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저는 김연아선수 팬입니다.

전 김연아선수 오랜 팬입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계속해서 지켜봐왔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된 운 좋은 사람이지요.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는 다보았고 가끔 시간이 맞으면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 정도는 직관도 했습니다.

성취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고 부상과 여러 사건들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요 며칠 불펜에서 VS 난리를 지켜보면서 참 복잡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김연아 팬들은 인지도에 관심이 없을 겁니다.

김연아가 인지도가 높든 낮든 자신의 자리에서 김연아만의 흔적을 남기고 있으니까요..

저는 팬으로서 김연아가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다만.... 글이나 댓글에서 간혹 성희롱성 발언이 나오고..

흥분한 유저들이 서로 응원하는 종목에 대한 비하가 나오는 건 참 보기 힘들었습니다.

피겨팬이든 롤팬이든 서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응원하는 만큼 상대방도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최근 관심사는 단 하나입니다.

11월 말에 발표될 약물 관련 조사에 있어서 소트니코바가 제재를 받고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는 것 뿐입니다.

그 후에 평창에서 시상자 혹은 공식석상에서 연아를 소개할 때 '투타임 올림픽 챔피언' 소리 들으면

그 때는 조금 눈물이 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평창 후에는 김연아가 정말 자연인으로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