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눈팅만하는 20대 중반의 학생취미진사입니다.
어제 제가 별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올렸는데..
오늘 만난 친구들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워터마크 지워서 자기 사진좀 달라고하더군요.
그래서 못들은척 어?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있던 다른친구가 짜증내면서 아니 그거있으면 거슬리니깐 지워서 달라고!! 하는겁니다.
답답한마음에 벙쪄있다가 그냥 사진을 주긴줬습니다. 물론 워터마크를 지우지 않은채로요.
그러고 난 다음에 발생한 문제가 더 가관입니다.
제사진을 필터씌워가지고 본인 인스타에 올렸더군요. 거기에다 워터마크가있는 부분은 크롭을 해버렸네요.
그리곤 제가찍었다고 태그를 걸어두길래
필터를 저렇게 씌워버리고 워터마크도 지워버리고 그래서 크게 뭐라하진못하고 필터 씌웠네.. ㅠ 라고만 달았는데
다른친구에게 그얘길했는지 그친구들이 보라색 들어가서 그런지 존예!! 라고 제 댓글을 저격을 하네요..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인스타에서 보기만 하고 제 사진에 좋아요나 댓글 이런걸 아무것도 달지않고,
다짜고짜 아침부터 제 문법 지적하고 사진달라고하는데..
제가 영어로 글을 썼었거든요
여튼 .. 제가 이런상황에서 얘들을 뭐라고하면 제가 이상하고 속좁은사람 될게 뻔해서 더이상 뭐라 말을 못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납니다 ㅠㅠㅠ
여기에 계신 모든분들은 저보다 연장자이실 확률이 크다고 생각되어서 조언 여쭙습니다.
사실 저는 어학연수를 와있고 그상황에서 한국애들 눈치보느라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 그걸 갑자기 얘들을 쌩까자니 마음이 약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습니다......
https://cohabe.com/sisa/42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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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소심하고 싫은 소리 잘 못하시나봅니다.ㅜㅜ 주변 어학연수 같이간 한국 사람들이 님의 그런 성격을 파악하고 무례하게 함부로 사진 달라고 하고 적반하장으로 워터마크 지우라고 짜증내는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어학연수 다녀와서 드리는 이야기지만 한국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마세요. 차라리 혼자 공부하시고 이국적인 해외 풍경들 담으시며 외국 친구를 사귀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저런 개념없는 사람들과는 애초에 엮이지 않는게 답입니다.
사람앞에서 화내는걸 쉽게 못하는 성격이라 더 힘드네요. 전 그래서 항상 똑같이 해줬었는데 그랬더니 더 상황이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쓰레기로 몰리곤했어요. 또 제가 나이가 몇살많다고 이해해줘야된다 라는 입장에 그렇다고 나이대접을 애들이 해주는거도아니고 맞먹는수준인데. 그걸 또 지적하면 꼰대소리듣고.. 에휴.. 너무힘드네요 같은 클래스메이트라서 갑자기 쌩까기도 그러고 단톡방에도 들어가있어서.... 갑자기 돌아서자니 뒤에서 제얘기나오는게 싫어서 이러고 있어요 다음주라도 당장 한국인 없는반에 옮겨달라고 해야할거같습니다.
님보다 어린 여학우들이면 그냥 잘 조곤조곤 타일러주세요. 감정적으로 이야기해봐야 역효과겠네요. 그러면서 조금씩 거릴 두시기 바랍니다. 그쪽에서 님을 머라고 이야기해도 크게 신경쓰지마시고요.
다시 안 볼꺼니까 그런 X소리를 하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넌 니가 찍지도 않은 것 그렇게 올리고 싶냐고... 쪽팔린지 알라고...
아 그러네요 저는 한국에가서도 계속 알고 지낼생각으로 고민하고 참고있는거였는데 애들이 너무 저한테 막대하는게 그런생각도 없진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신이 번쩍 드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한번은 바로 직설적이게는 하지않았지만 되게 돌려말했었는데 그때 저한테 돌아온 반응은 뭐 그거 가지고 그래? 주기싫음 말아라 나도 안받는다 이런식이었어요 힘빠지더라구요
어차피 모든 인간관계 극소수 몇 명 빼고는 자연스럽게 다 멀어집니다. 억지로 인연 붙들고 있으려고 하지 마세요. 피곤하고 힘듭니다. 그게 뜻대로 되지도 않구요.
