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11.1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간호사들에게 야한옷에 섹시한 표정 지으라고 해"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행사에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12일 논란이 일고 있다.
한림성심병원 등 5개 일송재단 소속 병원들은 매년 개최되는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도 지난 10일 "체육대회 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바지, 나시를 입고 춤을 춘다"며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은 거의 신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다가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에게 장기자랑을 시키고 야한 옷에 섹시한 표정을 지으라는 둥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또 "성심병원에서는 매년 체육대회를 하고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 참여하게
이 글은 또 "성심병원에서는 매년 체육대회를 하고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 참여하게
된다"며 "병원의 구성원 중에서 간호사의 수가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성심병원에서는 각종 행사에 당연하게 간호사를 동원한다"고 부연했다.
게다가 이 글에 따르면 신입 간호사들은 장기자랑에 참여하기 위해 1달여간 근무 외 저녁 연습까지 의무적으로 해야한다.
흡사 군대에서 병사들 노예부리듯이 간호사들을 가혹행위 했네요.
간호사들 업무강도가 높아서 퇴직자도 많고 티오맞추기도 급급하다던데 저런짓까지 하면 누가 붙어있나요.
성심병원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거같네요
간호사들도 처우개선을위해 단합을해야할텐데
협회도그렇고 조직문화도그렇고 문제가 많아요
장기를 자랑시켜버려야지 안시키려나....--
어떤 개변태새끼가 무슨 약을 쳐먹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와...미친거 아닌가요..
짠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병원 취직했는데
고작 저런 일이나 시키고 또 해야하고...
진짜 미치지않고서야 어떻게 간호사들에게 저런일을 시킬수있을까 말도 못했을것이고 자괴감도 심했을것같다 마음 아프네...
저 일을 시키는 상사 또한 같은 간호사라는게 아이러니하죠. 위에 짤에도 더 야하게 입으라는 둥 명령한 게 간호부장이라고 적혀있네요.
이런건 간호사협회 차원에서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할 부분인데 정작 사단법인 병원재단들 눈치 보면서 쉬쉬하죠.
과연 해당 병원은 간호조차 제대로 되고있는가?
간호인력도 엄청 부족한데 빡시게 굴리기로 유명하여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병원에서 이게 어떤 행태인지 이해가 가지않네요.
중환자실을 예로 들어보면 보통 3차병원, 즉 큰병원 중 서울쪽은 간호사 1인당 1명또는 2명보고 많아야 3명이 한계입니다.
4명부터는 도저히 환자해줄것들을 못해줘요.
인공기도관 삽관된 환자는 흡인성 폐렴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걸 가장잘줄여주는게 오랄케어라고 입안을 닦아주는건데 시간없어서 이런거 못해주고 가래도 제때못뽑아줍니다.
성심계열 5명보는곳도 수두룩합니다.
그럼 환자가 나빠지고, 해줄것못해주니 살 환자가 죽습니다.
그렇다면 잘못돌본 간호사나 의사가 잘못일까요? 시스템문제일까요?
괜히 멀리서 크고 유명한 병원가는거 아닙니다. 살기위해, 나아가서 잘살기위해 가는건데 죽으러가는 병원은 아니어야죠.
그럼 인력이 부족한건데 왜 부족할까요?
환자 똥치우고 오줌치우고 가래뽑고 온갖진상 상대하는데 박봉에, 매일 열시간이상 근무에, 내부인원들끼리 갈구고!
근데! 일하고나서 쉴시간도 휴일근무제도로 다빼앗더니 성적수치심 느끼게 저런거 시키고, 쉴시간동안 연습하게만들고, 저래놓고 끝나는것도아니고 두고두고 회자되고 성희롱도 서슴치않는 인간들과 계속 봐야합니다.
과연 다니고싶을까요?
내가 환자보고 환자살리는 직업, 환자를 그 누구보다 잘알고 가까이서 보는게 간호사인데 왜 내가 남의 눈요기가되고 그 외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야합니까.
돈을 욕심내서 그런걸까요?
아니요!
저거 우승해도 회식하고 내게 돌아오는거 없습니다.
수간호사, 담당과 의사, 병원장들의 욕심으로 원하지 않는데 저짓을 해야합니다.
안하면 아주아주 갈구고 위에 선배도 다한건데 너는 왜그러냐그럽니다.
그럼 여자만그런가? 아니요 남자간호사도 다 나가서 여장하고 춤추고 별짓 다합니다.
저런 행태 그만둬야하고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간호사 이직 많이 하는건 환자와 보호자 관련이유도 있지만 저짓이 제일 기분 더럽고 수치심 느껴집니다.
