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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배달밥상(건설현장) _ 0919

오늘도 열심히 현장에서 으쌰으쌰~~
간만에 샐러드가 나왔네요.
사과가 아삭한게 맛이 좋습니다~~
밑의 사진은 모듬숯불구이랑
8천원짜리 물회에요.
이 지역에서 4년정도 살다보니
이제 맛집 정리가 좀 되네요~~
아.. 물회먹고싶당~~

댓글
  • 미라야안녕 2017/09/19 11:47

    배달밥 가격은 인당 5천원입니다.
    국은 콩나물국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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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한숫사자 2017/09/19 15:08

    우와 전 플렌트 공사뛰러가면 반찬이 맘에 안들어서 늘 마른멸치에 고추장 찍어먹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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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붓고또붓고 2017/09/19 15:13

    레알로다가 이거보다가 침흘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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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눈빛그향기 2017/09/19 16:05

    와 진짜 맛있어보인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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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콘 2017/09/19 16:09

    이런 고퀄을 같은 가격에 내놓는 집도 있지만 개를줘도 않먹을 퀄리티를 내놓는 곳도 많지요
    손에 꼽을 정도의 퀄리티의 밥을 먹은 경험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업무차 모기업에 출장을가게되어 그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한적이 있는데
    그회사는 직원이 80~90명 정도되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식당에 사람들이 컵라면에 물을 부으려고 줄을 서있더군요
    뭔가했는데  밥을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점심메뉴가 김치찌게 돼지불고기 김치 김 오뎅볶음 콩나물 무침 이었습니다...
    한끼에 6천원이라는데 불고기는 고기가 물과기름에 잠겨 수영을하고 있고 돼지냄새가 진동을하고
    김치는 열무김치 배추김치 깍두기가 완벽하게 섞인 삼위일체였고
    오뎅볶음이라는데 물오뎅도 아닌데 오뎅이 양념에 쩔어 퉁퉁 불어 있고
    김치찌게는 물에 김치 넣고 끓인 김치국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국이었습니다.
    이지경이니 직원들이 컵라면을들고 올수밖에요....
    밥이 개판이길래 식사를 한 담당자분께 물어봤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구내식당을 사장조카가 한답니다.
    구내식당에서 매점도 하는데 줄서서 들고 있던 컵라면 상당수가 매점에서 산거구요
    밥팔아먹고 담배 라면팔아먹고 꿩먹고 알먹고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불고기가 나왔으니 그나마 점심은 잘나온 거라고 합니다.
    오뎅은 전날 점심부터 해서 3번 연속나왔고 콩나물은 전날 저녁에 먹던거였으며
    김치는 배식하고 남은걸 계속 내놓다가 다 떨어지면 새김치랑 섞는데
    가끔씩 이렇게 삼위일체의 김치를 맛보기도 한답니다...
    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달관한 소리를 들으니....할말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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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냔 2017/09/20 19:31

    소위 말하는 함바밥의 수준이 지금은 거의 호텔수준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니  약간 규모가 작은곳 같네요 예전에 서평택 엘엔지기지에 출장이 있어 갔다가 그곳 식당(함바)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한식, 중식, 양식이 기본으로 100석 넘는 기준으로 세곳으로 나뉘어져 부페식 급식이 이루어지더군요 음식의 퀄리티도 매우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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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 2017/09/20 19:37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천벌 받을 놈들도 많은데 사장님이 양심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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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7/09/20 19:38

    함바 장사가 큰 돈이 오가다 보니 그거 따먹을려고 뇌물 주고받고 그래서 음식질은 떨어지는 아주 개같이 장사하는 놈들도 많죠. 사진의 음식들은 매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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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풀뜯는토끼 2017/09/20 19:42

    미역줄기 좋아하시는분? ㅠㅠ
    저게 제일 먹고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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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 2017/09/20 19:56

    와 밥상 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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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이충이 2017/09/20 20:09

    와 정갈하니 넘 맛나겠어요!!
    가성비도 좋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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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9/20 20:13

    이정도면 진짜 잘나오는 편임
    학생때랑 졸업후 백수시절 노가다랑 공장 알바 좀 해봤고
    회사 거래처 갔을때 점심때 그쪽 회사 밥 얻어먹은적 있는데
    밥값 5천원 뗀다고 하는데 메인 반찬이 허접한 오뎅볶음,감자조림,두부조림 중 1개 나오고
    나머지 반찬은 김치,콩나물 정도에 국은 고기없는 밍숭맹숭한 미역국,콩나물/김치 넣은 국,된장국(찌개 아님,고기도 없음)
    이런거 나오는 경우 허다했음
    첨엔 걍 밥 공짜로 주면 뭐....허접해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쪽 직원이 밥값 강제로 5천원 뗀다고 해서 완전 놀랐음
    그때 바깥의 식당 가도 5~7천원 정도 하면 고기 반찬에 찌개에도 고기 들어있고 반찬 여섯가지 정도 나오고
    중국집도 짜장 4천5백,짬뽕 5~6천원 할때로 기억하는데
    월급도 짜게 주면서 밥값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 많았음
    그나마 대기업 하청쪽은 괜찮은 편인데 관리자 한두명 말고 나머지 외국인,조선족,병역특례 쓰는 기업들은
    밥이 대부분 X같았음
    이유는 소규모라서 식당 아줌마 쓰기에 애매해서 사장 와이프가 밥해서
    월~토 근무 중 이틀정도 햄볶음이나 닭도리탕 그리고 2주에 한번 수육 나올때 빼고는
    나머지 음식들은 1500원 짜리 수준 음식이었음
    점심때 거래처 가면 예의상 식사 하고 가세요 ㅎㅎ 이러면 괜찮습니다 ㅎㅎ 가볼께요 하고
    오는길에 식당가서 밥먹고 왔음
    10명 이하의 아예 소규모 공장은 밥할 사람도 없어서 배달 밥집,중국집,찜닭집 같은데 주문해서 먹어서
    차라리 나은데 애매하게 20명 정도 있는 공장들 보면 밥값 못하는데가 대부분이었음
    한국사람이면 더러워서 일 안한다고 하거나 밥 안먹고 돈 안낸다고 하기도 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은 찍소리 못하고 그냥 밥값 강제로 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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