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와서 조개도 꿉고 오전부터 대하 먹방찍느라
시간도 빨리흘렀고, 저녁엔 공주님 재운다고 들어와 누워있는데 밖이 갑자기 시끄러워 지더라구요
펜션이라 그런가 막 소리도 울리고 애기깰까 한참 기다리다 조용해달라고 나갔는데 엄마가 절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더니 저희 신랑이 울었다는거에요
내 생일인데, 미역국거리 준비했는데 못 끓여줬다구요
잘 우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밖에서 식구들이랑 앉아있는 오빠를 불러 꼭안아줬어요
괜찮다고.. 내일먹음된다고 너무고맙다고..
이제울지말라고 꼭 안아주고 전 다시 공주님 옆으로ㅜㅜ
진짜 마음이 너무 예뻐요
제가 이제껏 받은 선물 중 제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미역국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https://cohabe.com/sisa/3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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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하 안끓이려고 울었는데.....
소태소태 (소근소근)
얼마나 설레면서 준비했으면 눈물이 나셨을까요 ㅋㅋ 너무 예쁜 사랑하십니다 ㅎㅎ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제 첫 미역국은 와이프 출산 후 몸풀때 였어요.
진간장 국간장 개념이 없어서 진간장으로만 간을했죠.
"검은 미역국"이 되었는데 와이프가 맛있다고 잘먹어주었어요. 역시 마음이 중요한거겠죠 ㅎ
남편분도 마음이 참 이쁘시지만 부인분도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이렇게나 마음이 예쁜 두분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앞으로 더 행복한일 가득하실거에요. 덩달아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남편 : 장모님! 작전 성공입니다!
장모님 : 거 보게, 요거 먹힌다고 하지 않았나!
우리 마누라는 앞으로 미역국 끓이지 말라던데...맛없다고....
이런 글은... 멀쩡한 우리집 분란 일으키려고 쓰신 글인가요? ㅠㅠ
예전 첫사랑이 끓여준 미역국이 생각나네....
어?? 왜 눈물이 나지....잘 살고 있을까?
아마 신랑분은 그냥 울 이유가 필요했나봐요. 미역국 때문에 울었다고 감동받지마시구 혹시 속상한 다른 일이 있었나 슬쩍 물어봐유....남자들도 은근 여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