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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참 현실적이라 더 슬픈드라마같아요

애기키우는 신혼부부 이야기는 많이 나왔지만
아기안느라 손목저릿저릿한 애엄마..
애기가 토한 목 다 늘어난 티에 대충 질끈 묶은 머리
밤에 잠도 잘못자서 다크서클이 입까지 내려온 엄마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드라마가 있었나 싶네요
자기 연예인 이쁜옷 입혀주고싶어서 매번 휘황찬란한
협찬옷입는건 이해하지만 그모습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진짜 드라마는 드라마구나 햇었는데
대화가 중요하다지만
현실이 고달프고 힘든데
속에 있는 얘기 다 꺼내서 얘기하고 듣고 언제 그러겠어요
마음은 그렇지만 늘 다음에.. 다음에 미루게되잖아요
이드라마에 빠져서 기사댓글도 정독하는데
와이프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 하는 남편들도 많고
우리 남편이 밖에서 저렇게 고생하는줄 몰랐다
11시에 하는 고백부부 보는동안에도 집에 못들어오고
밖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더 잘해야겠다 하는 부인들도 많네요
매번 의사가 연애질하고
경찰이 연애질하고 그놈의 사랑사랑 타령만 하는
한드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정말 초 비현실적인 타임슬립을 통해서 풀어나가는게 대단한거같습니다ㅋㅋ
끝나면 여운 엄청 남을거같아요
오늘 마지막 장면이랑
도깨비에서 김신 소멸하고 은탁이가 절규하는 장면이랑
투톱으로 가슴이 저릿저릿 ㅜㅠ
그래 저런 상황에서 누가 눈물만 또르륵 예쁘게 우냐고
콧물 눈물 범벅에 으허어어엉ㅇ 하고울지..ㅠㅜㅜ
댓글
  • 핑구파파 2017/11/18 12:41

    손호준의 멘트 하나하나가 얼마나 가슴을 저미게 하는지. 40넘은 가장이 맘편히 울지도 못하는 사람이 드라마 한편에 무너지네요. 너무 절절해서,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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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아님 2017/11/18 14:03

    원작 웹툰도 참 재미있죠..
    그나저나 스토리를 미티가 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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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Ring 2017/11/18 14:07

    작가가 공감 능력이 뛰어나 보이네요. 적절히 이야기 흐름 속에 녹여 넣기도 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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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오급시계 2017/11/18 14:16

    허구당... 도깨비 아직 안 봣는데 스포 당햇..... 헐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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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무영 2017/11/18 16:41

    저는 똥쌀때 애기가 들어오는거.. ㅋㅋ 완전 공감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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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황혼 2017/11/18 22:18

    드라마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겠는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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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ch 2017/11/19 02:46

    연출도 좋고 작가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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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나무푸르런 2017/11/19 02:58

    엄마그리워서 더울었네요 ㅠ 엄마품이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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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당히게으름 2017/11/19 03:58

    전 엄마 이야기....
    엄마가 살아계셔도...
    잘해야된다는걸 알아도..
    그게 안됨.. 정말 안됨...
    우리 엄마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고 어쩌고해도..
    안됨... 맨날 짜증만냄..
    안그럴려고 해도 안됨...
    내인생의.전부는.엄마인데..
    근데 그게.안됨.... 잘해주고싶어도...
    드라마 보고 펑펑 움...
    나도 우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엄마 보면
    저런 감정일텐데...
    왜... 알면서 지금은 이럴까...
    저드라마 보면서도 왜이럴까...
    엄청 후회할텐데...
    장나라가 엄마 안고 팔짱끼고하는걸....
    왜 난 불편해하고 귀찮아할까....
    오히려 난 엄마가 없어지수도 있는걸....
    상상도 받아들이고싶지도 읺는걸까.???.
    장나라 엄마는 부모보다 자식이라지만....
    난... 자식이 없어서 긍가..결혼을 안해서 긍가
    난..... 엄마야....
    모가 어쩌구 해도 난 엄마야...
    애기가 나를 통해못태어놔도...
    난 엄마야....
    드라마에서 마지막에 변할수있는건 다변했는데...
    엄마가 왜... 마지막에 못살아났는지
    너무 가슴 아팠어요...
    다들 잘사는데...
    나는.... 왜... 엄마가 살아있고
    옆에 있는데도 엄마품에 안고 있고...
    장나라가 드리마처럼 하는게 왜...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나처럼 엄마위하고 존경하고
    엄마 사랑하는 사람 없는데...
    그나마 보면서 많이 느껴요...
    근데 보면서 알고 느끼는데...
    왜 난 잘하지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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