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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본역에서 도와주신 시민분들께♡♡
오늘 6개월 난 딸내미 데리고 외출하다가 돌아오는길에
유모차 바퀴가 지하철 열차와 바깥사이 틈에 끼어버렸어요.
당연히 아기부터 빼야하는데 그 위급한 순간에
너무 놀라 손발이 후덜거리고 눈물이 줄줄나고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다행히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아기는 아무탈없이
다친곳 하나없이 집으로 잘 돌아올 수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가끔 눈팅만하는 오유에
적어봐요..정말 감사했습니다.
오후 5시반경 지하철4호선 산본역 (사당방면) 에서
유모차가 전동차와 플랫폼 사이 틈에 끼어 옴싹달싹 못할 때
발벗고 나와 함께 유모차 들어주시고 아기꺼내주시고
너무놀라 후들거리는 제 손 잡아주시고. 짐들어주시고
엘리베이터까지 직접 데려다주셨던 시민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이름도 모르고 놀란 마음에 제대로 얼굴을 미쳐 보지도 못한 분들이 많지만..
이 글을 누군가 한 분이라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산본역에서 도와주신 시민분들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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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ㅠㅠ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아무일없어 다행이고 그때도와주신 시민분들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누가 나에게 한국에서 태어나서 좋은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렇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지는 장면이네요.무사해서 다행이고, 도와주신 시민분께는 저도 함께 감사드립니다.
제 맘까지 따뜻해지네요!! 작성자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ㅠ 시민분들 정말 감사하네요 ㅠㅠㅠ❤️❤️
어휴 놀래라
놀라다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다행이네요! 정말 놀라고 무서우셨겠어요ㅠㅠ
저도 아이들이랑 전철타다가 둘째는 전철 안에
첫째는 스크린도어랑 전철 사이에 있는체로 스크린도어도 닫히고 저도 전철 문틈에 끼어서 식겁한적이 있어요 순간 열차가 출발할까봐 공포스러웠네요 다행이 문이 다시 열렸지만 생각보다 문이 꽤 세게 압박해서 몸도 아팠어요 한편으론 애들이 안끼어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회상하면 아찔해요 얼마전 공항철도 회사원 사망사건도 그렇고 전철타기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