55

    대통령도 못하는 일을 장관이 어떻게 맘대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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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weiser 2017/11/23 08:00

    대통령도 못하는 일이지만 자게에선 가능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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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아여기바바 2017/11/23 07:59

    저도 대학 줄이는거 찬성입니다. 대학 줄세우기가 그대론데 맨난 초중고 교육, 입시제도 바꿔봐야 헛짓이죠.
    단통법이 아니라 교(육)통법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불필요한 경쟁에 희생되지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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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아여기바바 2017/11/23 08:00

    사교육 다 금지시키고 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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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dayfly 2017/11/23 08:03

    주무부처라고 할지라도 장관이 할수있는 일이 아닌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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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없셔리뿡 2017/11/23 08:11

    아예 사립대학들 싹다 엎어버리고 전부 국립대로...... 대학은 누구나 들어가게...... 하지만 졸업하긴 어렵게.....인성교육은 필수 항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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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양골金完起 2017/11/23 08:15

    수능치다
    30넘는 수험생 많을 듯

    (C7X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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