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들어와 몇개월 안된 신입직원입니다.
바로 본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체험해가며 발견한 것 이 있는데요.
제가 실존하는 신인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바로 오늘 그걸 발표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파시를 구사하는 사람입니다.
우선 저희회사 직원들은 모두 텔레파시를 송수신 할 줄압니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 의미가 전달 되고,
보지않아도 언어가 전송되며,
눈짓, 눈썹, 웃음, 웅얼, 팔꿈치 등등 아 그래 시발심지어 등을 보이며 움직이는 날개뼈로도,
텔레파시를 송신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존나유감스럽게도 저는 텔레파시를 할줄 모릅니다.
그래서 겪는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열에 못해도 한 열정도는 그런것같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저의 사수는 통화로 일정을 조율합니다.
두 곳의 현장에 대해 번갈아가며 통화를 합니다.
저는 어디에 가서 일을 할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자재를 챙기러 가는 길에 그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고야 말았습니다. 저기 사수님 저희 자재요. 둘 중 어디에 가져다 놓는 것입니까?
그 때 저는 느끼고 말았습니다. 마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내지는 네안데르탈인을 바라보는
경멸감 180% 섞인 신인류의 눈빛
그 때 그 긴장감 때문인지....
텔레파시를 할줄 모르는 저도 그 눈빛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이미 예상했듯 그 이후로 영문도 모른채 메차쿠챠 욕먹었습니다.
-
아. 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었습니다.
신인류가 모인 회사에서 텔레파시를 할 줄 모른다니
이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이제 입사 4개월.... 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그들과 동급의 레벨로 승급할 수 있을까요?
일단 천천히 웅얼웅얼이라도 연습해볼까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https://cohabe.com/sisa/3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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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라는 만화를 보시면 그 어려운 헌터시험을 통과한 주인공들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넨(念)"을 사용하지 않고는 진정한 헌터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죠.
글쓴이도 넨을 꼭 배우시길 바랍니다.
마음속으로 계속 '이 ㅈ같은 새기야...' 하다보면 닿을듯
개인적으로 이런 사례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ㅎㅎ
한참 축구얘기하고 공 챙기러 가자고 했는데 창고에서 야구공 들고 나오는 경우일수도 있으니.....
적응을 아직...
그럼 눈치로 버텨보세요
짬되면 그냥 그려려니 할거에요
한국에서는 눈치로 알아서 해야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업무지시가 정확하면 되는데 나중에 지 책임 면피하려고 두루뭉실하게 합니다.
눈치껏하면 안됩니다. 정확하게 물어봐야죠
글 죽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공감..
저도 신입 3개월차
입사하고 진도회의는 커녕 첫 착수회의도 못들어간 사업인데
뭔 사업인지 내게 물어보면 내가 확인해보고 말해주는것말고 뭐가 있겠니...이 쌍놈*꺄
일년전에 끝난 사업을 내게 물어보면 새*
내가 일년전엔 취준생이었는데 이놈아
다짜고짜 물어보면 알아보고 말해준다는거 말고 뭘해줄까 작년에 ncs공부하던거 말해줄까 면접준비하던걸 말해줄까 이 상놈*끼야
주먹도끼
우리는 신성한 월급으로 모든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캐치미 이프유캔 영화보면, 주인공 의사가 다른 의사에게 뭐 물어보는데,
주인공은 TV보고 흉내낼뿐이다.
하지만, 진짜 의사는 자기가 뭘 잘못한줄 알고, 쩔쩔 매는 장면이 나온다.
"네가 알아서 해. 잘 되면 내 공이고, 잘못되면 네 책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필요로하눈 능력이죠... 전 5년이나 일했지만 아직도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