성심쪽 재단 뿐아니라 많은 병원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로 저런짓 많이 하는데 바뀌어야할 문화입니다.
대한간협도 각성하고 빨리 협회장 뽑고 대처하고 제발 간호법 좀 힘좀써야함.
위에 내용들은 모두 진실입니다.
제가 직접겪고 들은 내용들이에요.
정말 너무 분노가 치밉니다
우리나라의 성범죄에 대한 의식은 정말 후진국 수준인듯 싶습니다...
저런짓을 지식층 사람들이 그냥 저지르는걸 보면 말입니다
판사들이 내리는 이해 안가는 성범죄 판결들도 그런 후진스런 성범죄 인식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싶은....
의료인들에게 저런걸 시키냐?
병원도 문제지만 간호협회는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맨날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만 하고... 아주 가관임.
협회에서 선배(전산), 후배(홍보) 둘이 일했었는데 업무보다 잡무가 많아서 때려치움. ㅋㅋㅋ
걔네들 회의 준비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다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마인드를 가진것들이 환자들은 어떻게 취급했을지 안봐도 뻔할듯.
정말 저런거 없어져야죠. 장기자랑에서 남자들에게 여장시키는거나 여자들에게 저런 선정적인 거 시키는 거 정말 싫습니다.
문제는 저런 거지같은 문화(?)가 저 병원 뿐만 아니고 다른 병원들도 많다는거.. 알려지지 않았을 뿐..
선정적인 것도 그렇고 꼰대(?)문화 때문에 간호사 외에도 신입들은 항상 거지같은 장기자랑을 해야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못하겠음..
나도 간호사이지만 장기자랑 같은 쓸데없는 짓 하기 싫어서 큰 병원 말고 작은 병원에 입사해서 일한적 있음..
간호사 간호학과 대나무 숲에 올라온 글입니다
의상은 수간호사 선생님들이 정한다고 하네요...
의견을 물어보지만 말할 수 없는게 현실이고 그저 주는대로 입는다고 쓰셨더라구요
간호사들을 보호해야할 수간호사와 간호부에서 오디션에 감독에....
간호학과 학생인데 진짜 착잡하네여......ㅎ
저런곳은 신입들이 안가야하는데 사실 그것도 말처럼 안되죠. 나름 대학병원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래도 들어옵니다. 근데 들어가는게 문제일까요?
아니요. 저 내부에 있는 썩어빠진 것들은 진짜 상상 이상의 환자 수준의 것들이 많아요. 503 문고리 3인방 저리가라할만큼 위에서 시키면 판단력 없이 그대로 밑에사람들에게 강요하거나 오히려 한술 더떠서 더욱 가혹하게 쥐어짜는게 저들 관리자들이죠. 그들 개개인이 비정상적인것도 있지만 또 그렇게해야 살아남으니까... 사실 저 재단은 엄청 악명이 높아요. 사실 저런걸 시키는 재단이며 윗사람들이 평상시에 일 할때는 멀쩡할까요??? 더 환장하게 합니다. 뻔하죠. 이참에 뭔가 개선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사들 좀 그만 등골 좀 뺐으면 좋겠네요. 그렇지않아도 일만으로도 힘든데 저딴짓을 해대니 버티지를 못하는거에요.
와 진짜싫겠다 솔직히 걸그룹들 저렇게 다 벗고 추는것도 걔들은 프로라지만 가끔 너무 선정적린 의상보면 애잔한에 일반인한테 저렇게 벗고 춤추라고 시키 면치욕스럽지
저 병원은 무조건 가지 말아야 겠구나..
사람 저렇게 함부로 다루는데 환자들은 오죽하겠냐...
없던 병도 생길까봐 무섭다.
추접하네요 ;; 무슨 저질 관광나이트 쇼 수준으로 보임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노동계든 여성계든 진짜 이런 일에 팔 걷어 부치고 달려들어야 하는 거 아니예요? 어째 여태까지 이런 악질적인 관행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거죠? 생각같아서는 관련자들 모두 신상 공개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폭력범이 따로 있답니까? 당사자들도 괴로왔겠지만 저걸 부모님들이 아신다면 진짜 통곡하실겁니다. ㅠㅠ
흠... 내 신규때도 있었는데 지역 병원끼리하는 동문회 형식이었는데 꼭 일등해야된다고 신규때 삼개월동안 춤학원 끈어서 했었는데...
쉬는 날뿐 아니라 일하는 날도 끝나고 가거나 일하러 가기 전에 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