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갔다가
국수 훔치시는 할아버지를봤어요
평소같았으면 직원에게 말을 하거나
했을텐데
카트보니 라면밖에 안담아져있고..
국수 하나를 옷 안에 감추시는데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오만 가지 생각하다가 그냥 저도모르게
목인사하고 어정쩡나왔는데
이래저래?불편하네요
국가는 허튼데 돈쓰고
날이가면갈수록 빈곤해지는 노인층
국수하나 가져가실려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을까
하필이면 국수니까..
더 가슴도 아프고
어긋나는 행동을 보고도
말리진 못한 내자신도싫고요
하나 사드릴수도있는데
지난번에 젊은년이
자존심상하게 한다면서
뭐라하신분이계셔서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했네요
이제 곧 겨울도 다가오는데
노약자분들 우리 애기들위해
좋은 정책 빨리 실현될수있도록
일좀 제때했음좋겠네요
국가가..
https://cohabe.com/sisa/371644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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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이면 저도 말 안했을것 같아요.
참 마음이 무겁네요...
IMF로 집이 쫄딱 망하고 달동네 단칸방에 살면서 라면반쪽에 국수사리, 소금으로 하루 두끼 먹고 살던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그래도 동네 구멍가게 할머니가 인심이 있어서 유통기한 지난 라면을 주셔서 국수만 사서 먹었어요.
그때가 벌써 거의 20년 전인데, 할아버지 카트에 라면만 가득이라는 걸 보니 그 시절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프네요.
저라도 그런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다면 작성자님처럼 모르는 척 했을거 같아요.
부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들이 구멍을 메워서 진짜 약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정말 안좋네요...
하..
진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으셨겠네요. 국민의 세금으로 부정 축재했던(또는 아직도 눈치 슬금슬금 보며 하고 있을)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들 싹 없애 버리고, 빨리 노년층과 아이들 그리고 일자리 없는 청년들에게 좋은 정책들이 실현되어야 할텐데 야당 및 사회 곳곳의 적폐들이 계속 딴지거는 느낌이라 더 속상하긴 합니다. 저도 며칠전에 어르신들은 승하차가 매우 불편한 마을버스에서 한 연로한 어르신을 도와드리면서, 왜 마을버스는 저상버스로 다 바꾸지 못할까..왜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공공 운송 서비스 같은 것을 운영하지 못할까 등등 생각이 많았었지요.. 아무튼 이 사회가 속도는 더디어도 지속적인 복지 분야의 개선이 있길 바랍니다.
라면에 국수라니... 마음이 참 짠하네요.. ㅠㅠ 아휴..
아주돈이없던 어린시절에 길거리에서 흙만 만지작 거리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다가와 많이 배고프냐고 묻던게 생각납니다 대답할 기운도없어 고개만 끄덕 거리는데 따라오라하시더니 혼자 마트에 들어가시고 전밖에서 기다리는데 봉투한가득 먹을거리 가득 채워서 건내주시더라고요 너무고마웠는데 나중에 그분이 길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있는거보고 이런 좋은분이 굶주려야하나 세상이 원망스러워서 지갑에있는 5만원빼서드리고 집오는길에 남몰래 울었습니다 대화도해보니 심지어는 참전용사셔서 더놀랐네요
저도 동네에서 과자훔치는 할아버지 봤어요. 뭐라할까말까하다 말 못했는데 잠시후 보니까 소주에 과자 벤치에서 드시고 계시더라구여..몇일 뒤 같은 마트에서 그 할아버지가 또 도둑질하다 걸려서 경찰오고 매니저 소리지르고 근데 할아버지도 큰 소리 치면서 계산할라그랫다고... 여긴 신도시라 빈곤층은 아니실텐데..이야기하다보니 다른 이야기네요..;;죄송합니당;;;
에휴... 그러게요. 국시 한 묶음이라봤자 2천원쯤 갈 것 같은데 말이죠. 천원짜리라도 주머니 넣고다니다 이거 떨어트리신 것 같은데, 이걸로 계산하시라고 말이라도 건내야할지. 안타깝네요..
이런거 보면 세금 빼먹는 새끼들
방산 비리 저지르는 새끼들
정말 사형을 시켜도 모자람 없어요
세는 세금만 없어도 이런 저런 사회적 안전망이 확충될수 있을텐데...
분위기 깨서 죄송하지만
마트에서 일해보시면 아실텐데 돈없어서 훔치는게 아니라
진짜 얼마 안해서 습관적으로 훔치시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그 훔쳐간 국수는
마트가 아니라
그 국수 만든 회사의
영업장에서 책임져야 할 일일것이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때에따라선
대리점에서 혹은
영업사원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갈수도 있겠지요
그 영업사원이 혼자 일하며 다섯식구 먹여살리는 사람일수도 있는 일이예요
가난하고 뭐고 노인층이고 뭐고
그냥 도둑놈인거죠.
흐흐 저도 imf 때 집이 망해서 라면을 사다가 면을 먹고 국물을 냉동실에 담아놨다가
정부양곡이 오면 밥 말아먹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먹고 싶으면 사먹긴 하지만..
근데 또 저런분들이 할아버지 이거 사드려요? 하면 내가 거진줄알아 하시는 분도 있고.
그래도 될까. 고맙네 하는 분도 있어서. 나서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라면에 국수...
예전에 티비에서 참 힘들게 생활하시는 할머니 한분이 손주랑 같이 살았나 그런데
라면 하나 사기도 힘드셔서 라면 하나만 끓이고 양 많게 하려고 국수 넣어서 드시고 그러던게 생각나네요..
하필 라면에 국수라 그게 생각나네요..저였어도 말 못했을거 같아요;
힘들게 사시는것같아 눈감아 드렸다같은건 본인이 직접 손해를 받는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생각해요
그런식으로 하나둘씩 생기는 손해는 당연히 돈많은 기업도 아닌 다른이들처럼 먹고살기바쁜 일반 직원이겠죠
저라면 호의를 베푸려고 할때 거지취급받아 자존심상한다며 성질을 부린다면 도둑질을 그만두게하거나 직원을 부를것같아요. 오늘 내일 굶주리며 사는 사람이 자존심부터 생각할까요?
생계형 범죄가 안타까운것은 사실이지만 겉으로만 봤을때 그사람이 정말 힘든사람인지 습관적으로 훔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거잖아요.
이전에 티비에서 나온 폐지줍는 할머니는 하루 한끼 설탕물로 배를 채우시면서도 키우는 개 밥은 꼭 챙겨주시더라구요. 촬영피디까지 챙겨주려고하시면서요. 저런 행위를 섣불리 판단해서 눈감아주는건... 이런분들께 죄송스런 일같아요
약자가 항상 선인것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