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양치하길래 저도 같이하려고
여봉 나도 같이할래!! 하고 문 벌컥 열었더니
남편이 진짜 빛의속도로ㅋㅋㄱㅋ 샤샥하고 욕실슬리퍼 두짝을 벗어서 저한테 토스하더라구여
진짜 반사적으로 나온 배려?에 심쿵했어요ㅋㅋㅋㅋ
남편 귀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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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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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스윗하시네요ㅋㅋㅋ
넘모 귀여워 >_<
아.. '야바위에 심쿵' 이라고 봤네;;;
감기약에 취해서 정신이 없네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해질녁에 욕실 들어가면 불켜기 귀찮아서 그냥 볼일보는데 남편님이 보면 꼭 불켜줘요.
글구 신발벗는 식당 가서 먼저 들어가면 꼭 신발장에 제 신발 이쁘게 정리해주고,
남편님 이런 행동에 매번 반해요.
연애때 남편이랑 저희 엄마랑 처음 만나는 자린데 바닥에 앉는 식당에 밖이 보이는 구조라 엄마가 멀리서 저희 오는걸 보셨는데 남편이 그때 제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주는걸 보면서 엄마가 그 모습을 참 좋게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결같이 아직도 욕실슬리퍼 착착 넘겨주고 신발 정리해주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새삼 고마움을 느끼네요 (요즘은 몸이 무거워져서 신발신으려고 숙이면 얼른 달려와 신겨주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신...발...을 정리...해...주자..
오늘도 이론만 늘어갑니다..흑흑
그렇게 무좀균은 전염이 되고.....
그래서 전 애초에 욕실에 슬리퍼를 두질 않..
아 슬리퍼가 문제가 아니라 애인이 없구나....... 시무룩
무좀을 받아라
제 남편은 그냥 제가 원하는 스탈대로 치약을 칫솔에 짜서 입에 넣어줌 ㅎㅎㅎㅎㅎ 부럽죵?
ㅋㅋ저는 동거할 때 업어줬더니
양치하다가 제 등에 거품을 다 흘리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농담, 다른 이유)
이런거 볼때마다 결혼하고싶다 ㅠㅠ 알콩달콩 ㅜㅜㅜ...
아..저는 얼른 피할려구 그러는 당연한 예상을 햇는데..
신발 던져서 맞추려 한건데 실패한거임.
솔로천국 커플지옥 아닌가요?
부부도 커플인데 너무 관대해...
저희집 욕실 2개 베란다 1개 여자 슬리퍼만 있어요
베려 양보? 아님 포기...
결혼 10년차 맨발이 편하네요?
쓰레빠 공장 사장님 알록달록 이쁜거 남자 사이즈 도
만들어 주세요 ㅜㅜ