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제가 동승 시켜 조조를 죽이려고 한 의대조 사건.
Q : 성공 가능성이 높았는가?
A : 동승 曰 '우리가 병력은 적지만 어떻게든 조조만 죽이고 조조 병사를 아우르면 된다.'
Q : 조조 죽이는 데 성공 후 내부 수습을 할 수 있었나?
A : 십상시의 난에서 하진 죽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생각해보자.
Q : 어떻게 조조 죽이고 내부 수습까지 하면 다 끝나는가?
A : 헌제가 동승에게 밀서를 내리고 1년 뒤 관도대전이 일어났다.
즉 원소랑 전쟁 직전이다.
관도대전은 조조가 자기 세력이 온전한 가운데
조조 개인의 절정에 달한 군략과 부하들의 차력쇼로 간신히 이긴 전쟁이다.
헌제와 동승이 반신불수가 된 조조 세력 갖고 원소를 어떻게 이김?
Q : 조조 죽이고 내부 수습하고 원소 말고 다른 지방 세력 찾으면 안 됨?
A : 유언은 너무 멀고 마등 한수도 먼데다 황실 입장에서 도적떼랑 뭐가 다른 지 모르겠고
손책도 거리가 있는데다 강동 평정한 지 너무 짧아서 기반도 불안하고
그나마 유표가 기반도 탄탄하고 거리도 가까운데 유표는 형주만 가진 주제에
황제만 하는 의식을 치르고 황제 옷을 입고 다닌 인간이다.
고려 우왕이 위화도 회군이후에 뒷방에 쳐박히고 나서. 상황 반전해보겠다고 내시들 무장시켜서 이성계집 습격한사건이 있음. 당연히 실패하고 폐위당함. 너무나 허술한 계획이었거든.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시야가 좁아지면 무리수를 두기 마련임.
유비도 있었으니 해볼만 하다 판단했겠지.
나중에 원소가 유비 받아들인 것 보면
조조만 죽였으면 관도대전 이벤트는 삭제되고
오히려 헌제가 원소와 호응해서 완전히 새 판을 짤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을 듯 하네.
다만 조조 대신 원소가 들어와도 헌제의 미래가 나아지진 않았겠지.
근대 또 역사보면 아니 ㅁㅊㄴ인가 이걸 왜했지? 라는거 수두룩하자너,,
사건 전말과 답을 다 아는 미래의 시각에서 보면 그런거고
헌제와 측근들은 그냥 조조가 ↗같으니 죽이고싶은거임
조조가 있는 상황에선 어차피 변화를 줄수 없으니까
멍멍왈왈
2024/09/26 13:28
머리가 좋았으면 저렇게 끌려댕기지 않았겠지
봉완미
2024/09/26 13:28
고려 우왕이 위화도 회군이후에 뒷방에 쳐박히고 나서. 상황 반전해보겠다고 내시들 무장시켜서 이성계집 습격한사건이 있음. 당연히 실패하고 폐위당함. 너무나 허술한 계획이었거든.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시야가 좁아지면 무리수를 두기 마련임.
sir
2024/09/26 13:28
그냥 대의고 뭐고 글마 하는짓이 미워서?
오미자만세
2024/09/26 13:29
근대 또 역사보면 아니 ㅁㅊㄴ인가 이걸 왜했지? 라는거 수두룩하자너,,
루리웹-1733389792
2024/09/26 13:29
동승은 ㅂㅅ이라서 그랴
sigurudo
2024/09/26 13:37
사건 전말과 답을 다 아는 미래의 시각에서 보면 그런거고
헌제와 측근들은 그냥 조조가 ↗같으니 죽이고싶은거임
조조가 있는 상황에선 어차피 변화를 줄수 없으니까
ミントグリーン
2024/09/26 13:40
유비도 있었으니 해볼만 하다 판단했겠지.
나중에 원소가 유비 받아들인 것 보면
조조만 죽였으면 관도대전 이벤트는 삭제되고
오히려 헌제가 원소와 호응해서 완전히 새 판을 짤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을 듯 하네.
다만 조조 대신 원소가 들어와도 헌제의 미래가 나아지진 않았겠지.
총든버터
2024/09/26 13:48
유비는 대놓고 빤스런한놈이라 얘믿고진행은 안했을거같음
ミントグリーン
2024/09/26 13:51
유비 뺀다고 달리 믿을 만한 인간도 없음.
실제로 유비 빼고 어찌 해보려다 망했고
진리는 라면
2024/09/26 16:28
동승 이놈이 급발진했다 아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