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 충격먹은 렌즈 아무렇지도 않게 파시는 분들이... 조심합시다.

몇달전에 14-24N AS 기간 남은 녀석을 장터거래로 영입했었는데요.
줌링이 15미리에서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D3 출시때 이미 14-24 사용해본 적이 있어서 그때와는 느낌이 달랐거든요)
왜 그런지 물었더니 제품편차다, 주변에 14-24 쓰는 분들이 여러명이라 비교해봤는데 다 각각이더라.
뭐..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부산은 센터가 두곳이지요. 해서 먼저 가까운 곳을 찾아 갔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쓰시지요 였습니다. 뭐 그러려니 하고...
제습함에 잘 썩히다가.. 이번에 사용해보니 걸림이 좀 많이 심한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바쁜시간 쪼개서 거리가 좀더 먼 다른 센터를 찾아 갔답니다.
보시자 마자.. 이거 마운트 부분부터 먹었는데요. 로 바로 확인해주시더군요.
자세히 보니 미세하지만 마운트 금속부분이 약간 휘었다고 할까... 그런 부분이 있더군요.
바디채로 떨어지면 이런 자국이 생긴다면서, 경통이 나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수리비 견적받고 렌즈 맡기고 나오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수리비 청구는 씨알도 안먹힐 듯 하고. 알고나 있으라고 파신분께 젼화드렸더니,
본인은 충격준적 없다. 라는 답변이더군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ㅋㄷㅋㄷ
생각해보면 이전에 24-70N 도 중고거래때 경통 나간 녀석을 모르고 받았다가
수리비 나왔었는데, 그때는 받은지 알마되지 않은 시기라서 수리비를 받았습니다만.
그분은 그나마 양심이 있으셨던 분일지도..
이래저래 충격먹은 녀석 모르척 하고 장터에 던지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 많겠구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 하자면.
24-70N 이야 워낙 유리경통으로 유명해서 줌링걸림 확인은 기본이지요
(하지만 의외로 이거 모르는 분들 많더군요. 사실 저도 처음 중고거래로 영입했을때는 몰랐었으니까요)
14-24N 도 직거래 나가서 줌링상태 메롱인 녀석이라 구매취소했던 적이 2번입니다.
70-200 VR1 도 렌즈가 워낙 튼튼해서 겉모습은 멀쩡한데 충격먹고 해상력 나간 녀석이..
5번 거래 중에 3번이었습니다. 심지어는 VR 작동도 안되는 걸 가지고 와서 모른척 하는 분도 계셨다는.
뭐 그렇다는 겁니다.
14-24 저한테 그렇게 넘기신분. 모르셨다 본인은 충격준적없다 하셨으니.
(그러나 경통나가서 생기는 약간의 걸림을 원래그런거라고 열씸히 어필 하셨지요..)
그러려니 합니다만. 양심불량이라면 벌 받으실 꺼에요. 아마도..
주저리 주저리 잡담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