그리고 질문이 하나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디 놀러가서 지인들이 자기사진 찍어달라 보정해달라 워터마크 지우고 보내달라 그런식의 반응이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너무 사진한장한장에 들어가는 제 시간과 노력을 전혀 몰라주니 그걸가지고 얘기하면 뭐 그런걸로 생색이냐 라고 쪼잔한놈이 돼버리곤 합니다.
귀찮아 알아서 보정해라 한마디면 되는데 그걸 쪼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하는 친구면 거르는게 답입니다...
그럴 사람이면 그냥 상종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어릴때야 아.. 이런 친구들이라도 없으면 어쩌지 하는데 나중에 시간 지나놓고 보면
본인한테 도움이 안 되요...
어떻게 친구한테 그렇게 얘기합니까... 그런 사람이 반대로 손노링님에게 평소 하는 행실을 보세요.
자기는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상대에게만 그러는 거면 그런 사람은 거르는게 나아요.
어차피 진정한 친구가 될 사이면 상대방한테 그런 식으로 안 합니다.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님이 평소에 해달라는데로 해준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이 잘 하는건데 귀찮을 수 있는 것 해달라고 하면 안 해줄껍니다.
해주는 놈이면 give & take라도 되지...
몇번 그렇게 해서 거절 당하고 나중에 님한테 또 그러면 쫄지말고 똑같이 해주세요.
넌 부탁하면 하나도 안 해주면서 무슨 그렇게 말이 많냐고 하면서 관계 끝을 내시는게
님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인거 같아서 댓글달면 작성자분은 소심하시고 친구분은 당당한거 같네요 혹시 평소에 일방적으로 싫은소리 듣는데 참고 어쩔수 없이 유지하는 친구사이가 아니라면 보통은 역으로 욕하면서 워터마크 지우지마라 한마디 하면 알아서 들어먹을텐데 그게 아닌거 보면요
서로 좋은소리 싫은소리 하면서도 이해하는게 친구 사이라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이 친구 사이를 유지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동성간이면 그랬겠지만 여자애들이라 더 함부로 뭐라못하고있네요 어쩔수없이 유지하는 관계 정말 한국이라면 절대 안했겠지만 더는 저도 시간낭비 감정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인 친구를 이성으로 받아들이셔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첫단추를 동성친구마냥 편하게 가셨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안맞는 애들은 자동으로 걸러지거든요
여자라도 그냥 막 대하세요...
내 새끼 낳아줄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러세요.
여자고 남자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은 님 인생에 저~~~언혀 도움이 안 되요.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성인이 된 이상 그런 사람은 계속 그래요...
사진 찍어주고 보정해주고 오 잘찍었네 멋지네 고맙네~ 하는 정도까지는 일반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고
그걸 워터마크를 지우고 달라느니 내 창작물인양 수정해서 올리니 하는건 정도를 지나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찍어서 만들어낸 창작물인데 뭐 이래라저래라 하고.. 좀 그렇네요. 별로 개념있는 친구들은 아닌 모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친구라는 개념의 친구가 아닌 것 같네요....글쓴이 말만 들어보면 그친구 엄청 무례하네요.
기회는 이때인듯 하네요. 참지 말고 할 소리는 하시고 사는게 속병 덜 나지 싶어요 싫은 소리 해서 떨어져 나갈 친구면 걸러내시구요 이참에 할 말은 하고 사세요~
그냥 솔직한 모습으로 대하세용!!
더더군다나 한국에서도 볼생각이시면요~
언젠가는 솔직한 모습으로 대하실텐데
그때 얘 변했네 라고 상대방이 느낄지도 머릅니다.
솔직하게 "야 내가 이거 찍느라 개고생했다" 이래 말하셔도 죄어용 ㅎㅎ 출처 빠지면 섭섭하다구여
호구로 보는겁니다 ㅋ ㅋ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면 인관관계 정리가 편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